라벨 - 어미거위

라벨 2012. 12. 15. 09:00 |
라벨 - Ma Mere l'Oye (어미거위)
Maurice Joseph Ravel ( 1875-1937 )
Conductor : Charles Dutoit - Orchestrre symphonique de Montreal


라벨의 <어미 거위>는 본래는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연탄곡으로, 옛이야기에 의한 5개의 소품을 모은 것이다. 1908년의 작품인데, 실제로 롱 부인의 제자였던 두 아이에 의하여 초연되었다. 따라서 피아노 기교는 어린이용으로서 옥타브가 없고 아주 쉽게 씌어졌다. 따라서 선율도 디아토닉으로서 알기 쉽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라벨의 개성은 분명히 나타나 있다. 라벨 자신은 이것을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도 하였는데, 1912년에는 <전주곡>, <간주곡> 등을 덧붙여서 발레곡으로 편곡하였다.






제1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파반느 Pavane de la Belle au Bois Dormant'. 겨우 25마디. A조의 자연 단음계에 의한 아름다운 디아토닉한 선율, 내성부에서 반음계적인 진행이 사용된다.


 




제2곡 '난쟁이 Petit Poucet'. '숲 속에서 길 표시로 빵 조각을 뿌려 놓았더니, 돌아오는 길에 보니 놀랍게도 새들이 빵 조각을 몽땅 먹어 치웠다'는 이야기. 저음부는 c단조의 3도의 병행 음계로 느리게 움직이고, 고음부가 <C>도리아조의 그레고리오 성가의 독특한 노래를 부른다.


 




제3곡 '파고다의 여왕 레드로네트 Laideronette Imperatrice des Pagode'. '그녀가 옷을 벗고 탕 속에 들어가면, 인형들은 호두나 살구로 만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 부르기 시작한다'. 고음부에서 5음 음계에 의한 귀여운 선율이 떠

들썩하게 불려진다. 낮은 음도 5음 음계에 의한 화음이다. 이윽고 중음부에 나타나는 주제도 5음 음계인데, 화성은 그 음에 한정되지 않고 풍부한 음향을 만든다. 중국풍의 인형이므로 5음 음계를 썼을 것이다. 중간부는 느릿한 선율이 연주되는데, 이윽고 저음의 떠들썩한 선율이 재현된다.


 




제4곡 '미녀와 야수의 대화 La Belle et la Bete'. '야수는 밉다. 그러나 마음은 아름답다. 야수는 미녀에게 아내가 되어 달라고 한다. 미녀는 망설인다. 야수는 생명을 건다. 미녀는 드디어 받아들인다. 그러자, 미녀 앞에 야수는 없고 아름다운 왕자가 서 있다'. 느린 왈츠의 리듬. 고음부에는 미녀의 주제인 듯, 우아한 선율이 한동안 계속된다. 이윽고, 저음부에서 야수의 주제인 듯, 콘트라파곳처럼 느껴지는 크로마틱한 선율. 그 반음계의 셋잇단 동기로 고조된 곳에서 다시 미녀의 주제 왈츠. 이번에는 낮은 음으로 야수의 주제가 협주된다.






제5곡 '요정의 정원 Le Jardin Feerique'. 느린 3박자의 아름다운 선율. 어린이용의 간소한 곡이지만 마침곡답게 화려하게, 고음부는 ff의 글리산도를 아로새기면서 끝난다.



Ravel - Ma Mere l'Oye 
Conductor : Charles Dutoit - Orchestrre symphonique de Montreal
전곡 Play
 
01   Pr_ude
02   Tableau 1 Danse du Rouet et Sc_e
03   Tableau 2 Pavane de la Belle au bois
04   Tableau 3 Les entretiens de la Belle
05   Tableau 4 Petit Poucet
06   Tableau 6 Laideronnette Imperat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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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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