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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7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카라얀-베를린필)

Beethoven Symphony No, 6 in 'Pastoral' F major, op. 68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Conductor : Herbert von Karajan - Berlin Philharmonic


제5번이 인간을 표현한 것이라면 제6번은 자연을 다루었고, 전자가 남성적인데 비해 후자는 여성적이며, 전자가 지극히 집중적으로 응결된 것이라면 후자는 넘쳐흐르는 것이라고 상대적으로 대조적인 성격을 지닌것으로 설명되어 왔습니다. 이 곡은 작곡자 자신이 [전원]이라고 표제를 붙였으며, 각 악장에도 표제가 붙어 있으나 자연의 풍경을 단순히 묘사한 음화는 아니며, 자연에 대한 감정과 관념의 표현인 것입니다. 이 곡은 후에 베를리오즈의 표제음악의 탄생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표제는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 넓고 푸른 정원을 앞에 하였을 때의 명랑한 기분을 담고 있습니다. 첫 선율부터 어딘가 행방적이고 화창한 느낌이 듭니다. 극도로 악기을 절약하면서 만저의 효과를 노린 점은 탁월합니다.

2악장 Andante molto mosso
표제는 냇가의 정경. 소나타 형식.
하일리겐슈타트의 냇가의 정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의 냇물의 흐름을 암시하며, 나중에는 뻐꾹새와 메추리 등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댕디는 참된 자연을 그린 가장 경탄할 만한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3악장 Allegro
표제는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역시 소나타 형식.
이 악장에서 비로소 인간생활에 눈을 돌려서 시골 농부들의 생활을 그린다. 마을 처녀들이 종종걸음으로 나와서 시골 악사들의 연주에 맞춰서 수확을 축하하는 춤을 춥니다. 이 뒤의 악장들은 계속해서 연주됩니다.

4악장 Allegro
표제는 천둥 - 폭풍우.
멀리서 천둥이 치면서 바람이 불고 번개가 번쩍이다가 호우가 내린다. 이윽고 폭풍우는 멎고 햇볕이 나면서 플루트의 청아한 음이 푸른 하늘에 솟습니는다.

5악장 Allegretto
표제는 목동의 노래 - 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의 기분.
목둥이 부는 뿔피리 가락이 클라리넷으로 연주되고 감사와 기쁨의 찬가가 점차 고조됩니다. 폭풍우가 지난 뒤의 상쾌한 전원의 풍경입니다.
Herbert von Kara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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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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