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그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1-2 Op. 46, Op. 55
Edvard Grieg ( 1843-1907 )


페르귄트는 노르웨이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나오는 젊은 남자 주인공입니다. 그 전설을 바탕으로 하여 입센은 연극을 썼습니다. 주인공 페르귄트는 지혜와 힘은 있지만 의지가 약하여 공상에 빠지기 쉬운 젊은이로 순진한 약혼녀인 솔베이지를 남겨 놓은 채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세계를 방랑합니다. 그러한 그가 여행길에 오를 때부터 귀향까지 그린 것이 <페르귄트>의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의 대문호 입센은 자신의 극작품 페르귄트에 쓸 음악을 그리그에게 의뢰합니다. 입센의 의뢰를 받은 그리그는 고향 베르겐으로 돌아온 1874년부터 이듬해에 걸쳐서 각 막의 전주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전 23곡으로 구성된 극음악 <페르귄트>를 작곡했습니다.
1876년 오슬로에서 초연된 이 극은 크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초연 후 그리그는 극음악 중에서 극의 흐름에 관계없이 4곡을 골라 제1모음곡 작품 46을 만들었고, 이후 다시 4곡을 더 골라 제2모음곡 작품 55를 만들었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자주 듣고 있는 2개의 모음곡 <페르귄트>입니다.
제1모음곡은 〈아침〉·〈오제의 죽음〉·〈아니트라의 춤〉·〈산의 마왕의 전당에서〉로 구성되어 있고, 제2모음곡은 〈잉글리드의 탄식〉·〈아라비아의 춤〉·〈페르귄트의 귀향〉·〈솔베이지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로 건너간 페르귄트가 모로코 해안에서 맞이한 아침의 정경을 그린 제1번 최초의 곡 '아침'은 CM에서도 많이 쓰였고, 두번째 페르귄트의 어머니가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 흐르는 '모세의 죽음'은 장례식에서도 흔히 쓰였습니다. 그리고 모음곡 제2번의 마지막 곡 '솔베이지의 노래'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그의 감상적이면서도 향수를 자아내는 멜로디는 연주회의 프로그램에 채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그의 가장 사랑받는 곡은 〈페르 귄트 모음곡 Peer Gynt〉 작품 23과 〈홀베르그 모음곡 Holberg〉 작품 40이다. 노르웨이의 춤과 노래를 편곡한 작품 17, 작품 66과 특히 〈노르웨이 농민 춤곡 슬로터〉 작품 72는 리듬과 화성에 대한 그의 예리한 감각을 보여줍니다. 성악곡은 A. O. 비녜의 가사에 곡을 붙인 작품 33과 시가 〈산의 요정 Haugtussa〉 작품 67이 있는데, 이 작품들에서 그리그는 시의 정서를 그대로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Grieg Peer Gynt Suite no. 1, no. 2 op. 46, op. 55
전곡 Play
1-1.   Op46-Ase's Death
1-2.   Op46-Dance
1-3.   Op46-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1-4.   Op46-Morning Mood
2-1.   Op55-Abduction of the Bride (Ingrid's Lament)
2-2.   Op55-Arabian Dance
2-3.   Op55-Peer Gynt's Homecoming
2-4.   Op55-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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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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