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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1 바그너 (오페라) 파르치팔 (Parsifal) 크리스티안 틸레만


바그너 (오페라) 파르치팔 ( Parsifal )
Richard Wagner ( 1813-1883 )
Conductor : Christian Thielemann ( Buhnerorchester der Wiener Staatsoper )
Performer : Domingo, Meier, Wiener Staatsoper..etc

[타이틀] Parsifal

[작곡] Richard Wagner
[대본] 작곡가 자신
[원작] 이 작품의 배경은 중세신화에 근거하고 있다. 영국 켈트족의 전설, 독일 중세전설 등에 등장하는 성배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하였지만 바그너의 대본에는 다른 작품들의 경우처럼 그 자신의 독창적인 것이 많다. 성배에 관한 이야기는 독일어 번역자인 에센바흐의 <파르치팔 Parzival>을 토대로 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켈트족의 중세 전설 아서왕 (King Arthur)과 원탁의 기사에 관한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파르치팔이 다시 게르만식의 이름인 파르지팔 (Parsifal)로 인용 번역되었다.
[초연] 1882.7.26. 바이로이트의 Festspielhaus
 
[때/곳] 중세, 스페인 몬살바르트 성 주변 , 마법사 클링조르의 성
[등장인물]
   암포르타스(Amfortas, 바리톤, 성배 수호성의 성주)
   티투렐(Titurel, 베이스 : 암포르타스의 부왕)
   구르네만츠(Gurnemanz, 베이스, 성배수호성의 늙은 기사)
   파르지팔(Parsifal, 테너, 시골서 자란 순진하고 바보같은 청년)
   클링조르(Klingsor, 베이스, 아라비아출신 이교도 마법사)
   쿤드리(Kundry, 소프라노, 야생녀, 클링조르의 마법에 걸려 요녀로 변신한다)
 
제1막
제1장
스페인 북부 성배 수호 기사들이 있는 몬살바트성 근처. 숲 속에서 잠자던 늙었지만 아직은 힘을 쓸 수 있는 기사 그루네만츠가 잠을 깰 때, 장엄한  트럼본의 기상나팔소리가 새벽을 깨운다. 구르네만츠는 계속 잠을 자는 시동들을 깨워 아침 기도를 드리고, 왕께서 아침 목욕을 하러 오실 것이라고 말한다. 두 기사가 등장하고 곧 왕께서 목욕하러오실 것이니 준비를 하라는 명을 전달한다. 멀리서 여자가 거칠게 말을 타고 다가오는데 지쳐서 말이 비틀거린다. 그 여자는 쿤드리라는 여자로서 멀리 아라비아로부터 왕의 상처에 필요한 약, 바르샴을 가져왔다. 쿤드리는 이 약(진통제)이 듣지 않는다면 아라비아의 땅에서는 더 이상 왕을 고칠 약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시종과 기사들의 행렬과 함께 가마를 탄 왕이 나타난다. 고통에 지친 지난밤을 회상하던 왕은 자신에게 약속된 말씀을 떠올리며 이야기한다. "자비심으로 깨우치리라...순진한 바보로  인하여 구원을  받을 것을.." 구르네만츠는 이 약은 아라비아에서 쿤드리가 가져온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바르샴을 왕에게 주며 사용해 보라고 전한다. 왕은 그녀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쿤드리는 사양한다.
왕이 목욕을 하러 물가로 내려가고, 남아 있는 시동들은 쿤드리가 이교도이고 마법을 쓴다고 나쁘게 이야기하며 혹시 이 여자 때문에 우리에게 재앙이 내린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다. 구르네만츠는 시동들에게 이 여인이 너희들을 해친 적이  있느냐, 또 지난번 싸움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한 게 이 여자가 아닌가, 너희들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 해 준다. 그리고는 쿤드리에게 지난번 전쟁 때, 암포르타스 왕이 성스러운 창을  잃었을 때 어디에 있었느냐, 왜 우리를 돕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쿤드리는 나는 아무도 돕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자, 시동들은 이 말을 비웃는다. 구르네만츠는 당시 전쟁상황을 떠올리며 용감한 암포르타스 왕이 적들을 쳐부수러 갔을 때, 칼로서도 물리칠 수 없는 무섭도록 아름다운 여인의 유혹으로 인하여 왕은 그녀의 품에 안긴 뒤 약을 먹게 되고 창을 빼앗겼으며, 자신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갔을 때는 이미 마법사 클링조르가 성창을 빼앗아 그곳에서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왕의 상처는 무엇으로도 낳을 수 없는 상처라며 다시 중얼거린다. 
시동들이 묻자 구르네만츠는 신과 같은 영웅 티투렐이 천사로부터 성배와 성창을 받아 보호하게된 이야기, 사악한 이교도인 클링조르가 겉모습으로는 구원을 받으려하는 척하며 성배에 더러운 손을 대려하였지만 성배의 수호자들로부터 쫓겨난 이야기, 이에 앙심을 품은 클링조르가 사악한 마법을 배워 산너머 이교도의 땅에 화원을 만들고 예쁜 여자들을 데려다놓고 성배를 지키는 기사들을 유혹한 이야기들 한다. 또한 티투렐이 나이 들어 왕위를 아들 암포르타스에게 물려주게 되었으며, 암포르타스가 친히 이 마법사를 처치하려 하였으며, 이제 창을 빼앗은 클링조르가 성배까지  차지하려한다고 이야기한다. 시종들이 그 창을 찾아오는 사람은 명성과 기쁨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물어보자, 구르네만츠는 다시 이야기를 계속한다. 암포르타스가 그 후에 성전에  엎드려 구원의 계시를 받으려 간절히 기도할 때 성배에서 축복 받은 빛이 나타나며 음성이 들려오기를 "자비심으로 깨우치리라. 순수한 바보를 기다릴 지어다. 그가 약속된 자이다."
그 때 호수 쪽에서 시종들의 비명과 기사들의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야생백조 한 마리가 화살에 맞아 떨어진 것이다. 기사들과 시종들이 파르지팔을 끌고 온다. 그리고 그가 백조를 쏘았다고 비난한다. 구르네만츠가 자네가 화살을 쏘았냐고 묻자, 파르지팔은 자기는 뭐든지 다 맞출 수 있다고 의기양양해 한다. 구르네만츠는 이 평화로운 곳에서 살상을 하는 것은 나쁜 짓이라고, 또 왕의 목욕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날아다니는  백조를 쏜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이야기하며 왜 이런 짓을 하였는지  묻자 파르지팔은 몰라서 그랬다고 답한다. 구르네만츠가 다시 자네 아버지는 누구며, 누가 여기로 보냈으며, 이름은 무엇이냐고  묻는데 파르지팔은 모두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그럼 네가 아는 게 무엇이 있느냐고 묻자, 파르지팔은 헤르체라이데라고 불리우는 어머니와 살았다는 이야기만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쿤드리가 참견한다. 그의 아버지는 가무렛이고 전쟁에서 전사하였고, 그의 어머니는 그가 아버지처럼 죽을 것이 겁이나서 싸우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그래서 그는 바보가 되었다고 하면서 웃는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이제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파르지팔은 놀라면서 쿤드리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려 한다. 구르네만츠가 그들을 말리고 쿤드리는 졸린다며 숲 뒤로 돌아가서 잔다. 구르네만츠는 파르지팔을 데리고 성안의 성전으로 걸어 들어가며, 이곳에서 시간이 공간으로  변한다고 이야기한다.
 
제2장
구르네만츠는 파르지팔은 보며 "그대가 바로 순수하고 바보라면 새로운 사실 밝혀질 것이라고" 중얼거린다. 성전안의 예식을 지내는 곳에는 만찬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성배의 기사들이 들어와서 좌석에 앉는다. 성배의 가마와 함께 암포르타스 왕도 가마를 타고 중앙의  뒤쪽 높은 좌석에 자리한다. 기사들이 매일 준비되는 만찬에 축복을 기원하는 합창을 한다. 천장의 중간과 높은 곳에서 그리스도의 포도주와 빵에 대한 성찬예식의 축복이 소년들의 합창으로 들려온다. 모두 자리에 앉고 정적이 된 순간, 뒤쪽의 벽으로부터 티투렐의 목소리가 마치 무덤 속에서 나는 듯이 들려온다. 선왕 티투렐은 아들 암포르타스 왕에게 성배의 덮개를 벗기라고 명한다. 그러나 암포르타스가 이를 말리며 성배를 보면 그의 목숨이 연장되기 때문에 이 고통에서 해방되고 순수하고 결함 없이 죽음을 맞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아주 긴 이야기를 한다. 
기사들이 폐하께는 약속된 것이 있으므로 자신을 잃지 말고 의식을 행사하라고 합창을 한다. 다시 티투렐이 성배의 덮개를 벗기라고 명하자 암포르타스가 천천히 성배의 덮개를 벗긴다. 기사들이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의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천장에서 다시 성찬에 대한 축복의 합창소리가 들린다. 성찬예식이 끝나고 암포르타스는 재발된 상처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며 가마를 타고 기사들과 함께 퇴장한다. 파르지팔은 그 동안 한쪽에 서서 방관자의 모습으로 전체를 보고 있었다. 구르네만츠가 다가와서 너는 무엇을 보았느냐, 무엇을 알았느냐고 묻지만 파르지팔이 고개를 가로젓자, 너는 그냥 바보일 뿐이라고 하면서 성에서 내어쫓는다.
 
제2막
장소는 클링조르의 마법의 성. 클링조르는 마법에 의하여 깊은 잠에 빠져있는 쿤드리를 깨운다. 쿤드리가 잠을 깨면서 괴로워하자 클링조르는 더욱 재촉하며 가서 성배의 기사들을 유혹하라고 이야기한다. 쿤드리는 자제력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그의 마법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멀리서 파르지팔이 오는 것을 보고 클링조르는 쿤드리에게 그를 유혹하라고 명령한다. 쿤드리가 어떻게 하면 당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느냐고 묻자, 클링조르는 너를 무시하는 자가 너를 풀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클링조르는 다시 뿔피리를 불면서 그의 부하들에게 파르지팔을 막으라고 명하지만 파르지팔은 지치지 않고 모두 물리치고 클링조르의 정원으로 들어선다.
장면은 바뀌어 클링조르의 정원. 열대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고 화려한 아라비아 스타일의 테라스가 있는 궁전의 뜰이다. 신기한 듯이 정원을 쳐다보는 파르지팔의 주위로 아름다운 처녀들이 달려온다. 처음에는 파르지팔이 물리친 클링조르의 부하들을 위하여 파르지팔에게 원망을 한다. 그리고 그들을 무엇 때문에 부상을 입혔느냐고 묻자 파르지팔은 나의 길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꽃의 처녀들이 그들의 애인인 클링조르의 부하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누구와 지낼것인가 한탄하자 파르지팔이 자기와 같이 있자고 이야기한다. 파르지팔이 그녀들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자, 그녀들은 파르지팔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순진한 파르지팔은 그녀들과 장난을 치고 처녀들은 서로 그를 차지하려고 다투며 격렬히 파르지팔을 향하여 달려온다. 서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파르지팔을 독차지하려 하자 파르지팔은 싫증을 느끼며 그녀들을 떠나려한다.
갑자기 쿤드리의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고, 처녀들은 쿤드리가 두려운듯 사라진다. 나타난 쿤드리는 아라비아의 옷 같은 얇고 멋진 베일을 걸친 채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으로 완전히 변신하여 있었고, 당연히 파르지팔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전혀 모르는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도 거의 잊어버린 자기의 옛 이름 파르지팔을 부르자 이내 친근감이 생겨서 그녀와 이야기한다. 쿤드리는 당신의 이름은 파르지팔이며, 그것은 순진한 바보라는 뜻이며, 그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그렇게 불렀다고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다시 쿤드리는 파르지팔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옛일들을 회상시켜주면서 파르지팔로 하여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본능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유혹한다. 파르지팔이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괴로워하며 쿤드리의 발 밑에 쓰러진다. 쿤드리가 그의 이마를 부드럽게 만지고 그의 목에 팔을 감고 파르지팔로 하여금 더욱 그리움의 속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어머님께 드리는 축복의 표시로 사랑의 첫 번째 키스를 받으라고 하며 파르지팔에게 기나긴 키스를 한다. 파르지팔은 갑자기 가슴에 고통을 느끼며 일어나서 외친다. 암포르타스의 상처의 고통이 파르지팔에게서 느껴진 것이다. 그 고통이 성배의 성에서 암포르타스가 내던 신음소리를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그 고통에 느껴진 것이다. 그는 다시 속죄를 부르짖는다. 
쿤드리는 놀라움으로 옆에서 쳐다보다가 그에게 다가간다. 나의 저주를 풀어주고 나를 맞아해 달라고 말하지만 파르지팔은 쿤드리의 목소리에서 조차 암포르타스가 유혹을 당할 때의 느낌을 다시 느낀다. 그리고 쿤드리를 밀쳐내고 영원히 떠나라고 외친다. 쿤드리는 왜 암포르타스의 고통은 느끼면서 자신의 저주를 느끼지 못하느냐고, 왜 자신을 구해주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 파르지팔은 당신의 품에 한시간만 안겨있어도 두 사람은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그리고 당신도 이제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니 암포르타스 왕에게 안내하라고 말한다. 쿤드리는 암포르타스는 유혹에 빠져 자신의 창에 찔렸다고 하며 비웃으며 다시 자신과 한시간만 나의 사랑이 된다면 그 길을 안내하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파르지팔이 그녀를 향해 저주를 하자, 쿤드리는 이기지 못하고 클링조르를 부른다. 클링조르가 성창을 들고 나타나서 파르지팔을 죽이려고 던지지만 성창은 파르지팔의 머리 위에서 멈추고 드디어 파르지팔은 성창을 잡게된다. 그리고 클링조르를 향해 성호를 그으며 저주를 하자 성이 무너지며 클링조르는 사라진다. 파르지팔은 쿤드리를 향해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는 잘 알 것이요...라고 이야기하며 떠나간다.
 
제3막
제1장
장면은 1막에서와 같은 성배의 영지의 다른 장소. 때는 봄이고 1막에서보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이다. 이젠 나이가 많이 들어 은퇴를 한 기사 구르네만츠가 움막에서 나온다. 가시나무 수풀에서 울음소리가 들리자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들추어보니 쿤드리가 신음을 내고 있다. 구르네만츠가 일으켜 세우자 그녀는 눈을 뜨고 운다. 그리고 마치 하녀가 된  듯 일을 하기 시작한다. 쿤드리는 1막에서와 같은 거친 모습이지만  옛날과 같이 거친 태도는 아니다.  구르네만츠는 정말 미친 여자인가 보다며 중얼거리자 쿤드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겠다고 대답한다. 구르네만츠는 이제는 별로 할 일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오늘이 성스러운 날이라서 그런지 정말 저 여자가 많이 달라졌다고 독백한다. 쿤드리는 물을 떠서 움막으로 가서 몸을 씻는다.
멀리서 완전히 갑옷으로 무장을 하고 투구로 얼굴을 가린 기사가 다가와 갖고 있던 창을 내린 채 샘가의 풀밭으로 와서 앉는다. 구르네만츠가 길을 잃었느냐고 묻자 그는 그냥 고개만 젓는다. 구르네만츠가 다시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 오늘 같은 성스러운 날에 무기를 들고 있으니 불경스럽다고 이야기하자, 그는 일어나서 창을 땅에 꼽고 방패와 칼을 내리고 그리고 투구를 벗는다. 그는 파르지팔이었다. 구르네만츠와 쿤드리는 그를 알아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또한 구르네만츠는 그의 창을 알아보고 성창임에 놀란다. 파르지팔은 자기가 한 때 바보이었을 때 신기하게 들었던 깊은 고통을 갖고 있는 분, 암포르타스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이 시련의 길로 갔으며 이제는 이렇게 창을 갖고 왔다고 이야기한다. 구르네만츠는 감탄을 하며 이 기적을 축복한다. 그리고 이제 훌륭하게된 당신이 성배의 영지에 왔으니 모두 당신을 기다린 셈이라고 하며, 그 동안 선왕 티투렐은 죽고, 암포르타스 왕은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기  위하여 성배를 보지도 않았으며 그로 인하여 성배 수호기사들도 모두 신념을 잃어버리고 쇠약해졌다고 이야기한다.
파르지팔은 자신이 성스러운 임무를 맡고 있었지만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마지막에 길을 잃고 실수를 하여 늦게 왔음을 말하며 지쳐서 쓰러진다. 구르네만츠가 풀밭 위에 그를 눕히자 쿤드리가 와서 닦아준다. 성스런 샘물로 구르네만츠는 그에게 세례를 주며 "순수한 자여, 이 순수한 물의 축복을 받으라. 그리고 이것으로 모든 죄가 씻겨지리라" 라고 하고 그의 머리에 향유를 붓고 이제 부활의 괴로움을 이겨냈으니 마지막 멍에를 벗으라고 축복한다. 파르지팔은 자신의 첫 의식으로 쿤드리에게 세례를 베푼다. 그리고 화려한 정원에서의 유혹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구르네만츠는 그것은 성 금요일의 마술이라고 대답한다. 멀리서 종소리가 들리자 구르네만츠는 전해져오는 이야기대로 그를 왕으로 대한다고 하며 스스로 하인이 되어 그를 성배의 성안으로 인도한다.

 
제2장
장면은 1막의 2장에서와 같은 성안의  성배예식을 치르는 전당이다.  성창을 들은 파르지팔과 티투렐이 들어서 있자, 한쪽에서는 티투렐의 관을 멘 기사들의  행렬이 들어오고, 반대편 입구에서는 성배의 함을 멘 기사들과 암포르타스의 가마를 멘 기사들의 행렬이 들어온다. 암포르타스의 가마를 멘 기사들이 우리는 성배를 모시고 성스런 의식을 치르려고 왔는데 그대들은 누구를 모시고 슬픔에 쌓여있느냐고 합창을 한다. 티투렐의 관을 멘 기사들이 화답을 하여 옛날 하늘에서 직접 성배의 수호자로 정한 진정한 영웅 티투렐을 모시고 왔다고 하며, 또 이제 최후의 예식을 치르려고 한다고 합창을 한다. 관이 열리고 티투렐의 시신이 보이자 모두들 괴로워하고 암포르타스는 몸을 일으켜 통곡한다. 선왕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자신도 죽을 수 있게해 달라고 기원한다.
기사들이 암포르타스에게 다가오면서 선왕을 위한 마지막 성배의 의식을 행하도록 요청하지만 암포르타스는 자신은 이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또 성배를 보아서 목숨을 연장해야 하느냐며 거절하며, 자신의 옷을 찢어 괴로워하며 칼을 들어 자기를 죽여줄 것을 애원한다. 모두들 두려움에 질려 있을 때 성창을 들은 파르지팔이 나와서 창끝을 암포르타스의 상처에 대며 말한다. "당신을 상처 입힌 이 창으로만이 당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그리고 용서와 치유와 속죄를 받고 축복을 받으라. 이제부터 그대가 하던 일을 내가 하리라"며 이야기한다. 암포르타스는 감격해 하며 모두들 기적에 놀란다.
파르지팔은 제단에서 성배의 앞에 앉아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자 성배는 천천히 부드러운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아래쪽은 어두워지고 위쪽으로 밝아져 온다. 높은 곳에서 조그맣고 아름다운 합창이 들려온다. "오! 경이로운 구원의 기적이여! 구세주께서 부활 하셨도다!" 천장에서 흰 비둘기가 날아와서 파르지팔의 머리 위에 맴돌고, 쿤드리는 생명을 잃고 파르지팔 앞에 쓰러져버린다. 파르지팔은 성창을 들어 기도하고 있는 동료기사들을 축복한다.

Wagner - Parsifal
Conductor : Christian Thielemann ( Buhnerorchester der Wiener Staatsoper )
Performer : Domingo, Meier, Wiener Staatsoper..etc
전곡 Play
  1. 1 Wagner Parsifal, Akt I_ Vorspiel.mp3
  2. 2 Wagner Parsifal, Akt I_ He! Ho! Waldh&uuml;ter ihr.mp3
  3. 3 Wagner Parsifal, Akt I_ Seht dort, die wilde Reiterin!.mp3
  4. 4 Wagner Parsifal, Akt I_ Recht so! - Habt Dank! Ein wening.mp3
  5. 5 Wagner Parsifal, Akt I_ Nicht Dank! Haha! Was wird es hel.mp3
  6. 6 Wagner Parsifal, Akt I_ O wunden-wunderwoller heiliger Sp.mp3
  7. 7 Wagner Parsifal, Akt I_ Titurel, der fromme Held, der kan.mp3
  8. 8 Wagner Parsifal, Akt I_ Weh! Weh! - Hoho! - Auf!.mp3
  9. 9 Wagner Parsifal, Akt I_ Nun sag! Nichts weisst du, das ic.mp3
  10. 1 Wagner Parsifal, Akt I_ Vom Bade kehrt der K&ouml;nig heim.mp3
  11. 2 Wagner Parsifal, Akt I_ Verwandlungsmusik.mp3
  12. 3 Wagner Parsifal, Akt I_ Nun achte wohl und lass mich sehn.mp3
  13. 4 Wagner Parsifal, Akt I_ Mein Sohn Amfortas, bist du am Am.mp3
  14. 5 Wagner Parsifal, Akt I_ Wehvolles Erbe, dem ich verfallen.mp3
  15. 6 Wagner Parsifal, Akt I_ Nehmet hin meinen Leib.mp3
  16. 7 Wagner Parsifal, Akt I_ Wein und Brot des letzten Mahles.mp3
  17. 8 Wagner Parsifal, Akt I_ Was stehst du noch da_.mp3
  18. 01 Wagner Parsifal, Akt II_ Vorspiel - Die Zeit ist da.mp3
  19. 02 Wagner Parsifal, Akt II_ Ach! Ach! Tiefe Nacht.mp3
  20. 03 Wagner Parsifal, Akt II_ Ho! Ihr W&auml;chter! Ho! Ritter!.mp3
  21. 04 Wagner Parsifal, Akt II_ Hier was das Tosen! Hier, hier!.mp3
  22. 05 Wagner Parsifal, Akt II_ Komm, komm, holder Knabe!.mp3
  23. 06 Wagner Parsifal, Akt II_ Parsifal! Weile!.mp3
  24. 07 Wagner Parsifal, Akt II_ Dies alles hab ich nun getr&auml;um.mp3
  25. 08 Wagner Parsifal, Akt II_ Ich sah das Kind an seiner Mutt.mp3
  26. 09 Wagner Parsifal, Akt II_ Wehe! Wehe! Was tat ich_.mp3
  27. 10 Wagner Parsifal, Akt II_ Amfortas! Die Wunde! Die Wunde!.mp3
  28. 11 Wagner Parsifal, Akt II_ Grausamer! F&uuml;hlst du im Herzen.mp3
  29. 12 Wagner Parsifal, Akt II_ Auf Ewigkeit w&auml;rst du verdammt.mp3
  30. 13 Wagner Parsifal, Akt II_ Vergeh, unseliges Weib!.mp3
  31. 01 Wagner Parsifal, Akt III_ Vorspiel.mp3
  32. 02 Wagner Parsifal, Akt III_ Von dorther kam das St&ouml;hnen.mp3
  33. 03 Wagner Parsifal, Akt III_ Wer nahet dort dem heil'gen Qu.mp3
  34. 04 Wagner Parsifal, Akt III_ Heil mir, dass ich dich wieder.mp3
  35. 05 Wagner Parsifal, Akt III_ O Gnade! H&ouml;chstes Heil!.mp3
  36. 06 Wagner Parsifal, Akt III_ Nicht so! Die heil'ge Quelle.mp3
  37. 07 Wagner Parsifal, Akt III_ Gesegnet sei, du Reiner, durch.mp3
  38. 08 Wagner Parsifal, Akt III_ Karfreitagszauber.mp3
  39. 09 Wagner Parsifal, Akt III_ Du siehst, das ist nicht so.mp3
  40. 10 Wagner Parsifal, Akt III_ Mittag_ Die Stund ist da.mp3
  41. 11 Wagner Parsifal, Akt III_ Geleiten wir im begrenden Schr.mp3
  42. 12 Wagner Parsifal, Akt III_ Ja, wehe! Wehe! Weh &uuml;ber mich.mp3
  43. 13 Wagner Parsifal, Akt III_ Nur eine Waffe taugt.mp3
  44. 14 Wagner Parsifal, Akt III_ H&ouml;sten Heiles Wunder!.mp3
CD 1
CD 2
CD 3
CD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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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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