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in E minor, Op 39 (카라얀)
시벨리우스 2010. 4. 14. 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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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 in E minor, Op 39
Jean Sibelius ( 1865-1957 )
Conductor : Herbert von Karajan - Berliner Philharmoniker
Jean Sibelius ( 1865-1957 )
Conductor : Herbert von Karajan - Berliner Philharmoniker
제1악장 (Andante ma non troppo allergro energico)
1악장은 Andante, ma non troppo의 서주로 시작하는데 이는 팀파니의 롤위에 클라리넷의 모놀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모놀로그가 피날레 서두에 부풀려져 연주되는 기법은 마치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을 연상케도 하는데... 그만큼 이 주제는 1악장과 피날레를 연결시키고 전곡에 조금이나마 통일성을 부여합니다.
Allegro energico의 제1주제는 G장조인지 e단조인지 다소 애매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트레몰로 그리고 하프의 반주 음형위에 흐르는 목관의 스타카토성 경과구를 거쳐 Tranquillo의 애수띤 제2주제로 돌입합니다. 제2주제군은 5도음의 긴 페달 포인트를 두고 있으며 전체가 하나의 크레셴도와 아첼레란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전부는 팡파레가 곁들여진 금관 섹션 이후 2대의 바이올린이 황홀한 솔로를 주고 받는 에피소드를 거칩니다. 이후 큰북이 가세하고 꾸불거리는 저현의 반음 스케일을 따라 감7화음적인 경과구를 거쳐 점차 제1주제의 분위기로 돌아옵니다. 제1주제가 영웅적으로 재현되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제2주제도 원조성인 e단조로 재현됩니다. 코다는 매우 짧으며 금관의 코랄이 비극성을 증폭시키며 현의 피치카토 2번이 최후를 알립니다.
1악장은 Andante, ma non troppo의 서주로 시작하는데 이는 팀파니의 롤위에 클라리넷의 모놀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모놀로그가 피날레 서두에 부풀려져 연주되는 기법은 마치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을 연상케도 하는데... 그만큼 이 주제는 1악장과 피날레를 연결시키고 전곡에 조금이나마 통일성을 부여합니다.
Allegro energico의 제1주제는 G장조인지 e단조인지 다소 애매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트레몰로 그리고 하프의 반주 음형위에 흐르는 목관의 스타카토성 경과구를 거쳐 Tranquillo의 애수띤 제2주제로 돌입합니다. 제2주제군은 5도음의 긴 페달 포인트를 두고 있으며 전체가 하나의 크레셴도와 아첼레란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전부는 팡파레가 곁들여진 금관 섹션 이후 2대의 바이올린이 황홀한 솔로를 주고 받는 에피소드를 거칩니다. 이후 큰북이 가세하고 꾸불거리는 저현의 반음 스케일을 따라 감7화음적인 경과구를 거쳐 점차 제1주제의 분위기로 돌아옵니다. 제1주제가 영웅적으로 재현되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제2주제도 원조성인 e단조로 재현됩니다. 코다는 매우 짧으며 금관의 코랄이 비극성을 증폭시키며 현의 피치카토 2번이 최후를 알립니다.
제2악장 (Andante)
Andante (ma non troppo lento)의 2악장에서 약음기를 낀 바이올린과 첼로의 옥타빙으로 제시되는 1주제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벨리우스라기 보다는 차이코프스키나 라흐마니노프에 더 가까운 감각이라 하겠습니다. 중간에 같은 선율을 바이올린의 D선의 하이포지션으로 소토 보체로 반복하는 것은 시벨리우스의 탁월한 센스입니다. 2악장의 형식은 론도 형식이 가미된 자유로운 형식이라 하겠는데 중간에 아주 드라마틱한 절정이 있고 특유의 조용한 멜랑콜리적 분위기는 처음과 끝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달콤한 제1주제 (A)뒤 Un poco meno andante로 바순의 애수띤 선율 (B)이 삽입되고 솔로 첼로가 불안하게 제1주제를 짧게 삽입하고 (A') Molto tranquillo의 템포로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숲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혼의 목가 (C)가 삽입된다. 불안한 분위기이지만 제1주제가 크게 드높혀지고 (A'') Poco a poco stringendo로 음악은 휘몰아치며 (D) 급기야 심벌즈가 6번씩이나 강타하는 섹션을 지나 절정과 파국으로 인도됩니다. 최후에는 마치 에필로그처럼 처음과 완전히 동일한 분위기로 제1주제를 회상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Andante (ma non troppo lento)의 2악장에서 약음기를 낀 바이올린과 첼로의 옥타빙으로 제시되는 1주제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벨리우스라기 보다는 차이코프스키나 라흐마니노프에 더 가까운 감각이라 하겠습니다. 중간에 같은 선율을 바이올린의 D선의 하이포지션으로 소토 보체로 반복하는 것은 시벨리우스의 탁월한 센스입니다. 2악장의 형식은 론도 형식이 가미된 자유로운 형식이라 하겠는데 중간에 아주 드라마틱한 절정이 있고 특유의 조용한 멜랑콜리적 분위기는 처음과 끝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달콤한 제1주제 (A)뒤 Un poco meno andante로 바순의 애수띤 선율 (B)이 삽입되고 솔로 첼로가 불안하게 제1주제를 짧게 삽입하고 (A') Molto tranquillo의 템포로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숲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혼의 목가 (C)가 삽입된다. 불안한 분위기이지만 제1주제가 크게 드높혀지고 (A'') Poco a poco stringendo로 음악은 휘몰아치며 (D) 급기야 심벌즈가 6번씩이나 강타하는 섹션을 지나 절정과 파국으로 인도됩니다. 최후에는 마치 에필로그처럼 처음과 완전히 동일한 분위기로 제1주제를 회상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스케르초의 3악장은 베토벤 9번 2악장이나 말러 7번 피날레처럼 팀파니가 마스코트라 할수있는데 팀파니가 주요주제를 자주 독주로 연주하기 때문입니다. Allegro의 주요 주제는 선율이라기 보다는 리듬적 요소가 강하고 일종의 리듬적 음세포라 할수있습니다. 3악장은 강박과 약박이 뒤바뀐 부분과 헤미올라 (2박과 3박의 교차)가 많이 존재하여 듣기보다는 리듬 타기가 쉽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주부 후반부에는 푸가토도 삽입되어 약간 아카데미적인 모습도 엿볼수있다. Lento의 트리오에는 혼이 목가적인 선율을 연주하는데 일종의 숲의 정경을 연상시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선율 구성이나 화음 구조를 쉔커식으로 분석하면 2악장의 주제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멜로디의 골격이나 화성구조는 피날레의 제2주제에도 같이 적용되어 일종의 순환양식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후반부에 삽입된 하프의 매혹적인 글리산도는 마치 라벨이나 림스키코르사코프 같은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스케르초의 3악장은 베토벤 9번 2악장이나 말러 7번 피날레처럼 팀파니가 마스코트라 할수있는데 팀파니가 주요주제를 자주 독주로 연주하기 때문입니다. Allegro의 주요 주제는 선율이라기 보다는 리듬적 요소가 강하고 일종의 리듬적 음세포라 할수있습니다. 3악장은 강박과 약박이 뒤바뀐 부분과 헤미올라 (2박과 3박의 교차)가 많이 존재하여 듣기보다는 리듬 타기가 쉽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주부 후반부에는 푸가토도 삽입되어 약간 아카데미적인 모습도 엿볼수있다. Lento의 트리오에는 혼이 목가적인 선율을 연주하는데 일종의 숲의 정경을 연상시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선율 구성이나 화음 구조를 쉔커식으로 분석하면 2악장의 주제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멜로디의 골격이나 화성구조는 피날레의 제2주제에도 같이 적용되어 일종의 순환양식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후반부에 삽입된 하프의 매혹적인 글리산도는 마치 라벨이나 림스키코르사코프 같은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제4악장 (Finale)
Quasi una Fantasia(환상곡 풍으로)라는 부제가 달린 피날레는 교향곡의 결론으로서 논리적 설득력이 다소 부족한 듯하지만 그 아름다운 곡상은 일품이며 환상곡이란 부제가 잘 어울리는 것입니다. 템포는 Allegro molto로 바뀌고 리듬적인 모티브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제1주제가 제시됩니다. 이후 Andante assai의 제2주제가 바이올린으로 G선으로만 연주됩니다. 이 주제는 긴 호흡의 칸타빌레로 말러 1번 교향곡 피날레의 제2주제와도 비슷하며 다소 탐미적인 곡상이 인상적입니다.
Quasi una Fantasia(환상곡 풍으로)라는 부제가 달린 피날레는 교향곡의 결론으로서 논리적 설득력이 다소 부족한 듯하지만 그 아름다운 곡상은 일품이며 환상곡이란 부제가 잘 어울리는 것입니다. 템포는 Allegro molto로 바뀌고 리듬적인 모티브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제1주제가 제시됩니다. 이후 Andante assai의 제2주제가 바이올린으로 G선으로만 연주됩니다. 이 주제는 긴 호흡의 칸타빌레로 말러 1번 교향곡 피날레의 제2주제와도 비슷하며 다소 탐미적인 곡상이 인상적입니다.
Sibelius Symphony No.1 in E minor, Op 39
Conductor : Herbert von Karajan - Berliner Philharmoniker (1981-1982년 녹음)
Conductor : Herbert von Karajan - Berliner Philharmoniker (1981-1982년 녹음)
전악장 P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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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Andante, ma non troppo - Allegro energi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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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Andante (ma non troppo len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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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Scherzo (Alleg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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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악장 Finale (Quasi una fantasia) |
Paint Jack Shadb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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