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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9 슈만 첼로 협주곡 in A minor, Op. 129 (요요마)

슈만  첼로 협주곡  in A minor, Op. 129
Robert Schumann ( 1810-1856 )
Violin : Yo-Yo MA  Conductor : Colin Davis - (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


슈만은 만년에 주로 협주곡과 실내악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첼로 협주곡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에 뒤이어 작곡된 것입니다. 그의 협주곡은 외형적인 면에서 기교에 치우쳐 있지 않고 독주부와 관현악이 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지적 분위기를 조성시켜 줍니다. 이 작품에서는 관현악을 극히 간소화 시키고 첼로의 독주부가 균형을 취하여 조화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협주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독주부와 관현악부가 대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독주부가 오케스트라의 한 악기의 역할을 합니다. 슈만은 첼로라는 악기를 충분히 고려하여 그 가치를 잘 나타내도록 했습니다. 이 협주곡은 높은 예술성이 풍기는 작품으로써 낭만적인 첼로 협주곡으로는 으뜸가는 작품이라 할 것입니다. 1850년에 완성되어 그가 작곡한지 10년 후인 1860년 6월 9일에 초연됐습니다. 이곡은 전체가 3악장으로 되었으나 중단하지 않고 계속 연주되는 단일 악장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1악장 Nicht zu schnell A단조.4/4박자. 소나타형식.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도입부를 지나서 독주 첼로가 숨이 긴 제1테마를 연주합니다. 얼마 후 C장조의 제2주제가 첼로독주로 연주됩니다. 이 같은 형식으로 여러 갈레의 발전부와 재현부를 거쳐 제2악장으로 넘어갑니다.

제2악장 Langsam F장조 4/4박자. 자유로운 형식.
대단히 짧은 악장입니다. 로맨틱한 멜로디의 성격인데 시종 첼로 독주로 연주됩니다.

제3악장 Scher lebhaft A장조 2/4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처음부터 제1주제가 오케스트라와 독주 첼로의 대화 형식으로 제시됩니다. 얼마 후 제2주제가 나타나는데 코다에 이르러 기교적인 카덴차가 독주로 나타납니다. 발전부, 재현부, 코다를 거쳐 힘찬 오케스트라와 함께 첼로는 A장조의 화음에 의한 빠른 프레이즈로 명랑하게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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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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