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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5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번스타인)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Gustav Mahler ( 1860-1911 )
Soprano : Lucia Popp    Baritone : Andreas Schmidt  Conductor : Leonard Bernstein ( Concertgebouw Orchestra )


도이치의 예술 가곡에 있어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가곡집은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에서 5편을 추려 오케스트라 반주로 1900년부터 1902년에 걸쳐 작곡했습니다. 말러가 자기의 죽은 아이를 위해서 이 곡을 쓸 동기가 생겼다는 것은 오래전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말러가 이 곡을 작곡할 때는 아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전부 사랑하던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이 노래는 남성 바리톤이 노래하는 것이 제격입니다. 때로는 메조 소프라노도 부를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반주는 독립되고 충실한 악상을 가지며 교향곡적인 표현을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위법적인 수법을 중요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음악의 깊이를 찾을 수 있으며 가사의 억양과 가락의 흐름이 극히 자연스럽다는 점을 하나의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제1곡 D단조 4/4박자. 태양은 명랑하게 떠 오르고 있다 (Nun sill die Sonn so hell aufghen)
가사의 대의는 지금은 명랑하게 해가 떠 오르므로 밤의 불행은 사라지리라 그렇지만 지금 나에게 있어서는 불행이 뒤 따르는구나. 모든 것을 비치는 태양이여 원컨대 이 같은 불행을 영원한 빛가운데 소멸시켜 주십시오. 라는 줄거리인데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을 읊은 노래입니다.
제2곡 B장조 4/4박자. 왜 그렇게 어두운 눈짓으로 (Nun she ich sohl warum so dumkle Flammen)
이 노래는 죽어가는 아이의 눈모습을 회상하는 노래입니다. 어찌하여 그처럼 어두운 눈짓으로 나를 바라 보았는가를 지금에야 겨우 알았다. 그 때는 내 마음이 둔했기에 네가 빛의 근원인 하늘 나라로 가려는 것을 미쳐 몰랐었구나 라는 줄거리입니다.
제3곡 C단조 4/4박자. 너의 어머니가 (Wenn dein Mutterlein)
너의 어머니가 방에 들어 올 때 나는 어머니 얼굴 보다도 먼저 네가 유쾌하게 떠들며 들어오는 모습을 찾아 보려 한다. 어머니가 등을 가지고 들어 올 때면 너도 함께 오는 것도 같아 견딜 수가 없구나. 아, 이 아버지의 유일한 기쁨은 너무나 빨리 사라져 버렸구나.
제4곡 Eb장조 2/2 박자. 나는 생각한다, 너희들이 잠시 외출했을 따름이라고.
(oft denk ich sie sind nur ausgegangen!)
너희들은 잠시 외출하러 나갔을 따름이다. 이제 곧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세상은 아름다우니 근심할 바 아니다. 저 아이는 먼 길을 걷고 있음이니 곧 돌아올 것이다. 아이들은 나 보다 먼저 하늘 나라에 갔을 뿐이다. 우리도 저 천국에 아이들의 뒤를 따라 가는 것이다.
제5곡 전반 D단조 후반 D장조. 이 같은 날에 (In diesem wetter)
전반은 거센 폭풍우가 내리는데 여기서 아버지의 고민을 피력했고 후반에서는 그 같은 날씨라도 어머니에게 안기는 것처럼 아무런 불안함이 없이 신의 가호 밑에서 자고 있는듯 자장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이 같이 폭풍우 내리는 날에는 나는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을 데려가 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런데도 한 마디도 말할 수가 없었다. 나는 아이들이 병에 걸리지 않았는가 근심했는데 그 근심은 쓸데없는 것으로 죽음의 무서움만이 실현 되었다. 이 같은 날에는 결코 아이들을 내보내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마침내 가버렸다. 그러나 이 같은 날에도 저 아이들은 어머니에게 안겨 있는 것처럼 아무런 불안함도 없이 신의 인자한 손에서 잠자고 있는 것인다. 여기서 오케스트라의 격렬한 폭풍우의 정경이 교묘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노래도 힘차게 격정적으로 부르다가 D장조의 자장가 부분에 들어가서는 반주 소리와 함께 하늘 나라에서 아름다운 위안을 맛보는 듯한 기분이 나는 음악이 조용하게 울려 퍼지는 것입니다.

Mahler - Kindertotenlieder
Soprano : Lucia Popp    Baritone : Andreas Schmidt  Conductor : Leonard Bernstein ( Concertgebouw Orchestra )

전곡 Play
1.   Nun will die Sonn' so hell aufgehn
2.   Nun seh' ich wohl, warum so dunkle Flammen
3.   Wenn dein Mutterlein tritt aur Tur herein
4.   Oft denk' ich, sie sind nur ausgegangen!
5.   In diesem Wetter, in diesem Br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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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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