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in F minor, Op. 21
Frederic Chopin( 1810-1849 )
Piano : Grigory Sokolov conductor : Witold Rowicki ( Munchner Philharmoniker )


제1악장
  Maestoso  f단조  4/4박자. 전통적인 협주풍 소나타 형식.

이 악장은 제1번 e단조협주곡의 제1악장에 비해 전체적으로 구성이 간결합니다. 형식은 전통적 협주풍 소나타형식이지만 조성은 독자적인 면도 보입니다. 곡 첫머리에 모든 관현악의 합주가 있고 현이 아름다운 제1주제를 제시합니다. 이어 오보에가 Ab장조의 제2주제를 나타내고 그것이 제1바이올린으로 이어져 간 후 바로 독주 피아노가 나타나고 서주적 진향이 있은 후, 제1주제를 다시 제시하고 그것을 처리하여 화려한 경과구를 지나 다시 제2주제를 역시 Ab장조로 연주한 뒤 피아노가 e단조의 새로운 자료를 유도합니다. 전개부에서는 제1주제만이 취급되며 피아노와 관현악이 서로 어울려 처리하며, 형식대로 재현부를 지나 제1주제에 의한 짧을 코다로 악장을 마칩니다.
제2악장  Larghetto  Ab장조  4/4박자
첫사랑을 그리며 작곡한 깊은 정서로 되어 있는 악장입니다. 조금 길지만 매우 감미로운 주제가 세 번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장식이 복잡하고 정취가 극을 이춥니다. 콘스탄티아 그라드코프스카를 꿈에 그리면서 작곡된 애틋한 정서로 가득차 있는 악장으로 청년시대의 쇼팽의 작품 중 가장 순수한 감정을 단적으로 나타낸 대표적인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의 형식은 일종의 녹턴풍이며 느리기는 하지만 매우 달콤한 주제가 세 번 반복되는데 그 때마다 장식이 복잡하고 정밀해 지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에 레치타티보풍의 간주가 삽입되어 더욱 열정적인 정서를 나타냅니다. 또한 피아노가 이 간주를 연주할 때 현이 이를 떠받치며 마지막에는 짧은 코다로 끝납니다.
제3악장 Allegro vivace  f단조  3/4박자
이 악장의 구성은 매우 약합니다. 전곡은 마주르카풍의 리듬을 가지는 여러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나 제1번의 피날레처럼 빛나는 효과는 볼 수 없습니다. 처음에 피아노에 의해 제1주제가 나타나고 관현악의 전 합주에 이어 제1주제가 장식을 달리하여 재현되며 이어서 피아노의 하강 반복 진행이 있은 후 3잇단음표의 화려한 패시지에 이어 관현악이 연주하는 제1주제를 지나 피아노는 Ab장조, 스케르짠도의 제2주제를 제시하지만 매우 인상적인 선율입니다. 이 주제가 처린된 후 제1주제가 재현되며 마지막에는 호른의 신호레 따라 최종 단락에 이르고 여기서 피아노가 3잇단음표적인 음형처리를 마치고 화려한 코다로 들어섭니다.

Chopin Piano Concert No. 2 in F minor, Op. 21
Piano : Grigory Sokolov conductor : Witold Rowicki ( Munchner Philharmoniker )
전악장 Play
1악장   Maestoso
2악장   Larghetto
3악장   Allegro vivace
paint  Maurice de Vlamin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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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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