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in C minor, Op. 13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Daniel Barenboim Piano

Piano Sonata No.8 C minor Op. 13 "Pathetique"

베토벤은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습니다. 이것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위대한 유산입니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의 전생애에 걸친 작곡양식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 곡은 '3대 소나타'라고 불리는 8번과 14번, 그리고 23번입니다. 이들은 각각 '비창', '월광', '열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8번을 제외하고는 작곡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소나타는 베토벤 자신이 "비창적 대 소나타(Grande Sonate pathetique)"라고 명명한 작품입니다. 8번 소나타는 그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가장 호모포닉(단선율을 위주로하는 화성진행)한 곡입니다
 

8번 소나타가 파격적이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작곡양식의 변화가 아니고 1악장의 제시부 앞에 커다란 서주
가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토벤은 그의 나이 27 세에 (1797 - 1798) "피아노 소나타 8 번" 을완성하여 자신의 손으로  "비창"이란 제목을 달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왕자이었던 Carl von Lichnovsky에게 헌정하였습니다. 그후 이 곡은 세계 최초의 만국공통의 인기 피아나 소나타로 위상을 확보하였으며,물론 출시되었을때에도 당시 피아노늘 배우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던 곡이어서 앞 다투어 이곡을 배우고 연주하였던 곡입니다. 베토벤 초기 피아노 소나타의 절정을 이룬 걸작으로서, 또 극적인 아름다운 악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이 소나타의 작곡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1798년부터 그 다음 해에 걸쳐 완성된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노테봅에 의하면 끝의 론도 악장은 처음에 피아노를 위해 창안된 것이 아니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해 고안된 것 같습니다. 스케치는 작품 9의 1과 3(현악 3중주곡)의 스케치에 뒤섞여있습니다. 베토벤 자신이 처음으로 직접 표제를 정한 작품이었고, 그 후에는 81a의<고별소나타>가 있을 뿐입니다. 비창이라는 말이 베토벤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느냐 하는 데 대해서는, 베커가 주장하듯이 그 때까지의 소나타에 분산적으로 나타났던 베토벤 특유의 성격의 확고하게 의식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비창감은 어디까지나 젊었을 때의 것이지, 후반에 있어서의 정신의 밑바탕을 송두리째 뒤흔든 심각하고도 절실한 비극적인 것과는 아직 거리가 먼 것입니다. 스코트는 이 곡을<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교하여, 청춘의 애상감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곡에 표현된 것은 그렇게 깊은 감정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일부러 표제를 붙여 자기 주장을 명시하고, 듣는 사람에게 곡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지극히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한 것은, 당시의 베토벤이 이미 하나의 음악에 뭔가 뚜렷한 의미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 곡은 리히노프스키 후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후작은 대단한 음악 애호가로서 모차르트와도 절친하였으며, 또 젊은 베토벤의 재능을 재빨리 인정하여 베토벤을 자택에 살게까지도 했습니다. 이 곡 외에 제 2교향곡 작품 26의 피아노 소나타 등도 리히노프스키 후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곡의 첫머리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중하고 비장한 정서를 담은 느린 템포가 등 장하는데, 이는 이 곡의 제목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음계 적으로 점점 상승 하면서 이 악장은 마침내 웅대한 자태를 나타내고 빠른 속도의 재현 부에 의해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2악장
이어지는 제2악장은 아다지오 칸타빌레, 2/4박자의 구성으로 감격스러운 남성미와 깊고도 아름다운 여성미를 같이 지니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이 이상 깊고 엄숙하며 아름다 운 곡은 없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극히 아름다운 주제로 시작되는 이 부분은 짧지만 만족할 만한 탄탄한 구성으로 듣는 이들을 감동시킵니다.
 

3악장
마지막 제3악장은 론도 알레그로, 2/2박 자의 부분으로 교묘한 대위법 적인 기법을 자유롭게 사용하여완벽한 발전을 갖춘 론도입니다. 아 름다움의 경이와 과감한 작곡가의 의지도 이 속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잘 정돈되고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흐르는 유연함은 찾기 힘든 이 피아노 소나타 ≪비창≫은 극적인 긴장감과 웅대한 구성으로 힘이 느껴지는 베토벤다운 명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곡 ≪비창≫의 악보는 당시 빈의 피아노를 배우던 음악 학도들이 앞 다투어 입수하려 했을 정도로 큰 충격을 준 곡으로 이 소동으로 인해 베토벤의 명성이 전 유럽에 널리 퍼지기도 했습니다.



 

The Beethoven sonatas have been an important part of Daniel Barenboim's life and
repertoire for many years and he continues to perform them, both individually and
as a cycle. This is his second recording of the complete sonatas, and his first for DVD.
It is likely to become the definitive version of these seminal works.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노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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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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