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번 in D major, Op. 210, No. 3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Daniel Barenboim Piano

이 소나타는 일반적으로 작품 10의 3곡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형태상으로는 초기의 4악장제로 돌아오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초기의 것들에 비해 많은 진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2악장은 베토벤의 그 때까지의 작품 중 가장 깊이가 있는 곡입니다.
 

제1악장 : Presto  D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곡은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암시적인 동기를 가진 제1주제로 시작됩니다. 처음의 하강하는 동기는 p인데, 안으로 힘을 느끼게 하는 베토벤다운 소재로 이 악장 중 도처에 나타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1주제를 쓴 화려한 경과부가 f로 시작하여 일단락되면 b단조의 아름다운 선율이 나타납니다. 이 주제는 재현부에서 e단조로 나타나기 때문에 제2주제로 보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성격적으로 매우 확실한 특색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제2주제의 하나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이것이 고조된 후 이번에는 A장조로 진짜 제2주제가 나오느데, 이 주제는 a단조로 되풀이되고 다음에 제1주제의 기본 동기를 전개한 부분이 이어지며 마침내 2분음표의 침착한 화음이 몇 마디 있은 후 코데타로 나아갑니다. 코데타는 역시 곡의 처음 동기를 다루면서 급격히 고조하는데, 즉시 가라앚아 제시부를 마칩니다.전개부는 코데타의 연장처럼 시작하여 pp에서 ff로 격렬하게 고조되어 제1주제의 힘친 전개로 들어갑니다.전개부는 비교적 짧고 바쁜 움직임이 페르마타로 일단락되면 곧 제1주제가 재현되는데 악보 2는 e단조로 재현되고 악보 3은 규칙대로 D장조로 재현, 코데타를 크게 확대한 화려한 코다로 맺어집니다.
 

제2악장 : Largo e mesto  d단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전곡 중에서 가장 긴장감을 가진 뛰어난 악장으로 메스토(슬프게)라고 써 있는 것과 같이 이 시대의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 가장 심각한 표정을 가진 음악입니다.구슬픈 표정을 가진 제1주제로 시작하여 새로운 선율이 16분음표의 변주를 타고 흘러서 경과부로 들어가며, 제2주제는
a단조로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진 선율인데 이것이 변주되어 코데타가 이어집니다. 제시부는 반복되지 않고 바로 전개부로 들어가 F장조로 목직한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 고조되어 가면 64분음표에 의한 극히 인상적인 패시지가 띠엄띠엄 들어옵니다.재현부에서는 제1주제부가 축소되어 재현, 제2주제 재현 후의 코다는 제1주제의 동기를 저음부에 울리게 하고 고음부에는 자잘한 부산화음의 반주가 흐릅니다. 저음부의 음형은 점점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다가 마지막에 다시 그것이 회상된 다음에 끝이 납니다.
 

제3악장 : Menet Allegro  D장조 3/4박자.
제2악장의 음울한 기분에서 전환하여 온화하고 밝은 메누에트이며, 이러한 전환은 베토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메누에트의 주제가 부드럽게 연주되고 이 것이 반복된 후 카논풍의 중간부를 끼고 트릴이 두따르는 주제가 재현되고, 주제에 의한 조용한 코데타가 이어집니다. 트리오는 G장조로 오른손의 3잇단음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왼손이 크게 도약하는 16마디의 주제가 다시 한 번 반복된 후 메누에트로 돌아가 끝이 납니다.
 

제4악장 : Rondo Allegro D장조 4/4박자.
이 소나타가 작품 10의 다른 두개의 소나타와 달리 이전의 4악장제로 돌아 옴에 따라 소나타 형식이 아니라 론도 형식으로 돌아 오는데 이전의 화려한 것과 달리 내용면에서 복잡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론도 주제는 의문을 던지는 듯한 느낌의 동기에 의해 시작되고 이어 제2주제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D장조로 돌아가지만 도중에 A장조로 바뀌고 론도 주제의 재현에 이어서 바로 제3주제가 Bb장조로 나타나 힘차게 정점을 이루고, 그 후 제1주제의 전개가 이루어 집니다. 그 뒤에는 규칙대로 론도 주제 , 제2주제, 다시 론도 주제의 순서로 나아가는데, 론도 주제는 모두 변주되어 있으며 제2주제의 재현에서 마지막 론도 주제 사이에는 저음부에 예의 [우울]의 동기가 전개됩니다. 코다에서는 역시 [우울]의 동기가 종횡으로 활약하고 그 혼란된 분위기를 가라앉히듯 말끔하게 곡을 맺습니다.



 

The Beethoven sonatas have been an important part of Daniel Barenboim's life and
repertoire for many years and he continues to perform them, both individually and
as a cycle. This is his second recording of the complete sonatas, and his first for DVD.
It is likely to become the definitive version of these seminal works.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노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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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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