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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2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6번 in F major, Op. 10, No. 2, (다니엘 바렌보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6번 in F major, Op. 10, No. 2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Daniel Barenboim Piano


작품 10에 포함되는 3곡의 소나타는 1796년부터 1798년 사이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3곡은 베토벤답게 곡마다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형태상으로 보면 제1번(제5번 소나타)과 제2번(제6번 소나타)은 모두 3악장으로 소규모로 되어 있고 제3번(제7번 소나타)는 다시 4악장으로 돌아가 상당히 큰 규모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도 제1번과 제2번은 힘찬 악상에 따라 명쾌하게 꾸며져 있고, 제3번은 이에 반해 극적이며 로맨틱합니다. 또한 소나타의 고전적인 간결함과 내용을 충실히 살리면서 기존의 양식에서 벗어나려는 베토벤의 자세가 이 곡들에 나타나 있습니다.c단조 작품 10의 1(제5번)이 4악장의 소나타 중 제3악장에 해당되는 부분을 생략한 3악장 형식인데 대하여 이 곡(제6번)은 보통의 제2악장에 해당하는 느린 악장이 생략된 3악장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1악장 : Allegro F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특징 있는 리듬을 가진 경쾌한 제1주제로 시작되면 이 주제의 처음 동기에 따른 짧은 경과부가 있은 다음 C장조의 제2주제가 노래 불리고 이어 G장조, 16분음표의 하강하는 동기가 되풀이 된 후, 역시 C장조로 다시 새로운 주제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변주로 되풀이 되고 마침내 제1주제의 셋잇단음 동기가 힘차게 나타나 평평한 코데타로 들어가는데, 바로 고조되어 화려하게 제시부를 마칩니다. 전개부는 제시부의 끝부분의 2마디의 전개가 주가 되어 있으며 이것이 상성과 하성에 붙어 다닙니다. 그 사이 음악은 매우 발랄한 흐름의 즉흥적인 기분을 그려내고 휴지(休止)를 거쳐 한숨 돌린 후 재현부로 들어가는데 제1주제는 D장조로 재현되고 제1주제의 처음 동기를 사용한 부분을 끼고 그 후에 제1주제의 후반 부분이 으뜸조로 재현되는 아주 색다른 방법이 취해지고 있습니다. 즉시 제2주제가 F장조로 재현되고 별도로 새 코다를 붙이지 않고 끝이 나며 전개부 이하는 반복됩니다.
 
제2악장 : Allegretto f단조 3/4박자.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 곡에는 느린 악장이 없어 바로 이 알레그레토(사실상은 스케르쪼)의 움직임이 있는 악장으로 이어집니다. 형식은 3부의 가요형식으로 그 또한 스케르쪼와 마찬가지인데 베토벤은 3악장 소나타의 한 가운데 악장에 스케르쪼라는 이름을 붙일 결심이 서지 않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1부의 주제는 들쭉날쭉한 선율을 유니즌으로 연주하여 시작되는데 이 주제를 반복한 후 위의 3성이 5도의 카논으로 나아가는 중간 악절이 옵니다. 이 부분은 sf의 강한 악센트를 가지고 있고, 이어 오른손에 주제가 재현하고 4마디 늦게 왼손이 이를 뒤쫓아 여기도 카논의 수법으로 나아가며 그 후에 짧은 코데타가 붙어 힘찬 f의 화음으로 제1부를 마칩니다. 중간부는 Db장조, 주제는 매우 온화한 것으로 Ab장조로 되풀이 될 때는 왼손에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 sf로 강한 액센트가 두어지고 간단한 전개 후에 주제가 형태를 바꾸어 으뜸조로 재현하고 긴 쉼표를 끼고 경과부가 된 다음 제3부로 들어갑니다. 제3부는 제1부에 변화를 가한 재현으로 당김음을 쓰기도 하고 선율선이 반대로 되기도 합니다.
 
제3악장 : Presto F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소재는 하나로 하이든 등의 작풍과 닮은데가 있으나 내용은 베토벤 특유의 동감(動感)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시부는 4마디의 주제가 우선 저음부에 나타나고 다음에 이것이 옥타브 위에서 모방되고 또 다음에 5도 위에 모방되어 푸가풍으로 진행됩니다. 다음에 이 주제의 전개에서 화려한 패시지의 흐름을 이루고 마침내 C장조로 제2주제가 나오는데 이것은 제1주제를 재료로 한 것으로 독립성이 없고 그 위에 코데타의 역할을 겸하고 있어 그대로 제시부를 마칩니다.전개부에서는 Ab장조로 제1주제를 전회(轉回)한 형태가 유니즌으로 나타나고 다음에 이것이 대위법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다음에 D장조로 제2주제가 나타나고 얼마 후에 f로 패시지가 흐르기 시작하면 재현부로 들어갑니다. 제1주제가 ff로 재현되고 오른손에는 흥겨운 패시지기 계속 흐릅니다. 다음 p에서 f까지 크레센도되는 화려한 경과부가 이어지고 제2주제가 F장조, p로 재현되고 그것이 확대되어 마지막으로 급격히 크레센도하여 코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개부 이하도 반복하도록 지정되어 있습니다.

 

The Beethoven sonatas have been an important part of Daniel Barenboim's life and
repertoire for many years and he continues to perform them, both individually and
as a cycle. This is his second recording of the complete sonatas, and his first for DVD.
It is likely to become the definitive version of these seminal works.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노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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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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