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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9 라흐마니노프 교향시 죽음의섬 (아쉬케나지)

라흐마니노프 교향시 "죽음의섬" 무곡 Op. 29
Sergei Rachmaninov ( 1873-1943 )
Conductor : Vladimir Ashkenazy  ( Concertgebouw Orchestra )

이 작품은 1907년에 작곡했는데 그는 도이치의 저명한 화가 아놀드 베크린의 명화 죽음의 섬을 1905년 파리에서 구경하고 거기서 받은 영감으로 작곡한 것입니다. "아드리아의 바다에서 떨어진 아름다운 바닷가에 한 작은 섬이 있다. 햇빛을 별로 볼 수 없는 어두컴컴하고 무거운 침묵의 바다에 솟아난 우울한 절벽에 울창한 산림이 우거져 있다. 이 험준한 고도를 향해 흰 옷을 입은 뱃사람을 태우고 한 척의 나룻배가 간다. 그같이 기괴하고 외로운 섬, 그러나 보는 이로 하여금 엄숙한 감명을 주는 것이다." 이 곡은 1909년 5월 1일 그가 36세의 생일을 맞이한 1개월 후에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모스크바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곡은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처음은 느린 템포로써 A단조 5/8박자라는 변박자를 사용하였습니다. 약음기를 낀 첼로와 하프, 팀파니의 반주의 애조를 띈 가락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죽음의 섬에 밀려오는 파도를 묘사했습니다. 얼마후 호른의 새로운 테마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수시로 반복됩니다. 얼마 후 칸타빌레의 바이올린이 테마에 이르러 한층 더 고조됩니다. 이것이 목관악기등에 의해 진행하는데 변박자등의 교대로 불안감을 느끼게 합니다. 얼마후 금관악기에 의해 라르고가 엄숙하게 울리다가 끝나고 조바꿈을 하게 됩니다.

테마는 목관악기와 바이올린에 의해 유니슨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발전 되며 클라이막스에 이르자 호른의 테마가 낮은 음으로 힘차게 연주됩니다. 불안과 번민에 찬 배경을 중심으로 하여 첼로는 노한 날을 암시하게 되는데 이것이 가장 감동할 만한 분위기를 조성시키는 부분입니다. 그것이 끝나면 다시금 제1테마가 전개되며 힘차게 움직여져 박자의 변화와 조성이 단조로 변합니다. 다시 박자들이 교대하여 확정을 보지 못하다가 얼마 후 처음의 형태로 돌아가 조용하게 끝이납니다. 죽음의 배 모든 소리도 그친 음침하고 어두운 심정을 여기서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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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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