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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0 브람스 교향곡 2번 (첼리비다케-뮌헨필)

브람스 교향곡 2번 in D major, Op. 73
Johannes Brahms ( 1833-1897 )
Conductor : Sergiu Celibidache ( Mu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이 교향곡은 제1번 교향곡을 완성한지 불과 1년만인 44세 때 발표 되었습니다. 베토벤 이후 가장 우수한 교향곡을 작곡했다는 브람스는 이제 이 분야에 자신을 갖게 되었고 또 그에 따르는 충분한 기교를 완비하게 된 것입니다. 이 제2번 교향곡은 교향곡1번 보다 경쾌하고 즐거우며 그 구성에 있어서도 단순하고 명쾌하여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작품입니다. 그러나 여기사 제1번과 우열을 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정조와 구조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뭏든 이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깊이가 있으며 장엄하고도 상쾌하며 밝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제1악장 Allegro non troppo D장조 3/4 박자 소나타형식
곡 머리에 제1테마가 은은하게 나타납니다. 호른과 목관악기등이 전원적인 부드럽고 따뜻한 기분을 살려줍니다. 그 후 바이올린에 의해 밝고도 명랑한 새로운 선율이 나타납니다. 다음에 비올라와 첼로가 제2주제를 연주합니다. 제시부가 끝나면 발전부로 들어가는데 그 전에 호른의 제1테마가 나타나 여러 갈레로 전개 됩니다. 재현부에서는 오보에가 제1테마를 연주하면 이것이 여러가지 악기에 옮겨져 연주됩니다. 얼마 후 제2주제가 비올라와 첼로에 의해 나타납니다.
 
코다는 제1테마로 시작되어 여러 갈레의 발전을 보이다가 사라지듯이 조용히 끝이납니다. 마치 서산에 지는 태양이 숭고하고도 진지한 빛을 비쳐주는 풍경을 그려 볼 수 있는 것 같은 악장이라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장엄하면서도 그러나 비극적인 감정이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데 이런 감정이 로멘틱한 서정미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제2악장 Adagio non troppo B장조 4/4 박자 면화된 소나타 형식
제1악장의 유쾌했던 기분과는 대조적으로 적적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먼저 제1테마가 나타나 여러가지변화를 보입니다. 그 후 목관에 의해 밝고 귀여운 새 선율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제2네마 입니다. 이 테마가 현악기와 관악기에 의해 응답하는식으로 반복되고 나서 제1바이올린이 제3테마라 할만한 새로운 선율을 연주합니다. 재현부를 지나 팀파니의 조용한 울림이 있은 후 고요히 끝이납니다.
전체적으로 느린 템포의 노래하는것 같은 멜로디가 중심입니다. 3개의 주요 멜로디가 제각기 특징을 보이면서 조용하고 우수에 잠기면서 그러나 애정에 찬 침밀감을 느끼게 합니다.
 
제3악장 Allegretto grazioso G장조 3/4 박자 론도 형식
빠르고 아름다운 이 악장은 론도 형식을 따르면서도 스케르초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2악장에서 볼 수 있었던 침울한 기분은 사라지고 극히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소박하고도 매혹적인 가락은 경쾌하고도 비할 바 없이 아름답습니다. 먼저 오보에가 소박한 무곡풍의 가락을 연주합니다 희롱하는 듯한 현악기의 가벼운 선율이 감정을 고조시키면 이에 응하여 고요한 목관 악기의 연주가 나타나 주제를 명상적으로 음송하는듯 이끌어 갑니다.
 
제4악장 Allegro con spirito D장조 2/2 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한소리크의 말과 같이 이 악장에서는 모차르트 악파의 혈통을 받은 듯한 기쁨과 경쾌한 맛이 흐릅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무한한 기쁨과 행복감에 찬 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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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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