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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6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루돌프 제르킨-라파엘 쿠벨릭)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in C major, op. 15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Piano : Rudolf Serkin - Conductor : Rafael Kubelik (Chor und Symphonieorchester)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5곡입니다. 이 곡은 작곡년대가 불분명하지만 대체로 1789년에 작곡했다고 합니다. 1798년, 프라하에 여행했을 때 콘빅트강당에서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습니다. 현재는 제1번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제2번입니다. 현재 2번이라고 알려진 작품19 내림B장조가 사실은 제1번인데, 제1번의 악보가 뒤늦게 출판됐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생겼습니다. 베토벤은 이미 14살 때 피아노 협주곡 Eb major를 발표했고, 1788년에 D장조를 작곡바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베토벤의 초기 작품에서 보여지는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려 노력한 흔적이 발견됩니다 이 '제 1 번 C 장조'는 제 3 번, 제 4 번, 제 5 번만큼은 많이 연주되지는 않지만 아주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역활이 아주 크며 선율도 변화가 많아 모차르트 스타일의 매력에다 베토벤 특유의 웅장함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 C장조 4/4박자. 협주풍 소나타 형식.
먼저 제2바이올린, 비올라 및 베이스의 반주로 pp로 제1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제시하면 이어서 관현악이 유니즌으로 이를 ff로 반복하며 한 동안 발전하다가 Eb장조가 되어 제1바이올린이 p로 제2주제를 제시하는데 이것은 유동적인 것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짧게 발전하여 끝을 맺습니다. 다음 드디어 독주 피아노가 온화한 선율을 연주한 뒤 카덴짜풍으로 화려하게 펼쳐가며, 이어 제2주제가 독주 피아노에 나타나 발전이 계속됩니다.전개부는 관현악만으로 f로 시작되는데 베토벤다운 면밀한 형태가 나타나고 그로부터 fp로 왼손의 6잇단음표에 실려 환상곡풍의 음형이 당당하고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재현부 다음에 카덴짜가 되는데 이 카덴짜는 베토벤 자신이 쓴 3곡이 있으며 1번은 61마디로 되어 있으나 완결되지 않았고, 2번은 31마디의 간단한 것이며, 3번은 129마디로 기교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제2악장 
Largo Ab장조 2/2박자. 3부 형식.
먼저 p로 독주 피아노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주제를 제시하면 관현악이 이어 받고, 피아노가 제1부를 매듭짓게 되며, 제2부는 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의 환상곡풍의 대화이고, 제3부는 제1부의 재현입니다.


제3악장
Rondo Allegro Scherzando C장조 3/4박자. 론도 형식.
갑작스럽게 독주 피아노가 p로 조용하고도 경쾌하며 리드미컬한 주제를 나타내고 이를 f로 관현악이 되풀이하면서 힘차게 이어갑니다. 제1 부주제는 오보와 제1바이올린이 제시하고 독주 피아노가 반복된 후 대단한 기교가 요구되는 발전의 부분이 이어진 다음 제2의 부주제가 둑주 피아노에 나타나는데 a단조입니다. 론도 주제가 다시 나타나고, 제1 부주제가 이어진 후 짧은 카덴짜기 있은 다음 코다로 이어집니다. 코다는 독주 피아노에 의해 pp로 시작되어 짧게 움직이며 presto로 론도주제가 관현악으로 다시 한 번 되풀이 되고 이어서 Adagio로 오보에에 의해 크게 숨을 들이 쉬는 듯한 울림에 이어 원래의 템포로 관현악이 ff로 단숨에 달려가 끝을 맺습니다.
Rudolf Se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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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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