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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5 슈베르트 교향곡 1번 in D Major (귄터 반트)


슈베르트 교향곡 1번 in D Major, D. 82
Franz Schubert  ( 1797-1828 )
Conductor : Gunter Wand ( Cologne Radio Symphony Orchestra )


1년간의 교원양성 과정을 마치고 아버지 학교의 조수로 일하면서 대작에 착수하여 제1교향곡 D장조를 완성하였고 이어서 오페라 <악마의 별장>에 착수하여 1814년 5월 14일에 완성하였으나 살리에리의 지도에 따라 개작하여 10월에 완성하였습니다. 작품에 내재해 있는 고전파의 그림자는 너무 뚜렷하고, 형식을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작곡자 자신도 숨기지 않습니다.

 
제1악장 Adagio Allegro vivace
1악장의 처음에 나오는 아다지오 도입부는 슈베르트가 평생에 걸쳐 만들고자 노력했던 한가지 패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패턴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울이기에 충분할 만큼 당당한 것으로, 이 섹션의 종결부에 위치하는 목관의 출현은 충분히 주술적인 것으로 다가올 기쁨을 예견해주는 또다른 수단입니다. 당시만해도 어린 작곡가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알레그로 비바체 악장의 제1주제의 급작스러운 붕괴-4분음표 하나가 첫 스케일에서 벗어나 독특한 방식으로 음악을 몰고 나간다--는 그 자체로 충분히 도발적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2주제의 사용을 통해 발전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묘미라든지 재현부 이전에 나타나는 도입 재료의 회귀도 독창적입니다. 이 악장은 이렇게 전체적으로 독특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2악장 Andante
6/8박자에 의한 안단테 악장에서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외유(外遊)를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선율을 만들어내는 슈베르트의 독특한 재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아울러 목관 서법도 정교하고 독창적입니다. 다양한 색채로 된 부드러운 느낌의 음색들을 통해 우리는 슈베르트가 어떤 작곡가들보다도 뜅나게 미지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진정한 탐험가적 정신을 갖춘 작곡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미지의 세계에서는 음악과 침묵의 자유로운 교신이 이루어집니다.  
제3악장 Minuetto
알레그로라는 지시로 되어 있는 미뉴엣 악장에서는 스케르초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슈베르트가 첫 섹션의 끝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그만한 4분음표 음형은 두변째 섹션의 발전을 촉발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천재 작곡가의 징후를 나타내주며, 한편 트리오에서 이루어지는 현과 모관 사이의 상호 작용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하기만 압니다.
제4악장 Allegro Vivace
피날레 악장에서 슈베르트는 론도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전체적인 구성은 직접적이고 솔직 담백하지만 도입부의 활달한 걸음걸이는 슈베르트가 나중에 나타내게 될 찬란한 경지를 암시해줍니다(슈베르트는 이후 일정한 길이에 걸쳐 나직한 세기로 긴장을 지속시켜 나가는 독특한 기법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은 특히 그의 마지막 교향곡의 피날레 악장에서 찬란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Schubert - Symphony No.1 in D Major, D. 82  
Conductor : Gunter Wand ( Cologne Radio Symphony Orchestra )

전악장 Play
1악장   Allegro vivace
2악장   Andante
3악장   Menuetto. Allegro
4악장   Allegro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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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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