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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6 닐센 교향곡 2번 '네개의 기질' (Thomas Jensen)


닐센 교향곡 2번 (네개의 기질) Op. 16
Carl Nielsen ( 1865-1931 )
conductor  : Thomas Jensen ( The Danish state Radio Symphony Orchestra )


4개의 기질은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한 옛날 의사와 철학자들이 사람의 성격과 체질을 분류한 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한 거하곤 약간 디테일한 건 다른 것 같습니다만 대충 비슷합니다.
화를 잘내고 분노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간장, 비장이 크고 담대해서 그런 것이고 너무 화를 내면 비장이 상한다는 건 동양의학에도 있는 얘기입니다. 고대의 지혜는 비슷비슷합니다. chole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라틴어로 담즙, 곧 쓸개집을 의미하고 거기에 주머니란 뜻의 라틴어 cyst가 붙으면 cholecyst 즉 담낭이 되는 겁니다. cholera(콜레라)도 여기서 유래되었고 우울한 이란 뜻의 melancholy도 검다는 뜻의 melano(멜라닌 색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와 담즙이란 뜻의 choly가 합쳐진 말로 검은 담즙이란 뜻입니다.
1악장 - 알레그로 콜레리코 : 콜레리코는 라틴어로 '담즙'을 뜻하는 '콜레'라는 단어에서 나온 형용사로 여기서는 '성내기 쉬운'이라는 뜻이랍니다.
형식은 소나타 형식. 교향곡의 서두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외형적인 구조의 악장.
 
2악장 - 알레그로 코모도 에 프레마티코 : 뚜렷한 형식은 없는 듯하고... 말 그대로 경묘한 음악이죠. 스케르초도 아닌것이, 느린 악장도 아닌 북구풍의 전원적인 느낌도 안겨주는 짤막한 악장.
 
3악장 - 안단테 말린콜리코 :
느린 악장이지만 음향적으로는 기복이 풍부한 곡입니다.
 
4악장 - 알레그로 산귀네오 :
분위기가 일전하면서 밝고, 아주 부산하게 시작하는 론도형식.

Carl Nielsen  - Symphony No.2 "The Four Temperaments" Op. 16
conductor  : Thomas Jensen ( The Danish state Radio Symphony Orchestra )

전악장 Play
1악장   Allegro collerico
2악장   Andante comodo e flammatico
3악장   Andante malincolico
4악장   Allegro sanguino
Paint  Pierre-Auguste Re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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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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