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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8.07 에마 커크비의 모차르트 종교음악

Mozart - exsultate jubilate motets motetten
소프라노 : 에마 커크비 지휘 :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Westminster Cathedral Boys Choir ·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Chorus · Academy of Ancient Music

Mozart - Exsultate, jubilate


기뻐하라 K. 165는 모차르의 가장 인기 있는 신성한 작품 중 하나이다
모차르트가 오페라 루치오 신라의 공연을 감독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마지막 여행을 했을 때 1773년에 쓰여졌다
16세의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소프라노 솔리스트이자 마이클 하이든의 아내인 마리아 막달레나 립을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나폴리 교회 음악의 전통에 따라, 중심 두 악장은 주로 독주자에게 주어지는 온화한 아리아이다 
소프라노 선율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하나에서 쉽게 유래할 수 있는 화려한 구절과 넓은 도약을 포함하고 있다

 

Mozart - Regina coeli, KV 108


1771년 5월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된 4개의 악장 '레기나 코엘리' K.108(74d)은 표현과 구조에서 나폴리 교회 음악이 
모차르트에게 영향을 주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풍부한 관현악 배경이 두 개의 소프라노 아리아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 중 첫 번째 아리아는 두 부분의 끝에 합창 에필로그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악장 전체 구성은 솔로 소프라노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Mozart - Ergo interest

 

Mozart - Regina coeli in B flat, K.127

 

34가를 지나가다가 지금은 없어졌지만 Sam Goody 레코드점에 들려서
CD 하나를 구입해 왔는데 집에와서 틀어보니 스피커에서 천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 후 28년반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맑고 깨끗한 목소리는 
다른 가수들에게서 듣질 못했고 이 음반은 나의 애장품 중의 하나가 되었다

소프라노 에마 커크비의 목소리는 일반 합창단과 소년합창단 양군 사이에서
독특한 조화를 이루면서 우아하고 아름답게 전혀 다른 성향의 이 두 군단의 목소리와 어울어 지고 있다
목소리에 힘이 가득하지만 듣기에 전혀 거부감 없는 
마치 운동을 엄청 빡쎄게 해서 몸짱이 되었지만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같이 운동한 티가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몸같은 목소리다

전 곡 모두가 수록된 유투브 사이트는 없었지만 앨범에 수록된 순서대로
하나씩 찾아서 모두를 올려 보았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기본적인 4개 미각에 억지 춘향격이겠지만 청각도 나눠보자면
고요하고 평화로운 소리
아름다운 소리
드라마틱 한 소리
메탈리틱 한 소리
등등이 있겠는데 이 음악은 전형적인 아름다운 소리를 지닌 음악이다

이타 종교인이거나 종교의 유무 떠나서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이 음악들에서
가수 에마 커크비의 소리는 매우 특이 해서 일반 성악의 영역이
아닌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크리스토퍼 호그우드는 정격연주 지휘자였다 정격연주는 다른말로 고악기연주다 
현재의 클래식음악 악기들 자체가 고악기라고 할수있지만 세월의 흐름 따라서 많이 개량되고 
현대화된 악기들이다 작곡가가 그 음악을 작곡했을 당시의 악기들은 현대 오케스트라가 
가지고 연주하는 악기와 많이 다른데 그 당시의 악기들을 가지고 연주하는 원리주의자들의 
연주가 정격연주인 것이다 

정격연주가 좋다 개량악기들로 하는 연주가 좋다
혹은 정격연주로 해야 맞다 개량악기로 해야 현대인들의 귀에는 맞는 것이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정격연주자들의 레파토리는 이렇듯 20대 초반의 모차르트의 시대와 
그 이전 바로크와 고대 음악으로 좁은 것도 사실이다

크리스토 호그우드는 1980년대 말 내한연주를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악기들은 개인 소지로 각자가 휴대하고 들어 왔겠지만
배편으로 보낸 의상과 각종 장비들이 공연전까지 도착하지 않아서
단원들이 사복을 입고 연주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까지는 호그우드의 연주에 그리 호감이 가지 않았었지만
이 음반을 알게된 이후 이 사람은 일반 오케스트라 보다 성악에 탁월한 사람같이 느껴졌고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아쉽게도 교육쪽으로 가서 쉽게 접할수 있는 음반쪽 연주는 
소홀해 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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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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