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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4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카라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Tod und Verklarung 죽음과 변용 Op ,24
Richard Strauss ( 1864-1949 )
Herbert von Karajan - ( Berliner Philharmoniker )

1889년 그가 25세 때에 작곡한 이 교향시 "죽음과변용"은 그의 시적인 관념을 교향시의 소재로 쓴 퍽이나 독창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내용으로써 극히 추상적인 방법으로 이를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시인 알렉산더 리타의 시에서 취한 것입니다. 어떤 다락방에 병들은 한 사나이가 자고 있습니다. 닥쳐오는 죽음과 절망적인 싸움에 지쳐 이 환자는 자고 있는 것입니다. 시계의 바늘이 죽음을 재촉하는 듯 그밖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
는 적적한 방입니다. 환자의 쇠잔한 얼굴에는 힘없는 미소가 떠오릅니다. 마치 어린 시절의 환상을 꿈으로 보는 것처럼.. 행복했던 젊은 시절, 과감했던 중년기의 투쟁등의 모습들이 그의 눈앞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 나가려는데 죽음이 돌연히 나타나 무서운 투쟁이 벌어집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대항했지만 죽음은 박두했습니다. 드디어 밤에 영원히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거부해 왔던 죽음이란, 그가 알고 있던 바와 같이 잔혹하고 냉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저 세상의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하늘의 일각으로부터 힘찬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상의 세계에서 구할 수 없던 그 기쁨이 약속되는 것과 같은 소리인 것입니다. 죽은 자의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의 엄숙한 정화인 것입니다.

서주 느린 템포로 연주되는데 죽음을 기다리며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마침내 잠이 들어 어린 시절의 꿈을 보는 정경이 피력됩니다.

주부 빠른 속도로 연주되는 생기에찬 기원이기도 합니다. 닥쳐오는 죽음, 환자의 투쟁, 어린 시절과 행복했던 청춘의 회상, 그리고 성취할 수 없는 염원을 지금도 그려 보는 괴로운 심정등을 표현했습니다.

코다 죽음에 의한 모든 것에서의 해방과 정화의 테마가 용솟음쳐 나타납니다. 이제 비운은 사라지고 광명에 찬 새로운 세계가 눈앞이 전개되는 듯이 그러나 엄숙한 찬가로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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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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