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겨울나그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슈베르트 성악-가곡 2010. 3. 25.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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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겨울나그네' D.911
Franz Schubert ( 1797-1828 )
Bariton : Dietrich Fischer-Dieskau Piano : Gerald Moore
Franz Schubert ( 1797-1828 )
Bariton : Dietrich Fischer-Dieskau Piano : Gerald Moore
1827년에 출판된 2번째의 가곡집으로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전부 24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실연으로 고독해진 젊은 사나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극히 영탄적으로 묘사한 로멘틱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빙상과 삭풍을 무대로 하여 주인공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가곡집은 그가 빈곤과 질병으로 인하여 대단히 침울한 상태에서 쓰여진 것이므로 시의 내용에 공감했을 것이고 따라서 창작욕은 왕성했을 것입니다. 그의 친구는 “그에게 정녕 겨울은 시작되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1. 안녕 Gute Nacht D단조 2/4박자.
실연한 사나이가 홀로 조용히 여인의 행복을 빌면서 쓸쓸히 떠나갑니다. “사랑은 미혹스러운 것…지금 사랑하는 이의 문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그대의 잠을 깨우지 않고 나홀로 방랑의 길을 떠나리라,”
실연한 사나이가 홀로 조용히 여인의 행복을 빌면서 쓸쓸히 떠나갑니다. “사랑은 미혹스러운 것…지금 사랑하는 이의 문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그대의 잠을 깨우지 않고 나홀로 방랑의 길을 떠나리라,”
2. 풍향기 Die Wetterfahne A단조. 2/4박자.
“사랑하는 그대의 지붕위에 깃발이 나부낀다. 마치 불행한 방랑자를 조롱함 같이..순정없는 여자의 마음에서 진실은 구하지 말아야 했을 것을,…”
“사랑하는 그대의 지붕위에 깃발이 나부낀다. 마치 불행한 방랑자를 조롱함 같이..순정없는 여자의 마음에서 진실은 구하지 말아야 했을 것을,…”
3. 차디 찬 눈물 Gefrorne Tranen F단조 6/8박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생각치 않아도 눈물은 흘러 뺨은 어는 구나. 아! 눈물, 어이하여 아침이슬과 같이 차가와지고.. 뜨거운 가슴에서 솟아난 것이라면, 너는 불같이 타올라, 얼음이라도 녹혀 버리지 않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생각치 않아도 눈물은 흘러 뺨은 어는 구나. 아! 눈물, 어이하여 아침이슬과 같이 차가와지고.. 뜨거운 가슴에서 솟아난 것이라면, 너는 불같이 타올라, 얼음이라도 녹혀 버리지 않고…”
4. 언 가슴 Erstarrung C단조 4/4 박자.
“지난 날 그대와 같이 손 잡고 거닐던 벌판, 지금은 눈에 덮힌 초원에 임의 발자취를 찾으려 헤맨다. 뜨거운 눈물로 눈을 녹이면 그대의 기념은 없는가?..얼어 붙은 가슴에는 그대의 자태가 얼어 붙어 있는데 그 얼음이 녹는다면 그대의 자태도 사라지겠지…”
“지난 날 그대와 같이 손 잡고 거닐던 벌판, 지금은 눈에 덮힌 초원에 임의 발자취를 찾으려 헤맨다. 뜨거운 눈물로 눈을 녹이면 그대의 기념은 없는가?..얼어 붙은 가슴에는 그대의 자태가 얼어 붙어 있는데 그 얼음이 녹는다면 그대의 자태도 사라지겠지…”
5. 보리수 Der Lindenbaum E장조.3/4 박자.
“성문 앞 우물 곁에 서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보았네. 가지에 희망의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쁠 때나 슬플 때 찾아온 나무 밑, 오늘 밤도 지났네 보리수 곁으로, 캄캄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가지는 흔들려서 말하는 것 같이 그대여, 여기 와서 안식을 찾아라” 하고 나그네의 쓸쓸한 추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문 앞 우물 곁에 서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보았네. 가지에 희망의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쁠 때나 슬플 때 찾아온 나무 밑, 오늘 밤도 지났네 보리수 곁으로, 캄캄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가지는 흔들려서 말하는 것 같이 그대여, 여기 와서 안식을 찾아라” 하고 나그네의 쓸쓸한 추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6. 흐르는 눈물 Wasserflut E단조 3/4박자.
“흘러내리는 눈물은 백옥 같은 눈 위에 가슴 깊이 스며드는 외로운 회포인가, 쌓인 회포를 초목에 추겨주면 흩날리는 꽃향기, 새하얗게 쌓인 희눈도 녹인다…”
“흘러내리는 눈물은 백옥 같은 눈 위에 가슴 깊이 스며드는 외로운 회포인가, 쌓인 회포를 초목에 추겨주면 흩날리는 꽃향기, 새하얗게 쌓인 희눈도 녹인다…”
7. 시내 위에서 Auf dem Flusse E단조 2/4박자.
“즐겁게 흐르는 시냇물도 지금은 얼음에 덮여 길게 놓였다, 얼음을 깨며 정든 그대의 이름과 만난 첫 날과, 이별하는 날을 새겨 본다, 이 시냇가 내 마음과 흡사하구나, 얼음 아래 깊은 면에는 격류를 간직함이 없는고…”
“즐겁게 흐르는 시냇물도 지금은 얼음에 덮여 길게 놓였다, 얼음을 깨며 정든 그대의 이름과 만난 첫 날과, 이별하는 날을 새겨 본다, 이 시냇가 내 마음과 흡사하구나, 얼음 아래 깊은 면에는 격류를 간직함이 없는고…”
8. 회고 Ruckblick G단조 3/4박자.
번민하는 나그네 눈을 밟는 발도 뜨겁게, 서둘러 거리를 떠나려 할 때, 탑이 보이지 않는데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허덕였는가.
번민하는 나그네 눈을 밟는 발도 뜨겁게, 서둘러 거리를 떠나려 할 때, 탑이 보이지 않는데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허덕였는가.
9. 도깨비 불 Irrlicht B단조 3/8박자.
“깊은 계곡에서 도깨비 불이 나를 유혹한다. 도망갈 길조차 나는 모른다. 나의 기쁜 나의 탄식은 도깨비 불의 장난이지. 조용히 나는 물 없는 강변으로 내려간다, 시냇물은 바다와 통하고 탄식은 무덤과 연결되어 있다….”
“깊은 계곡에서 도깨비 불이 나를 유혹한다. 도망갈 길조차 나는 모른다. 나의 기쁜 나의 탄식은 도깨비 불의 장난이지. 조용히 나는 물 없는 강변으로 내려간다, 시냇물은 바다와 통하고 탄식은 무덤과 연결되어 있다….”
10. 휴식 Rast D단조 2/4 박자.
“나는 지금 지쳐 쉬려고 한다 그러나 추위 견딜 수 없네. 찬 바람에 휩쓸려 숯 굽는 집으로 달려 갔다. 손발은 쑤시고, 낫지 않고 쎈 바람과 싸워서 기가 죽은 내 마음도, 지금 조용히 있노라면, 더욱 심하게 스며드는 고통과 같이 견디기 어려운 아픔일려라..”
“나는 지금 지쳐 쉬려고 한다 그러나 추위 견딜 수 없네. 찬 바람에 휩쓸려 숯 굽는 집으로 달려 갔다. 손발은 쑤시고, 낫지 않고 쎈 바람과 싸워서 기가 죽은 내 마음도, 지금 조용히 있노라면, 더욱 심하게 스며드는 고통과 같이 견디기 어려운 아픔일려라..”
11. 봄의 꿈 Fruhlingstraum A장조 6/8박자.
“즐거운 봄을 꿈 꾸었네, 닭우는 소리에 꿈을 깨니, 차고 어두운 밤 하늘에 두견이 우네,창문에 마른 잎은 누가 그렸나, 겨울에 꽃을 꿈꾼 나를 비웃네, 소녀를 포옹해 키스하는 꿈, 닭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나홀로 단 꿈을 쫒고 있네…” 이 곡은 겨울 나그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가곡 중의 하나로 반주에선 새소리와 나그네의 격렬한 마음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봄을 꿈 꾸었네, 닭우는 소리에 꿈을 깨니, 차고 어두운 밤 하늘에 두견이 우네,창문에 마른 잎은 누가 그렸나, 겨울에 꽃을 꿈꾼 나를 비웃네, 소녀를 포옹해 키스하는 꿈, 닭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나홀로 단 꿈을 쫒고 있네…” 이 곡은 겨울 나그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가곡 중의 하나로 반주에선 새소리와 나그네의 격렬한 마음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12. 고독 Einsamkeit D단조, B단조, 3/8박자.
나그네의 무거운 발길을 연상케 하는 전주와 조용하고 밝은 대자연의 모습을 보고 쓸쓸한 생각에 잠긴다고 노래합니다.
나그네의 무거운 발길을 연상케 하는 전주와 조용하고 밝은 대자연의 모습을 보고 쓸쓸한 생각에 잠긴다고 노래합니다.
13. 우편마차 Die Post Eb장조. 6/8박자.
“우편 나팔 소리에 가슴 설레인다. 그대의 편지를 전해줄 리 없건만 어이하여 이렇게 떨리는가, 마차가 그대의 거리에서 오기에 그대 모습 찾아본다…”
“우편 나팔 소리에 가슴 설레인다. 그대의 편지를 전해줄 리 없건만 어이하여 이렇게 떨리는가, 마차가 그대의 거리에서 오기에 그대 모습 찾아본다…”
14. 백발 Der greise Kopf C단조 3/4박자
“서리가 희게 덮힌 내 머리를 보고 늙었는가 하고 기뻐했는데 서리는 곧 녹아 다시 검은 머리 되었네, 무덤은 아직 먼데 희망이 없는 몸에는 젊은 것이 무섭구나, 하룻밤에 백발이 된 자도 많은데 그토록 오래 방황하고 있는 내 머리가 희지 않음은 웬일인가?..”
“서리가 희게 덮힌 내 머리를 보고 늙었는가 하고 기뻐했는데 서리는 곧 녹아 다시 검은 머리 되었네, 무덤은 아직 먼데 희망이 없는 몸에는 젊은 것이 무섭구나, 하룻밤에 백발이 된 자도 많은데 그토록 오래 방황하고 있는 내 머리가 희지 않음은 웬일인가?..”
15. 까마귀 Die Krahe C단조. 2/4박자.
“한 마리 까마귀가 나를 노리며 떠나지 않는다, 까마귀야, 내 시체가 탐이 나느냐, 까마귀야, 무덤까지 따라 오렴아…”
“한 마리 까마귀가 나를 노리며 떠나지 않는다, 까마귀야, 내 시체가 탐이 나느냐, 까마귀야, 무덤까지 따라 오렴아…”
16. 마지막 희망 Letzte Hoffnung Eb장조 3/4박자
“겨울 나뭇가지에 여기 저기 남아 있는 마른 나뭇잎, 나는 희망을 하나의 나뭇잎에 걸고 그것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데 바람이 불면 희망과 함께 나도 땅에 떨어지리라, 울어라 울어, 희망의 무덤에서…”
“겨울 나뭇가지에 여기 저기 남아 있는 마른 나뭇잎, 나는 희망을 하나의 나뭇잎에 걸고 그것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데 바람이 불면 희망과 함께 나도 땅에 떨어지리라, 울어라 울어, 희망의 무덤에서…”
17. 마을에서 Im Dorfe D장조 12/8박자.
“개는 짖고 사람들은 잠들어 달콤한 꿈을 꾼다, 깨어나면 또다시 그 꿈 보려 하누나. 밤을 지키는 개야 날 보고 멍멍 짖어라, 나 잠을 모 자게 자꾸 짖어라…”
“개는 짖고 사람들은 잠들어 달콤한 꿈을 꾼다, 깨어나면 또다시 그 꿈 보려 하누나. 밤을 지키는 개야 날 보고 멍멍 짖어라, 나 잠을 모 자게 자꾸 짖어라…”
18. 폭풍의 아침 Der st_mische Morgen D단조, 4/4박자
“광풍은 잿빛의 하늘에 불어 구름은 날은다, 번개는 그 사이에 번쩍이는데 이런 아침이 내 마음 같아, 황량한 겨울, 준엄한 겨울.
“광풍은 잿빛의 하늘에 불어 구름은 날은다, 번개는 그 사이에 번쩍이는데 이런 아침이 내 마음 같아, 황량한 겨울, 준엄한 겨울.
19. 환상 Tauschung A장조 6/8박자.
환상에 의탁하여 기쁨을 찾고자 하는 나그네의 심정을 그렸는데 맑고 깊은 애수가 담겨 있습니다. 반주에서 오른 손으로 끝까지 맑은 옥타브를 눌러 나그네의 환상을 더욱 맑게 해 줍니다.
환상에 의탁하여 기쁨을 찾고자 하는 나그네의 심정을 그렸는데 맑고 깊은 애수가 담겨 있습니다. 반주에서 오른 손으로 끝까지 맑은 옥타브를 눌러 나그네의 환상을 더욱 맑게 해 줍니다.
20. 이정표 Der Wegweiser G단조. 2/4박자.
“어찌하여 길을 피하여 인적 드물고 눈 쌓인 산길로 가려는가! 사람의 눈을 피할 이유도 없으련만 이 같이 헤매는 이유는…나 그저 쉬는 곳을 찾으려 방황하여 왔노라, 길 옆에 한 이정표 세워져 있어 내가 갈 길을 가리켜 준다, 그 곳을 가는 자는 돌아오지 않는 길이기도 한데…”
“어찌하여 길을 피하여 인적 드물고 눈 쌓인 산길로 가려는가! 사람의 눈을 피할 이유도 없으련만 이 같이 헤매는 이유는…나 그저 쉬는 곳을 찾으려 방황하여 왔노라, 길 옆에 한 이정표 세워져 있어 내가 갈 길을 가리켜 준다, 그 곳을 가는 자는 돌아오지 않는 길이기도 한데…”
21. 주막 Das Wirtshaus F장조. 4/4 박자.
“무덤에 다다르니 여기에서 쉬고 싶구나, 영전의 화환이 나를 부르는 것 같구나, 이 침묵의 주막에 빈 방은 없는가? 번민하여 피곤한 몸을 쉴 방이… 무정하구나 주막아, 나를 거절하는가, 방향도 없는 나그네의 길을 또…”
“무덤에 다다르니 여기에서 쉬고 싶구나, 영전의 화환이 나를 부르는 것 같구나, 이 침묵의 주막에 빈 방은 없는가? 번민하여 피곤한 몸을 쉴 방이… 무정하구나 주막아, 나를 거절하는가, 방향도 없는 나그네의 길을 또…”
22. 용기 Mut! A단조 2/4박자.
힘찬 노래입니다.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운명에 도전하는 나그네를 노래합니다. “얼굴에 눈을 털어 버리라, 마음의 시름은 노래로 달래주마, 탄식과 걱정은 어리석은 것…”
힘찬 노래입니다.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운명에 도전하는 나그네를 노래합니다. “얼굴에 눈을 털어 버리라, 마음의 시름은 노래로 달래주마, 탄식과 걱정은 어리석은 것…”
23. 태양 Die Nebensonnen A장조 3/4박자.
“3개의 태양을 보았노라, 마치 나를 저버린듯이 하늘에 걸려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나의 태양은 아니다, 나에게는 3개의 태양이 있었다, 둘은 이미 사라지고 한 개도 순식간에 사라지거라, 어둠만이 나에게 안식을 주니…”
“3개의 태양을 보았노라, 마치 나를 저버린듯이 하늘에 걸려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나의 태양은 아니다, 나에게는 3개의 태양이 있었다, 둘은 이미 사라지고 한 개도 순식간에 사라지거라, 어둠만이 나에게 안식을 주니…”
24. 노악사 Der Leiermann A단조 3/4박자.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한 늙은 악사가 있어 언 손으로 손풍금 타면서 맨발로 차게 얼어 붙은 길을 방황하지만 누구도 돈을 주지 않고 듣지 않는데 개만이 짖으며 달려 붙습니다, 이것을 본 나그네는 “ 훌륭한 노인이여, 같이 갑시다, 나의 노래에 맞추어 풍금을 쳐 주시요…”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한 늙은 악사가 있어 언 손으로 손풍금 타면서 맨발로 차게 얼어 붙은 길을 방황하지만 누구도 돈을 주지 않고 듣지 않는데 개만이 짖으며 달려 붙습니다, 이것을 본 나그네는 “ 훌륭한 노인이여, 같이 갑시다, 나의 노래에 맞추어 풍금을 쳐 주시요…”
Schubert - "Winterreise" D.911
Bariton : Fischer-Dieskau Piano : Gerald Moore
Bariton : Fischer-Dieskau Piano : Gerald Moore
Fischer-Dieskau & Gerald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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