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2번 (Siwoo Kim, violin)
바흐 협주곡 2020. 12. 20.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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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2번 in E major, BWV 1042
Johann Sebastian Bach ( 1685-1750 )
New York Classical Players Dongmin Kim, conductor Siwoo Kim, violin
바흐의 작품은 그 대부분이 생존시에 연주되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물론 칸타타와 미사 같은 종교음악들은 예배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어서 자주 연주되곤 했지만 기악곡들의 경우는 초연 이후 재연되는 일이 아주 드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만은 예외여서 그의 생존시에도 자주 연주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도 이 작품은 바흐의 어떤 것보다도 자주 연주되는 인기있는 작품입니다. 제1번(BWV 1041)의 경우처럼 쾨텐시대의 작품이지만(1720년 무렵), 훨씬 현대적인 바이얼린 협주곡에 가까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제 2악장에 있습니다.
제 1악장
Allegro E장조 2/2, 3부형식
현합주의 총주로 먼저 주제가 제시됩니다. 이어서 곧 독주가 참여하는데 푸가적인 성격으로 매우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독주와 현악군이 함께 연주하는 주제는 전 악장을 지배합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주제의 제시를 독주가 아닌 합주가 맡고있다는 점입니다.
제 2악장
Adagio c#단조 3/4
저음의 현악 합주 위에서 독주 바이얼린이 장식적인 대위법적 선율을 연주하는 악곡으로, 바하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악장입니다. 침착하고 깊이가 있는 낮은 음의 주제가 거듭 되면서 듣는 이에게 커다란 감동의 세계를 들려줍니다. 더욱이 이 선율을 독주 바이올린이 연주하면 그 감동은 배가됩니다.
제 3악장
Allegro assai E 장조 3/8, 고전적인 론도형식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쾌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적인 색채감이 뚜렸합니다. 곡은 먼저 현합주의 총주로 명쾌한 성격의 주제를 제시하고, 독주 바이올린이 매우 화려한 기교로 등장합니다. 코다는 비교적 길어서 바하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입니다. 바하는 이 작품을 챔발로 협주곡으로도 편곡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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