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 교향곡 2번 in C Major, Op. 61
Robert Schumann ( 1810-1856 )
George  Szell - Cleveland Orchestra
슈만은 1845년부터 이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의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질환때문에 1846년 10월에야 겨우 완성할 수 있었고 이듬해인 1847년에 출판했습니다. 힘든 가운데 완성된 곡이어서인지 희망적인 톤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9세기에 유행한 작법대로 스케르조 악장 뒤에 아다지오 악장이 배치되어 있는데 C단조의 서정적이고 우수어린 멜로디가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악장의 주제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 첫번째 악장의 주제와 긴밀히 연결되면서 멋진 코다로 끝납니다. 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향하는 금관악기의 소리가 힘있게 울립니다. 이 곡은 원래 슈만의 세번째 교향곡이지만 두번째로 출판이 되어서 자연히 2번 교향곡이 되었습니다. 1841년에 작곡된 d단조 교향곡이 두번째이지만 긴 수정작업을 거쳐 10년 뒤에 네번째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4번 교향곡이 되었답니다.

 

George  Sz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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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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