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in A minor, K 310 (300d)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Piano : Daniel Barenboim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애수가 짙은 소나타입니다.모차르트는 1778년 3월 14일에 그때까지 지내오던 만하임을 떠나파리로 가게 되는데, 6개월 쯤 파리에 머무는 동안 그 해 7월 초 이 낯선 고장에서 그의 어머니를 잃게 됩니다.그리하여 파리에 머무는 중에 6곡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하나가 이 310번 이다. 흔히들 이 소나타가 우울한 이유가 어머니의 사망때문에 슬픔에 잠겨있는 모차르트의 심정을 나타냈기 때문이라 하지만실제로는 어머니가 병상에 눕기 전에 쓰여진 것으로, 모차르트의 예술적 우수(협주곡 20번에도 잘 나타남)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1악장 Allegro maestoso 07:59 A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매우 어둡고 긴장감을 나타내는 제 1 주제와 이 주제의 음형에 따른 경과부를 거쳐 제 2주제가 관계 장조인 C장조로 연주된 후 제 1주제의리듬에 의한 코데타로 제시부를 마치고 전개부에서는 제 1주제의 리듬이 전조, 강약의 변화를 따르면서 다채롭게 다루어지고 제 2주제부 후의 음형도 사용되며 재현부가 형식에 따라 재현된 후 코데타에 의해 마칩니다.
 

제2악장 Andante cantabille con esprssione 09:38 F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제 1주제후 경과구를 끼고 제 2주제가 딸림조인 C장조로 나타나는데 이 주제는 세밀한 동음 반복이지만 트릴에 의해 약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짦은 코다 후 반복기호를 거쳐 전개부로 들어가는데, 여기서도 우선 제 1주제가 우선적으로 다루어지며 후반은 환상곡 풍으로 처리되어 있고 재현부는 제 2주제가 으뜸조로 돌아오는 보통의 변화로 이 악장을 마칩니다.
 

제3악장 Presto 03:05 A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온건한 중간 악장을 거쳐 피날레에 이르면 제 1악장의 긴장도니 분위기가 되살아납니다. 론도 주제 후 이 주제에 의한 패시지가 이어지고 마단조로 주제의 고음부와 저음부가 교대해서 연주되고, 다시 연결구를 거쳐 론도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하고 가장조로 바뀌어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 선율도 론도 주제에서 인도된 것 으로 보여지며, 다시 가단조로 돌아와 론도 주제가 세번째 나타나서 다시 부주제에 해당되는 부분이 으뜸조로 재현되고, 마침내 코다로 들어가 격렬하게 곡을 끝 마칩니다.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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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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