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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8 베르디 (오페라) 오델로 (Tullio Serafin)

 베르디 (오페라) 오델로
Giuseppe Verdi ( 1813-1901 )
conductor : Tullio Serafin ( Rome Opera Orchestra )
출연진 : Jon Vickers, Leonie Rysanek, Tito Gobbi, Franco Calabrese

작곡 : 주세페 베르디
종류 : 오페라
구성 : 4막
제작연도 : 1887년
전4막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기초하여 아리고 보이토(Arrigo Boito)가 대본을 썼으며 1887년 2월 밀라노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팔스타프 Falstaff》(1893)와 함께 베르디 노년의 2대 걸작이자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아울러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손색없는 완벽한 대본도 내세울 만하다.
제1막 끝부분에 나오는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2중창《어두운 밤의 장막이 내리고》는 많은 오페라가수들이 즐겨 부르는 곡이며, 제2막에서 이아고가 자신의 철학을 피력하는 '이아고의 신조' 장면은 셰익스피어의 다른 어떤 독백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베르디는 음악과 극에서 이아고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하여 처음에는 오페라의 제목을 '이아고' 로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 줄거리 ---

등장인물
  오텔로 (T) - 무어인, 베네치아 공화국의 장군
  데스데모나 (S) - 오텔로의 아내
  이아고 (Br) - 기수
  로도비코 (Bs) - 베네치아의 대사
  카시오 (T) - 오텔로의 부관
  몬타노 (B) - 키프로스 섬의 전 총독
  에밀리아 (Ms) - 이아고의 아내, 데스데모나의 시녀
  로드리고 (T) - 베네치아의 귀족
제 1 막
앞에 항구를 낀 성 밖으로, 이아고와 로드리고 그리고 백성들이 불안한 심정으로 항구를 지켜본다. 이 때 오텔로의 배가 거센 바다를 헤치고 무사히 항구로 들어온다. 오텔로가 "기뻐하라! (Esultate!)"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한다. 군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그는 성 안으로 들어간다. 이아고와 로드리고는 그대로 남아 흉금을 털어 놓으면서 서로간의 믿음을 돈독히 한다. 이아고는 오텔로를 미워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오텔로의 부관 카시오로 인해서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드리고 역시 오텔로를 시기하고 있었는데, 오텔로의 아내인 데스데모나를 연모하던 차에 무어인인 오텔로가 그녀를 독차지하여 자기의 아내로 삼은것에 대해 분개하고 있었다.
 
장면이 바뀌어, 로드리고와 이아고가 카시오를 흉계에 빠뜨리려고 술자리를 마련한다. 이아고는 카시오에게 몸에 좋은 술이라며 자꾸 잔을 권한다. 그리고 만취한 그에게 로드리고와의 싸움을 부추긴다. 이 장면은 교활한 이아고의 모습을 한층더 잘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싸우려고 하자, 전총독 몬타노가 나서서 말리다가 카시오의 칼에 부상을 입는다. 그 때 오텔로가 "그대의 칼을 더욱 낮게 (Abbasso le spade)"라고 소리치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화난 듯이 자기의 부관인 카시오를 면직한다. 데스데모나가 남편인 오텔로의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등장하자, 사람들은 흩어져 버린다. 그들은 달빛을 받으며 단둘이 서서, 사랑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2중창 "밤의 정적 속으로 소란은 사라지고 (Gia nella notte densa s'estingue ogni clamor)"를 부른 후, 서로 포옹하고 성 안으로 들어간다.
제 2 막
성안에 있는 한 방으로, 2막에서는 이아고가 아주 능숙한 솜씨로 데스데모나에 대한 오텔로의 질투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그는 직위 해임당한 카시오에게 한 가지 간교한 제안을 한다. 데스데모나에게 애원하여 오텔로가 그를 용서하도록 진언을 부탁해 보자는 것이었다. 카시오는 좋은 생각이라며 기뻐하여 나가고, 혼자 남은 이아고는 사색적인 어투로 악을 찬미하는 유명한 아리아 "이아고의 신조의 노래 (Credo in un Dio)"를 부른다. 카시오와 데스데모나가 정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때, 그는 오텔로를 유인하여 이 장면을 지켜 보도록 만든다. 이아고의 집요하고 교활한 계략에 넘어간 오텔로는 점점 의혹을 품게 되고 질투의 불길을 일으킨다.
 
데스데모나가 사랑스럽게 자기의 미덕을 자찬하는 사랑의 소곡을 노래하고는 오텔로에게 다가와 카시오에 대한 용서를 부탁하자, 그의 질투심의 불길은 다시 치솟아 오른다. 오텔로는 모두를 물러나게 한 후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녀를 멀리한다. 데스데모나가 머리에 두르라고 준 손수건을 퉁명스럽게 내던지자, 그것을 이아고가 재빨리 줍는다. 사랑의 배신감으로 오텔로는 신세를 한탄하는 노래 "영원히 떠날 때로다 (Ora e per sempre addio)"를 부르며 사색에 잠기는데, 이아고가 또 등장해 카시오가 데스데모나를 부르며 잠꼬대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라도 하는 듯, 카시오에게서 오텔로가 그의 아내에게 처음으로 선사했던 딸기 모양의 손수건을 보았다고 꾸며댄다. 오텔로는 놀람과 질투심에 뒤섞여 거의 이성을 잃고만다. 이아고는 득의양양하게 그가 격렬하게 부르는 아리아를 따라 부른다. 오텔로는 데스데모나의 죄를 응징하겠다고 단단히 벼르면서 "예, 나는 대리석과 같은 하늘 앞에서 맹세하오 (Si, pel ciel marmoreo giuro)"라는 맹세의 노래를 부른다.
제 3 막
성안의 넓은 홀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데스데모나는 카시오를 용서해 달라면서 오텔로에게 다시 간청하고 있다. 이 때 오텔로는 아내에게 자신이 준 손수건을 꺼내 보라고 요구한다. 이아고가 그 손수건을 훔쳐서 카시오의 마당에 던져 놓았기 때문에 그녀는 손수건을 보여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오텔로는 난폭하게 그녀의 정숙치 못함을 꾸짖으며, 그녀를 힐난한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자기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항변한다. 견디다 못한 그녀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달려나가 버린다. 이 때 이아고가 되돌아와서는 카시오가 오고있으니 오텔로에게 기둥뒤에 숨어 있으라고 말한다. 그는 카시오가 자백했다는 거짓말끝에 슬쩍 그의 애인은 비안카라는 의문의 여인이라고 덧붙인다. 그러나 오텔로의 그에 대한 의심에는 변함이 없으며, 카시오가 비록 그 정도로 심하진 않았을지라도 데스데모나의 매력에 이끌려 유혹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그의 확신은 이아고의 책략으로 카시오가 지니고 있던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을 훔쳐보는 순간 더욱 굳어진다.
 
그때 베네치아에서 온 대사가 등장한다. 그는 오텔로에게 베네치아의 명예로운 고위 직책을 부여하면서 곧 베네치아로 돌아갈 것을 명한다. 그리고 키프로스는 카시오가 남아서 다스리도록 조처한다. 그러나 오텔로는 대사에게 하는 데스데모나의 공손한 말투속에서 은근히 카시오에 대한 칭찬이 깔린 인상을 받고는 극도로 광폭해지고 만다. 밖의 백성들은 일제히 그의 선정을 환호하며 그를 성 마르코의 사자라고 추켜 세우는데, 그는 매달리는 데스데모나를 바닥에 뿌리친다. 충격을 받은 그녀는 눈물지으며 나가버린다. 이아고와 함께 홀로 남게 된 오텔로는 고함을 지르면서 미친 듯이 떠들어 대다가 이윽고 졸도한다. 이아고는 쓰러진 오텔로를 내려다 보면서 "보라, 그대의 사자를! (Ecco il Leone!)"이라고 조롱한다.
제 4 막
데스데모나의 침실로, 시녀 에밀리아는 그녀를 도와 편히 쉴 수 있게 시중든다. 데스데모나는 "버들의 노래 (Can zona del Salce)"라는 짧고 슬픈 민요를 부른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 상 앞에 무릎을 꿇고는 저 유명한 "아베 마리아 (Ave Maria)"를 부른 다음, 에밀리아를 나가게 하고는 잠을 청한다. 더블베이스가 울리면서 오텔로가 협박할 듯한 태도로 등장한다. 그는 괴로운 듯이 그녀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키스를 하여 잠을 깨운다. 그는 또 다시 그녀의 잘못을 다그치면서 정직하게 말할 것을 강요한다. 그녀는 불안해하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그는 그녀의 목을 조르고 만다.
 
에밀리아는 카시오가 로드리고를 죽였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달려 나오다가, 여주인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대경실색을 한다. 그녀는 제정신을 잃은 채 데스데모나가 죽었다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에밀리아는 비록 이아고의 아내였지만 만천하에 남편의 계략을 고발하여 데스데모나와 카시오의 무죄를 변호한다. 뒤늦게 사실을 감지한 오텔로는 후회 가득한 비극적인 모습을 하고는 자기의 칼에 몸을 맡긴다. 그는 선혈이 낭자한 자신의 몸을 침실로 끌고가, 데스데모나의 입술에 오래도록 마지막 키스를 하면서 "키스를, 한번 더 키스를 (Un bacio, Un altro bacio)"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멜로디는 1막에서 불리워진 사랑의 2중창과 같은 선율로, 막이내린다.

 
베르디 (오페라) Otello
conductor  - Tullio Serafin ( Rome Opera Orchestra )

Performer : Jon Vickers, Leonie Rysanek, Tito Gobbi, Franco Calabrese

전곡 Play
01   Act One - Una vela!
02   Act One - Esultate!
03   Act One - Fuoco di gioia!
04   Act One - Roderigo, beviam!
05   Act One - Inaffia l'ugola!
06   Act One - Capitano, v'attende
07   Act One - Ola! che avvien
08   Act One - Gia nelle notte
09   Act One - Quando narrivi
10   Act One - Venga la morte!
11   Act Two - Non ti cruciar
12   Act Two - Credo in un Dio crudel
13   Act Two - Eccola
14   Act Two - Cio' m'accora
15   Act Two - Dove guardi splendono
16   Act Two - D'un uom che geme
17   Act Two - Desdemona rea!
18   Act Two - Ora e per sempre addio
19   Act Two - Era la notte
20   Act Two - Si, pel ciel
21   Act Three - Introduction
22   Act Three - La vedetta del porta
23   Act Three - Dio ti giocondi
24   Act Three - Dio! mi potevi scagliar
25   Act Three - Vieni, l'aula _deserta
26   Act Three - Questa _una ragna
27   Act Three - Come la uccider
28   Act Three - Viva! Evviva! Viva il
29   Act Three - A terra...s_..nel
30   Act Four - Era pi_calmo
31   Act Four - Mia madre avea una
32   Act Four - Ave Maria
33   Act Four - Chi _la_ Otello
34   Act Four - Calme come la tomba
35   Act Four - Niun mi t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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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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