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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1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3부) 지그프리트 (Siegfried) 게오르그 솔티 1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반지 ( Der Ring Des Nibelungen ) 3 - 지그프리트 ( Siegfried )
Richard Wagner ( 1813-1883 )
Conductor : Georg Solti (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

제 1막

-깊은 숲속의 어느 동굴
난쟁이 미메는 새로운 칼을 벼르고 있다. 그가 제 아무리 튼튼하게 칼을 만들어도, 젊은 지크프리트가 그의 칼을 모두 부러뜨리기 대문에 미메는 낙심하고 있었다. 지크프리트가 부러뜨릴 수 없는 단 하나의 칼이 있다면 그것은 마법의 칼인 노퉁이었다. 문제는 미메도 그 칼을 새것으로 벼를 수 없다는 점이다. 미메는 지크프리트가 용으로 변한 파프너를 죽이고 자기가 반지를 차지하면 좋겠다고 독백한다.
지크프리트가 자기가 길들인 곰을 타고 무대에 등장하고 미메에게 새로 만든 칼을 요구한다. 미메는 곰에 놀라 칼을 넘기지만, 지크프리트는 곧 칼을 부러뜨리고 칼은 단단해야지 애들 장난이 아니라고 욕한다. 그러다 지크프리트는 자기의 부모들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 ; 모든 짐승은 두 명의 부모가 있는데, 미메는 자기와 다르게 생겼으므로 자기 부모가 아니라는 것이다. 계속되는 요구에 미메는 할 수 없이 지크프리트의 어머니(지그린데)가 들판에서 지크프리트를 낳고 죽었음을 이야기해주며, 그 증거로 노퉁의 조각을 보여준다. 지크프리트는 영원히 미메를 떠날 수 있도록 노퉁을 별러서 칼을 만들라고 명하고, 다시 돌아오기 전에 일을 마치라는 말과 함께 나가 버린다.
미메가 자기의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음을 걱정하고 있을 때, 방랑자로 변신한 보탄이 들어온다. 미메는 놀라서 이 방랑자를 없애버리려 하나, 보탄은 끈질기게 앉아서 미메에게 수수께끼를 하자고 제안한다. 서로의 목을 걸고 하는 이 수수께끼 내기는 3 문제씩 내는 것으로, 먼저 미메의 문제를 보탄이 맞추기로 한다. 미메의 첫 문제는 땅의 깊은 곳에 사는 족속의 이름이었다. 보탄은 니벨룽족이라고 대답한다. 두 번째는 땅의 위에 사는 족속의 이름 - 거인- 이었다. 마지막 문제는 구름 위에 사는 족속의 이름 - 신 - 이었다. 모든 질문에 대답을 한 보탄은 슬쩍 자신의 지팡이로 땅을 쳐서 천둥소리를 낸다. 미메는 놀라 숨으려 하지만, 방랑자는 이번에는 미메의 목을 놓고 자기가 3문제를 낼 차례라고 주장한다. 방랑자가 낸 첫 번째 질문은 보탄의 사랑을 받았지만 동시에 그로부터 핍박을 받은 족속의 이름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미메는 쉽게 봘숭이라고 답한다. 다음 질문은 지크프리트가 파프너를 죽이기 위해서 써야 되는 칼의 이름이었다. 미메는 노퉁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방랑자의 마지막 질문은 "누가 노퉁을 새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였다. 이에 대해 미메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떨고 있는 미메에게 방랑자는 미메의 목은 이제 자기 것이며, 두려움을 모르는 자가 노퉁을 새로 만들 것이고 미메의 머리를 그에게 맡기겠다고 말하고 떠난다.
미메는 공포속에 떨며 지크프리트의 그림자를 보고 자기를 잡으러 온 파프너로 착각을 하여 비명을 지른다. 돌아온 지크프리트는 새로 고친 노퉁을 요구하고 미메는 노퉁을 고칠 수 없다고 답한다. 갑작스런 공포를 느낀 미메는 지크프리트에게 두려움의 의미를 아느냐고 묻고, 모른다고 대답한 지크프리트에게 자기가 죽은 어머니에게 그녀의 아들에게 두려움이 무엇인지 가르치기로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어 두려움을 가르치려고 해보지만 실패하고, 결국 지크프리트를 무시무시한 파프너에게 데려가 두려움을 가르쳐 주기로 한다. 지크프리트는 자기가 해머를 때려 깨어진 노퉁의 조각을 잇기로 마음먹는다. 그가 칼을 벼르는 동안 미메는 파프너를 죽인 후에 지크프리트에게 먹일 몽혼약을 만든다. 미메의 계획한 방향으로 일들이 움직이게 된 것이다. 지크프리트가 자기가 별러 만든 새로운 칼  노퉁을 내려쳐 쇠모루를 둘로 쪼개며 막이 끝난다.
 
제 2막
- 파프너의 동굴 입구
알베리히가 자기의 반지를 가져간 파프너의 동굴을 바라보고 있다. 방랑자의 모습을 한 보탄이 등장하고, 알베리히는 그의 변장을 알아보고 파렴치한 도둑으로 그를 몰아세운다. 알베리히는 보탄이 파프너를 죽이게 되면 계약을 대표하는 그의 지팡이가 부러질 것이며 보탄의 힘은 영원히 잃어져 버릴 것과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해 준다. 보탄은 자기에게 다시 주지시킬 필요가 없다고 대답하며 속으로 미메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한다. 보탄은 알베리히에게 파프너에게 반지를 달라고 해보라고 부추기며, 머뭇거리는 알베리히를 무시하고 파프너를 깨워낸다. 그들은 파프너에게 그를 죽이기 위해 칼을 들고 오는 영웅이 있다고 전하며 그의 목표는 오직 반지이기에 반지만 건네주면 파프너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파프너는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금 잠으로 빠져든다. 보탄은 알베리히에게 미메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를 하고 떠난다.
미메는 지크프리트를 이끌고 파프너의 동굴 앞까지는 왔으나 감히 들어가지 못한다. 용에 대한 미메의 무시무시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지크프리트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크프리트는 혼자 동굴을 향해 걸어가며 자기의 어머니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는 한번도 여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아름다운 새를 보며 풀피리를 만들어 그 소리를 흉내내려 한다. 하지만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그는 결국 자신의 혼으로 몇번 소리를 낸다. 그 소리에 파프너가 동굴에서 나와 시끄러운 소음에 대해 알아본다. 파프너는 그가 목이 말랐는데, 이제 먹이까지 발견했다고 말하며 지크프리트와 싸운다. 지크프리트는 두려움을 배우기 위해서 같이 싸우게 되며, 지크프리트가 노퉁으로 용의 심장을 찔러,  싸움은 간단히 끝나 버리고 만다. 파프너는 죽기 직전 자기를 찌른 자의 이름을 물어 보며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지크프리트를 자기에게 데려온 자의 악한 의도에 대해 조심하라는 말을 남긴다. 용의 피가 지크프리트의 손가락에 묻자 지크프리트는 혀끝으로 맛을 보고 갑자기 그는 새들의 소리를 알아듣게 된다. 산새는 지크프리트에게 타른헬름과 반지만을 가져 가라고 충고한다.
이러는 동안 알베리히는 미메에게 다가간다. 그들은 누가 보물의 주인인가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툰다. 미메는 보물을 반씩 나누자고 제안한다: 즉, 알베리히는 반지를, 미메는 타른헬름을 갖자고 한다. 알베리히는 미메가 타른헬름을 가지게 되면 자기가 편히 잠을 잘 수 없다며 이 제안을 거절한다. 대신 알베리히는 두 가지 보물을 다 요구한다. 지크프리트가 두개의 보물을 가지고 나타나자 알베리히는 저주를 하며 물러난다. 지크프리트에게 새의 소리가 다시 들린다. 새는 미메의 배반에 대해서 경고하고, 이에 대해 지크프리트는 이미  감을 잡고 있었다. 지크프리트는 미메에게 자기는 파프너에게서 두려움을 배울 수 없었다고 이야기해준다. 미메는 지크프리트에게 몽혼약을 먹이려고 시도하지만 그는 미메의 마음을 읽고 있었다. 칼을 한번 휘둘러 미메를 죽인 지크프리트는 미메의 시신을 동굴에 던져 버린다. 지크프리트는 새에게 자기의 짝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새는 브륀힐데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그녀가 마법의 불에 싸여 깊은 잠에 빠져 있으며 오직 두려움을 모르는 자만이 그곳에 갈 수 있다고 전해준다. 지크프리트는 새에게 숲속 을 지나 자기를 브륀힐데에게 인도해 달라고 한다.
 
제 3막
- 브륀힐데의 바위산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는 밤, 아직도 방랑자의 복장을 한 보탄이 바위산 밑에 서있다. 그는 마법의 노래로 에르다를 불러 일으키어 그녀가 경고했던 일들을 물어 보려 한다. 하지만 에르다는 지쳤고 오히려 보탄에게 왜 논들에게 먼저 묻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보탄은 논들이 단지 현재만을 인지할 뿐 앞일들은 바꿀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에르다는 다시 현명한 브륀힐데에게 물어보라고 제안하고 보탄이 브륀힐데에게 일어난 일을 말해 주자 에르다는 거의 기절할 지경이 된다. 보탄은 에르다가 그에게 좋은 충고를 주지 못해서 실망하며 그녀를 다시 깊은 잠으로 돌려 보내고, 지크프리트를 만나기 위해 떠난다.
지크프리트는 브륀힐데가 누워있는 산밑에서 보탄과 만난다. 지크프리트를 인도하던 새가 보탄의 두 마리 까마귀를 보고 모습을 감추었기에 지크프리트는 나그네에게 길을 묻는다. 하지만 방랑자는 오히려 지크프리트의 영웅적인 행동들에 대해 묻는다. 남을 존경할 줄 모르는 젊은 청년인 지크프리트는 거칠게 대답을 하고, 결국 보탄은 화를 내게 되고,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 지크프리트의 앞길을 막으며 다시 한번 노퉁을 산산조각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도망치라고 위협한다. 지크프리트는 드디어 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책임져야 할 상대가 나타난 것을 깨닫고 복수심에 불타서 노퉁으로 보탄의 지팡이를 내려친다. 지팡이는 둘로 갈라지고 천둥소리가 울리며 보탄은 - 자신의 말을 빌리면 - 모든 힘을 잃게 된다. 보탄은 피하게 되고, 지크프리트는 그를 무시하고 브륀힐데를 찾아 산을 오른다.
지크프리트는 마법의 불을 뚫고 들어가 갑옷을 입은 채 깊은 잠에 빠져있는 브륀힐데를 발견한다. 하지만 남자만을 보아 왔던 지크프리트는 뭔가 다른 그녀로 인해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지크프리트는 그녀를 깨어 보려고 하다가 입을 맞추게 되고 브륀힐데는 깨어난다. 브륀힐데는 그녀를 깨운 사람이 지크프리트임을 알고 몹시 기뻐한다. 잠시 발퀴레의 갑옷과 자기의 애마를 보면서 한때 화려했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게 되지만,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었다. 지크프리트를 향한 애정이 싹트며 그녀는 발할라의 일들을 잊어버린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지크프리트는 좀전에 배운 두려움을 잊어버린다. 브륀힐데는 지크프리트의 팔에 안긴다.

Wagner - Der Ring Des Nibelungen  Part 3 -  Siegfried
Conductor : Georg Solti (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

전곡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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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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