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반지 ( Der Ring Des Nibelungen ) 1부 - 라인의 황금 ( Das Rheingold )
Richard Wagner ( 1813-1883 )
Conductor : Georg Solti (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


대본 : 작곡자 자신에 의함. 독일어

무대의 장소 : 라인강 속. 라인 강변의 산 위. 니벨하임의 지하 동굴
초연 : 1876.8.13 바이로이트 축전 극장
연주시간 : 약 2시간 30분
 
등장인물
보탄 (오딘:신들의 주신 - 바리톤), 돈너 (토르:번개의 신 - 바리톤), 프로 (프레이:행복의 신 - 테너), 로게 (로키:불의 신 - 테너), 프리카 (보탄의 아내. 결혼의 신 - 메조 소프라노), 프라이아 (프레이야:프리카의 동생. 미의 여신 - 소프라노), 에르다 (대지와 지혜의 여신. 보탄의 전처 - 콘트라 알토), 알베리히 (니벨룽겐의 난쟁이. 반지의 원래 주인 - 바리톤), 미메 (알베리히의 쌍둥이 동생으로 니벨룽겐의 난쟁이. 대장장이 - 테너), 파졸트 (거인 - 베이스), 파프너 (파졸트의 동생. 거인 - 베이스), 보클린데 벨군데 (라인의 처녀 - 소프라노), 플로스힐데 (라인의 처녀 - 메조 소프라노)
 
줄거리
라인강 밑에 숨겨져 있는 마력을 가진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끼는 자는 사랑을 끊은 권력의 신이 되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땅 아래에 사는 니벨룽겐의 난쟁이와 땅 위의 거인/하늘의 모든 신들이 황금의 반지를 둘러싸고 서로 투쟁한다는 내용이다. 라인강 밑에 세 명의 처녀가 지키고 있는 황금을 먼저 난쟁이 나라의 왕 알베리히가 훔쳐낸다. 하늘의 주신 보탄은 그것을 알고 알베리히가 사는 곳에 잠입하여 계략을 써서 그 것을 빼앗는다. 그런데 거인 파프너와 파졸트 두 사람은 보탄의 부탁으로 하늘 위 바르하르에 큰 성을 쌓아 그 성과 교환조건으로 원하는 물건을 두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 반지는 거인들의 손에 들어가고 보탄 신과 모든 신들은 바르하르 성으로 들어간다.
 
전주곡 - 고요하게 명랑한 움직임으로
라인 강 밑을 연상케하는 낮은 음의 5도로 시작된다. 곧 저성부에서 "자연의 동기"가 나타나며, 계속해서 또 하나의 자연의 동기가 나타나 대위법적으로 서로 얽히어 진행한다. 다시 "물결의 동기"가 제시되고, 자연의 동기가 변형되어 엮어지다가 점차 "자연의 동기"가 부각된다. 이는 척 장중한 전주곡으로 정숙한 라인 강의 밑을 연상시킨다. 신비스럽게도 물의 움직임과 혼돈한 가운데에서 어떤 창조가 암시되어 세계 창조의 발단을 표출하는 듯 라인의 흐름이 점차 힘차게 떠오른다.
 
제1장 - 라인강 밑
막이 열리면 무대는 어두컴컴한 라인 강 밑의 깊은 곳이다. 중앙에는 뭇 바위들이 있고, 그 주위에는 아름다운 세 처녀 보클린데, 벨군데, 플로스힐데 등이 라인강의 흐름을 찬미하면서 황금을 지키고 있다. 이 때 니벨룽겐 족의 난쟁이인 알베리히가 깊은 곳에서 바위를 붙잡고 올라와 그녀들에게 친밀하게 지내자고한다. 그러나 처녀들은 그를 조롱하면서 붙잡히기 전에 재빨리 도망가 버린다. 그는 화를 내지만 그때 물 위에 햇빛이 들어와 물 속의 황금빛이 퍼지는 것을 보게 되자 라인의 황금임을 알아차린다. 세 처녀들은 이 황금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헤엄쳐 다닌다. 알베리히는 이 황금이 어떤 힘을 갖고 있느냐고 처녀들에게 물으니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가지는 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오직 사랑의 기쁨을 단념한 자에게만 허용된다는 <Nur wer der Minne Macht-ent-sagt>를 노래부른다. 이 말을 들은 알베리히는 금욕 정도라면 능히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바위 위에 기어올라가 빛나는 황금을 재빨리 빼앗아 가지고 그대로 종적을 감춰버린다. 그 순간 주위는 암흑세계로 변하고, 처녀들은 알베리히를 쫓아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제2장 - 깊은 산
밤이 밝기 시작한다. 라인 강 가까운 산 위의 높은 한 곳에 위대한 주신인 보탄과 그의 아내인 프리카가 잠자고 있다. 신의 조상이라 할 만한 보탄은 영원한 권력을 꿈꾸고 있었는데 부인 프리카의 잠이 깬다. 성이 확실히 보이게 되었을 때, 프리카는 눈을 뜨고 보탄을 깨운다. 그들은 새로이 건조된 바르하르 성을 보고 기뻐하며 신들의 영광을 찬양한다. 한편 프리카는 거인 파졸트와 파프너 형제와의 약속을 생각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그 약속이란 거인 형제에게 이 성을 세워주는 대가로 미의 여신인 프라이아를 주기로 했는데 보탄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 때 프라이아가 거인 형제에 쫓겨 뛰어온다. 보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프라이아를 구해 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거인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면서 나타나 프라이아를 내놓으라고 보탄에게 대든다.
이렇게 거인 형제들이 프라이아를 붙잡으려고 할 때, 이 소동을 듣고 번개의 신 돈너와 행복의 신 프로가 달려온다. 돈너는 뇌성을 일으켜 그들을 혼내 주려고 하지만 보탄은 그것을 제지시킨다. 보탄은 참으면서 간계가 있는 불의 신 로게를 불러 전 세계에서 프라이아를 대신할 만한 것을 찾아보라고 하니, 그는 아름다운 여자의 사랑에 당할 만한 것이 세상에는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니벨룽겐의 난쟁이가 라인 강 밑에서 훔쳐낸 일과, 그 황금으로 만든 반지로는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하자 일동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사랑을 단념하는 조건이 없으며, 황금으로 반지를 만들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하면서 위험한 알베리히에게서 그 황금을 빼앗자고 한다. 이 말에 거인들은 황금에 탐이 나서 황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프라이아를 강제로 데리고 간다. 프라이아의 비명소리가 점차 사라져 버리자, 신들도 난처해져서 모두 의논한 후, 로게의 안내로 보탄이 니벨룽겐 족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황금을 뺏기로 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유황연기가 풍기는 굴 속으로 내려가고 다른 신들은 그들을 전송한다.
 
제3장 - 니벨룽겐의 동굴
니벨룽겐의 족속이 사는 지하에서 알베리히가 많은 난장이들을 이용하여 빼앗아 온 황금으로 반지와 그 밖의 것을 만들고 있다. 알베리히의 쌍둥이인 미메가 라인의 황금으로 투구를 만들었지만, 그 쓰는 법을 알지 못하여 알베리히가 빼앗아 쓰고 주문을 외우니 곧 미메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그 투구를 쓰면 누구나 보이지 않든지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것이다. 알베리히는 보이지 않는 채찍으로 미메를 때려 눕히고, 니벨룽겐의 왕이 되었다고 의기양양하게 외치면서 굴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 때 보탄이 로게의 안내를 받고 위에서 이 굴 속으로 내려온다.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미메를 발견한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가 이미 황금으로 반지와 요술 투구를 만들어서 니벨룽겐 족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미메에게서 듣는다. 그 곳에 한 무리의 사람들을 채찍으로 몰면서 요술투구를 옆구리에 낀 알베리히가 나타난다. 보탄은 알베리히에게 그의 보배와 권력의 소문을 듣고 구경하러 왔다고 말한다. 알베리히는 그 말을 듣자 의기양양하여 마침내 철갑 투구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모략가인 로게는 한 번 그 모자의 마력을 보여 달라고 말하자, 알베리히는 그 간계에 넘어가 먼저 큰 뱀으로 변한다. 다음에는 작은 것으로 변해보라는 말에 이번에는 청개구리로 변한다. 그 때 보탄이 그 것을 발고 머리에서 투구를 빼앗자 알베리히는 본래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하여 로게는 알베리히의 손발을 결박하여 땅 위의 세계로 데리고 올라간다.
 
제4장 - 깊은 산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를 끌고 바위 틈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많은 수의 난쟁이들이 지하의 나라에서 보물을 운반하려고 한다. 한 편 알베리히는 보탄에게 원하는 것을 다 줄터이니 몸만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반지의 마력을 써서 니벨룽겐 족에게 자기의 보물을 그 곳으로 나르게 한다. 보탄은 보물과 반지를 요구하였다. 알베리히가 손에 있는 반지에 무어라고 이야기하자, 지하로부터 난쟁이들이 많은 재물을 보탄 앞에 가져온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철갑의 투구외에 반지도 요구한다. 알베리히는 놀라 "이것만은"하면서 애걸하지만, 보탄은 그를 용납하지 않고 강제로 반지를 빼앗는다. 알베리히는 이것을 갖는 자는 죽음을 부여한다는 저주의 말을 하고 바위 틈으로 자취를 감춘다.
<Wie durch Fluch er mir gerieth> 이 때 거인 형제는 미의 신 프라이아를 데리고 산장에 나타난다. 거인 형제는 계약한 미의 여신 대신에 재물과 황금을 프라이아의 몸에 가리워질 정도로 높이 쌓아달라고 보탄에게 말한다. 돈너와 프로도 거들어서 보물을 쌓아 올리지만, 전부를 쌓아올려도 머리털이 조금은 보인다. 그리하여 거인 형제는 요술 투구가 위에 놓을 것을 요구한다. 보탄은 할 수 없이 그것을 준다. 그래도 프라이아의 눈이 보이자, 다시 반지를 요구한다. 보탄은 그것만은 내놓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그들 형제는 약속이 틀리다면서 다시 프라이아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그 때 지혜의 여신 에르다가 나타나 반지에는 저주자 있으니 주어버리라고 충고한다. 즉 반지는 신들을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신은 충고를 하고 바위틈으로 사라져 버린다. 보탄은 그 말을 듣고 반지를 거인에게 주고, 프라이아를 신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온다.
그리하여 미의 여신 프라이아가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왔는데 신들은 모두 기뻐한다. 그러나 반지의 저주가 곧 거인에게 내려 반지를 서로 가지려고 하다가 싸움이 시작되는데, 파프너가 파졸트를 때려 눕히고 반지와 재물을 혼자 가지고 산에서 내려온다. 장면은 점차 이상한 구름이 끼더니 번개의 신 돈너가 바위 위에 서서 뇌성과 뇌우를 부르더니, 프로에게 무지개를 만들게 한다. 그러자 하늘이 맑아지면서 멀리 바르하르 성까지 아름다운 무지개가 다리를 놓는다. 신들은 이 장려한 광경을 말없이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신축된 성을 축복한다. 여기서 보탄, 프리카, 프라이아, 프로, 돈너 등 여러 신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성으로 향하는데, 그 유명한 <신들의 입장>이라는 음악이 흐른다. 그리고 보탄은 세상의 어지러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저주의 반지를 빼앗을 만한 영웅을 창조할 것을 생각한다. 한편 하계로부터 빼앗긴 황금을 사모하는 라인의 처녀들은 구슬픈 합창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Wagner - Der Ring Des Nibelungen  Part 1 -  Das Rheingold
Conductor : Georg Solti (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
전곡 Play
  1. 01 01 Wagner_ Das Rheingold - Act 1_ Prelude.mp3
  2. 02 02 Wagner_ Das Rheingold - Act 1_ Weia! Waga! Woge, Du W.mp3
  3. 03 03 Wagner_ Das Rheingold - Act 1_ Garstig Glatter Glitsc.mp3
  4. 04 04 Wagner_ Das Rheingold - Act 1_ Wallala! Lalaleia!.mp3
  5. 05 05 Wagner_ Das Rheingold - Act 1_ Lugt, Schwestern!.mp3
  6. 06 06 Wagner_ Das Rheingold - Act 1_ Der Welt Erbe Gew&auml;nn'.mp3
  7. 07 07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Wotan! Gemahl! Erwache.mp3
  8. 08 08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Sanft Schloss Schlaf D.mp3
  9. 09 09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Zu Mir, Freia! Meide S.mp3
  10. 10 10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Endlich Loge!.mp3
  11. 11 11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Immer Ist Undank Loges.mp3
  12. 12 12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Ein Runenzauber Zwingt.mp3
  13. 13 13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H&ouml;r', Wotan, Der Harr.mp3
  14. 14 14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Was Sinnt Nun Wotan So.mp3
  15. 15 15 Wagner_ Das Rheingold - Act 2_ Auf, Loge, Hinab Mit M.mp3
  16. 01 01 Das Rheingold (1854)_ 16- Act 3; Scene 1_ Schau, du S.mp3
  17. 02 02 Das Rheingold (1854)_ 17- Act 3; Scene 2_ Nibelheim h.mp3
  18. 03 03 Das Rheingold (1854)_ 18- Act 3; Scene 3_ Nehmt euch .mp3
  19. 04 04 Das Rheingold (1854)_ 19- Act 3; Scene 4_ Vergeh, fre.mp3
  20. 05 05 Das Rheingold (1854)_ 20- Act 3; Scene 5_ Ohe! Hahaha.mp3
  21. 06 06 Das Rheingold (1854)_ 21- Act 4; Scene 1_ Da, Vetter,.mp3
  22. 07 07 Das Rheingold (1854)_ 22- Act 4; Scene 2_ Gezahlt hab.mp3
  23. 08 08 Das Rheingold (1854)_ 23- Act 4; Scene 3_ Bin ich nun.mp3
  24. 09 09 Das Rheingold (1854)_ 24- Act 4; Scene 4_ Fasolt und .mp3
  25. 10 10 Das Rheingold (1854)_ 25- Act 4; Scene 5_ Gepflanzt s.mp3
  26. 11 11 Das Rheingold (1854)_ 26- Act 4; Scene 6_ Weiche, Wot.mp3
  27. 12 12 Das Rheingold (1854)_ 26- Act 4; Scene 7_ Hort, ihr R.mp3
  28. 13 13 Das Rheingold (1854)_ 26- Act 4; Scene 8_ Schwules Ge.mp3
  29. 14 14 Das Rheingold (1854)_ 26- Act 4; Scene 9_ Abendlich s.mp3
  30. 15 15 Das Rheingold (1854)_ 26- Act 4; Scene 10_ Rheingold!.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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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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