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안"  in A major, Op. 90
Felix Mendelssohn ( 1809-1847 )
conductor : Raymond Leppard - London Philarmonic

멘델스존은 1829년 (20세) 부터 1832년까지 영국 이탈리아 (로마와 라폴리), 스위스, 프랑스 등지를 여행했습니다. 이 작품은 로마에서 6개월간 머무는 동안에 본 사육제와 교화 그렉리우스 16세의 취임식 등을 보고 감명을 받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제1악장과 제4악장에서는 이탈리아의 색체가 더울 농후합니다. 고전적인형식을 고수하면서도 낭만적 정취가 있어 우아하고 서정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처음에 이탈리아에서 작곡을 시작하여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되었는데 그가 평소 좋아하던 영국의 런던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그 후 이 곡은 그가 죽은지 9년만에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A장조 6/8 박자 소나타 형식
남국적인 밝고 즐거운 제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연상케 합니다. 제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 되는데 감상적인 정취가 다소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합니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D단조 4/4 박자
전 악장을 통하여 깨끗하고 간결한데 매력이 있습니다. 서정미가 풍기는 가곡풍의 주요 가락과 자못 흥분된 부차적 가락이 나타납니다 종교적인 행사를 보고서 지은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 옛 시대 로멘스의 정서적인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제3악장
Con moto moderato A장조 3/4 박자 세도막 형식
이 악장은 미뉴엣이라기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스케르초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주요 가락은 경쾌하면서도 소박하여 도이치 무곡과 비슷합니다. 트리오는 아름답고 화려하며 활기에 찬 무곡풍 입니다.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상입니다.
 
제4악장
Saltarello presto
살타렐로는 로마 근방에서 볼 수 있는 민속 무용인데 남녀가 짝지어 손을 잡고 다리를 쳐들면서 앞으로 뒤로 돌아가며 추는 춥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한 제 1테마는 경쾌한 리듬이 있습니다. 제2와 제3테마도 계속 연주되는데 제3테마는  타란텔라 (Tarantella)라는 격렬한 춤에 의해 만들어 졌는데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황홀하게 끝이 납니다.

Raymond Lepp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