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대부분 1837년부터 1838년 사이에 그의 애인 죠르즈 상드와 함께 마주르카 섬에서 지낼 때 작곡된 것입니다. 전주곡의 성격과 형식은 일정치 않고 자유롭게 표현되었습니다. 절묘한 기교가 구사되어 있고 시적인 정취가 넘쳐 흐릅니다. 리스트와 드비시의 전주곡의 경우와 같은 일종의 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태여 의미를 붙인다면 음악으로써 어떤 기분이나 감정 상태로 유도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전주곡들은 모두 다른 조로 작곡되었는데 제1곡이 C장조이면 제2곡은 그의 관계 단조인 A단조 등으로 되었습니다.

제13번 Lento F-shart장조.6/4박자 쇼팽의 매력중의 하나가 서정적인 매력입니다. 제13번 전주곡은 그의 전주곡 가운데서 가장 우아한 멜로디로 되어 있습니다. 음악은 밝은 편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적적함과 동경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코르토는 “타향에서 달밤에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바라보면 멀리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 같다.” 라고 했습니다.

제15번 Sostenuto Db장조 4/4박자.
코르토는 이 곡을 듣고 말하길, “젊은 어머니가 아기를 재우다 졸았다 조는 동안에 악몽을 꾼다. 아들이 교수대에서 죽게 되었다. 놀라움과 슬픔에 복받쳐 불연중에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잠이 깬다. 어머니는 악몽을 떨쳐버리지만 마음은 진정되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조르즈 상드는 이 음악이 사원의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연상케 한다고 했습니다. 이 곡은 제6번의 B단조 곡과 함께 “빗방을 전주곡”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제17번 Allegretto Ab장조 6/8박자.
이 곡은 멘델스존의 무언가에 비길만큼 달콤한 곡입니다. 코르토는 말히기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녀와 같이 조용하고도 따뜻한 감정에 차 있다.”라 했습니다.

제22번 Molto agitato G단조 6/8박자.
“혁명” 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곡은 전투적인 격렬한 기분이 넘치는 것 같은 용솟음치는 감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봉기와 동란과 혁명 그리고 승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