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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6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루돌프 제르킨-레너드 번스타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in E-flat major, Op. 73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Piano : Rudolf Serkin - Conductor : Leonard Bernstein (NewYork Philharmonic)

1809년 그가 38세 때의 작품으로서 그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최대의 걸작입니다. 당시 베토벤은 빈의 성벽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는데 나폴레옹군의 공격을 받아 대혼란을 일어났습니다. 그는 지하실에 피신할 신세였지만 작곡에 태연히 열중했습니다. 이 곡은 루돌프공에게 헌정했습니다. "황제"한 이름은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며 그 구성이 호탕함에 비추어 마치 왕의 품격이 있다 하여 그 같은 별명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최고하는 뜻에서 그 같이 불리워 였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취급이 때로는 그 구성이 웅장하여 마치 교향곡을 연상케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독주에 있어서도 마지막까지 관현악을 상대로 자기의 표현수단을 피력했습니다.


제1악장 Allegro Eb장조. 4/4 박자. 소나타형식.
위엄을 보이는 이 악장은 서주부에 오케스트라의 눈부실만한 화현으로 시작됩니다. 관현악은 독주악기 보다 비중이 큰데, 피아노는 분산화음으로 화려하게 카덴차풍으로 연주합니다. 그것이 되풀이 되다가 웅대한 제1테마가 제시되며 제2테마는 스타카토로 제1, 제2 바이올린에 연주됩니다. 이것이 여러 갈레로 극히 다채로운 진전을 보입니다. 섬세 교묘한 맛의 극치를 구가하여 서정적이며 파동적인 멜로디로 나타납니다. 발전부는 관현악이 제1테마로 시작하여 호탕한 맛이 나며, 재현부는 관현악의 합주로 제1테마가 얼마 후 제2테마를 조용히 변주합니다. 마지막 타덴차가 연주된 후 클라이맥스에서 힘차게 끝이납니다.


제2악장 Adagio un Poco mosso B장조. 4/4박자.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
가장 뛰어나고 아름다운 느린 악장입니다. 비애를 그의 자랑으로 삼을 만한 불굴의 정신에 그 침통한 감동등은 듣는 이의 심혼에 울려줍니다.


제3악장 Rondo Allegro Eb장조. 6/8박자. Rondo형식.
피아노의 빛나는 모습의 특성을 여기서 발취시켰습니다. 작곡기법의 오묘한 극치를 보이며 색채 또한 웅장합니다. 이는 모두 그의 원숙기의 경지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3의 테마까지 보인 거인의 위용을 연상케합니다.

Rudolf Se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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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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