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in G minor, Op. 26,
Max Bruch ( 1838-1920 )
Cho-Liang - Leonard Slatkin ( Chicago Symphony Orchestra )

브루흐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만한 이 협주곡은 그가 19세 때부터 시작하여 9년이란 세월이 걸려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였지만 1번의 G단조외에는 별로 연주되지 않습니다. 브루흐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아니었지만 그의 달콤한 멜로디며 자유스런 형식과 구성등으로 누구나 친근감을 가질수 있는 작품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후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입니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G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처음에 오케스트라로 조용하게 연주하는 서주부가 있은 후 독주 바이올린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서창풍의 멜로디로 시작합니다. 바이올린의 호화롭고 힘찬 제1주제가 지난 후 제2주제가 나오는데 이것은 현악기군과 아름다운 대위형식으로 전개됩니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발전하다가 재현부를 거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그대로 제2악장으로 넘어가 연주됩니다.


제2악장 Adagio Eb 장조 3/8박자. 가요 형식
마치 꿈을 꾸는 것같은 달콤한 멜로디, 환상적인 미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가 나타나는데 참으로 마음을 매혹시킬 만한 선율이면서도 장중한 맛이 있습니다.


제3악장 Allegro energico G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관현악의 화현에 따라 제1테마의 편모가 제1바이올린과 목관악기에 의해 나타납니다. 여기서 독주 바이올린은 정열적이고 힘찬 제1주제를 집시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암시합니다. 이것들이 미묘하게 전개되다가 마침내 현란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끝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