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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0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in D major, Op 43 (야사 호렌슈타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in D major, Op 43
Jean Sibelius ( 1865-1957 )
Jascha Horenstein - National Radio Orchestra

작곡은 1902년에 완료되었고, 그 해 3월 8일에 시벨리우스 자신의 지휘로 헬싱키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37세의 일입니다. 그리고 이 곡이 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교향곡 제1번"에서는 아직도 차이코프스키나 러시아 국민 음악파의 영향이 씻기지 않았지만, "교향곡 제2번"에서는 그와 같은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시벨리우스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일단은 고전적 형식을 지키고는 있지만, 내용은 전혀 새로워서 7곡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민족적 정서가 짙은 곡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1악장 Allegretto
현이 스타카토로써 상행형 리듬을 내는 것으로 시작되어,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역시 스타카토로써 목가적인 선율을 노래합니다. 이것이 제1주제입니다. 제2주제는 목관에서 나타나는데, 절박한 긴장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나타 형식에 의한 악장입니다.

제2악장 Tempo andante
성격이 다른 두 주제를 교묘히 대비시키면서 반복하는 완서악장. 조용히 듣고 있노라면, 끝없이 펼쳐진 핀란드의 검은 숲과 신비로운 호수의 정경이 신기루 마냥 떠오릅니다. 바순이 부는 것이 제1주제, 현이 내는 것이 제2주제인데, 시벨리우스의 독특한 선율입니다.

제3악장 Vivacissimo
거칠은 금관악기의 울부짖음과 질풍같이 다가서는 리듬에서 시작되고, 트리오에서는 그와 대조적으로 오보에가 느린 선율을 마음껏 노래합니다. 쉬지 않고 바로 제4악장으로 넘어갑니다.

제4악장 Allegro moderato
힘찬 스텝의 악상으로 현이 제1주제를 시작합니다. 이어서 트럼펫, 호른의 선율이 흐르다가 현으로 옮아가면서 제1주제의 전모가 드러납니다. 제2주제는 목관에 의해 조용히 흘러나오는데, 나중에 이것은 압도적인 고조를 보이면서 클라이막스로치닫습니다. 그러다가 승리감에 넘치는 코다로써 전곡이 끝이납니다.

 

 

Jascha Hor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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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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