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in E flat major, op. 82 (사이먼 래틀)
시벨리우스 2010. 4. 13. 0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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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in E flat major, op. 82
Jean Sibelius ( 1865-1957 )
Conductor : Sir Simon Rattle -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Jean Sibelius ( 1865-1957 )
Conductor : Sir Simon Rattle -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나의 가슴은 슬픔 속에서 길게 드리운 그림자를 노래한다" 라는 작곡가의 말을 기억나게 해주는 1악장, 반면에 2악장은 가끔 흘러가는 잿빛 구름이 없는 것은 아니나 ,화창한 햇빛 아래의 전원 풍경을 연상시팁니다. 시벨리우스 특유의 서사시와 같은 3악장입니다 러시아의 짜르는 시벨리우스에게 명예교수직를 수여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5번이 초연된 후 시벨리우스는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두 번이나 악보를 고치게 됩니다. 1916년의 2차 교정판에 이어 1919년에 마지막 교정판이 나오는데 현재는 마지막 교정판을 많이 씁니다. 마지막 교정판은 당시 유명한 덴마크의 악보출판사인 Hansen에서 나왔는데 그 이름을 따서 Hansen판이라고 합니다. 1차본에서는 4악장이었지만 2차본에는 1악장과 2악장이 휴지없이 연주되고 3차본에서는 1, 2악장이 아예 합쳐져서 전체 3악장구조로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레코딩은 Hansen판으로 연주되지만 최근 BIS에서는 1차본과 Hansen판에 의한 연주를 수록한 레코딩을 출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번은 7번과 더불어 시벨리우스의 명작 중의 명작이며 너무나 독창적이라 전형적인 분석을 거부합니다. 음악적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충만한 1악장과 3악장의 거인사이에 아름다운 왈츠 풍의 2악장이 삽입되어 있는 구조로 긴장과 감정의 완급의 측면에서 볼 때도 합리적입니다. 걸작이 그러하듯이 이 곡 또한 조그만 음악적 아이디어(motive)가 곡이 진행할수록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융합하면서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 말미에는 청자로 하여금 거대한 음악적 구조물을 보게하는 경이로움과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이렇듯 아주 작은 음악적 씨가 자라 거대한 나무가 되게 하는 광경을 청자에게 선사하는 경우는 시벨리우스 외에는 브람스와 닐센의 교향곡이 대표적입니다.
Sibelius Symphony No.5 in E flat major, op. 82
Conductor : Sir Simon Rattle -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 Sir Simon Rattle -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전악장 P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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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Tempo Molto Modera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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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Andante Mosso, Quasi Allegret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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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Allegro Molto |
Paint by : Ivan Aivazo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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