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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2 쇼스타코비치 비올라 소나타 Op, 147

쇼스타코비치 비올라 소나타 Op, 147
Shostakovich ( 1906-1975 )
Viola : Yuri Bashmet, Piano : Sviatoslav richter

 

쇼스타코비치는 생의 후반에 고질적인 병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담배와 보드카를 끊지 못하였다.  1958년부터 소아마비로 오른 손을 쓰지 못하여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었으며 1975년 숨을 거두었을 시기에는 폐암, 간기능 저하 그리고  몇번의 심장마비와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인한 손. 발의 마비가 쇼스타코비치를 괴롭히고 있었다. 죽기 1년 전인 1974년에 한 저널리스트를 만났을 때 그는 이미 단 몇 개의 계단도 오르지 못하는 건강 상태였다.   - 그러면서도 농담을 한 것인지? 강한 생명의 집념을 보인 것인지는 몰라도 백수(百壽)를 할 것이라 했다고 한다.-  
마침내 그는 1975년에 9월에 눈을 감았는데 그해에 내놓은 작품이 7개에 이른다. 이 중에 "비올라와 피아노 소나타" 가 작품 번호 147로 인생의 대미를 장식한 작품인데, 이것은 첼로 소나타로 편곡되면서 Op.147a라는 곁가지를 친다. 그는 이 마자막 작품을 어렵게 끝낸 후 얼마되지 않아 "숨이 막힌다"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Friedrich Kleinhopl 이 쓴 아랫 글이 이곡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1악장은 무의식의 세계에서 천천히 의식의 세계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의식의 세계, 그곳은 죽음과  대항하면서 내는 부르짖음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다시 반 무의식 상태로 빠진다. 2악장의 스케르조 부분은 즐겁기만 했던 지난날의 추억으로 잠기게 한다. 이것의 테마는 1943년 미완성으로 끝난 오페라 "The Player"에서  인용한 것이다. 3 악장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인용한 듯, 죽는 자는 드디어 그 죽음을 받아 들이고 평화를 찾는다. 드디어 최후의 외마디를 남기며 쇼스타코의 마지막 작품은 서서히 살아지는 코다로 끝을 맺는다 . 지리하도록 울리는 첼로의 "E 音"은 우주만물의 소리, 명멸하는 피아노 소리는 꺼져가는 행성의 불빛이다.


Shostakovich Viola & Piano Sonata Op, 147
Viola : Yuri Bashmet, Piano : Sviatoslav richter

전악장 Play
 
1악장   Moderato
2악장   Allegretto 
3악장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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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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