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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6 비도르 - 오르간 교향곡 7번

비도르 - 오르간 교향곡 7번 in A minor Op.42 no.3

Widor ( 1844-1937 )

Jane Parker Smith Organ of St.Eustache. Paris



뤼 비에르느(1870~1937년)는 뛰어난 오르가니스트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사십 년 동안 오르간을 연주했다. 그는 선천성 맹인이었으며(어린 시절에 일부 시력을 되찾았다) 개인사는 비참했다. 비에르느는 노트르담에서 연주를 하던 중 숨을 거두었고, 당시 그의 옆에는 제자인 모리스 뒤뤼플레가 있었다. 비에르느의 복잡한 성격은 그가 남긴 여섯 곡의 오르간 교향곡에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단조에서 상승 형태의 음계를 사용한 관현악 작품들에는 몇 개의 주요 주제가 교향악적으로 잘 손질되어 있다. 1차 대전 이후에 작곡한 교향곡 5번과 6번에는 전통적인 음색의 경계를 넓혀가려는 당시의 경향이 잘 살아 있다.


오르가니스트들은 이 음울한 분위기의 곡들을 녹음할 때 주로 루엥에 있는 고딕 양식의 생투앙 대수도원에서 연주를 한다. 프랑스 오르간 제작자의 상징이자 혁신 그 자체인 아리스티드 카바이유-콜이 비에르느의 마지막 걸작으로 연주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에르느의 스승이었던 샤를-마리 비도르가 1890년에 제일 처음 연주를 한 오르간이기도 하다.

비에르느의 교향곡을 연주의 기준을 세운 데이비드 생어의 음반도 훌륭하지만 제레미 필렐은 생투앙의 오르간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실어 연주했다. 그의 음반에는 대수도원 내부에 울려 퍼지는 오르간 소리의 울림이 마지막 순간까지 담겨 있다. 바로 비에르느가 작곡할 때 머릿속에서 울렸을 그 소리이다. 비에르느의 삶과 작품에 대해 필렐이 직접 쓴 해설집은 음반의 제작 과정과 오르간의 특징에 대한 그의 통찰력이 더해져 더욱 감동적이다.


Widor ( 1844-1937 ) Organ Symphony No.7 in A minor Op.42 no.

Jane Parker Smith Organ of St.Eustache. Paris

전악장 Play
 
1악장   Moderato
2악장   Choral
3악장   Andante
4악장   Allegro
5악장   Lento.
6악장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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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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