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피아노 소나타 1번 in C major, Op. 1
브람스 소나타 2011. 5. 14.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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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피아노 소나타 1번 in C major, Op. 1
Johannes Brahms ( 1833-1897 )
Performer : Sviatoslav Richter
Johannes Brahms ( 1833-1897 )
Performer : Sviatoslav Richter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제 1번 C장조 op.1은 로베르트 슈만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곡 중에 하나인데, 슈만은 이 곡들을 비롯하여 브람스의 초기 작품들 중에 몇곡을 접하고는 1853년 10월 28일,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ur Musik)에는 R.S.라는 필명으로 "새로운 길"(Neue Bahnen)이라는 유명한 글을 기고하게 되었던 것이다. 로베르트 슈만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여 브람스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렸고, 브람스는 이 글로 인하여 단숨에 유명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브람스는 슈만의 추천을 악보를 출판할 수 있었고, 그 첫 작품이 바로 C장조 소나타이다. 사실 이 곡은 작곡시기로는 op.2인 f#단조 소나타보다 약간 늦게 작곡되었지만, 브람스는 C장조 소나타가 그때까지 자신이 작곡했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곡을 op.1로 출판했던 것 같다.
이 작품 이전에 최소한 두곡 이상의 소나타가 더 작곡되었으나 완벽을 추구했던 브람스가 스스로 모두 폐기처분 해버렸기 때문에 오늘날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 현존하는 피아노 소나타는 독주용(두대의 피아노
를 위한 소나타 f단조 op.34도 있다)으로는 C장조 소나타와 함께 f#단조 op.2와 f단조 op.5가 있을 뿐이다. 그 후로 브람스는 더 이상 피아노 소나타는 작곡하지 않았고, 변주곡 작품에 관심
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후기에는 시적 감흥이 넘치는 소품들을 주로 작곡하였다.
* 감상 포인트
1악장의 제 1주제와 제 2주제, 그리고 4악장의 주요주제가 가지고 있는 연관성에 주목하면서 들어보자. 모두 동일한 주제의 변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제 변형(thematic transformation) 기법은 낭만주의 작곡가들이 즐겨 쓰던 것이었는데, 주제의 선율 윤곽이나 리듬, 음정 구조는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으나 템포, 아티큘레이션, 분위기, 텍스추어 등을 변형하여 처리하는 작곡 기법이다. 그런데, 브람스의
수법은 다른 낭만주의 작곡가들과는 달리, 주제 선율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작은 모티프들로 나누어서 이 모티프들을 발전기법적으로 처리해 나간다는 점에서 고전주의 작곡가들의 특성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1번 다장조 Op.1
브람스는 18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거리의 악사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 함부르크 필하모닉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된 요한 야콥 브람스의 아들로 출생하였으며 19세기 후반의 원숙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의 한 사람이며, 고전주의적 조형감을 중시한 독일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음악가이다. 아버지로 부터 음악의 기초를 배우고 10세 때 피아니스트로서 데뷔하여 E. 마르크스젠·I. 자이프리트 등으로부터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하였다.
1853년 바이올린 연주자 E. 레메니와 연주여행을 떠남으로써 평생의 친구 J. 요아힘을 만나게 되었고 이어 음악계의 유력인사 리스트를 만나게 되었으며 같은해 9월 뒤셀도르프에서 R. 슈만부부와 만나게 되어
그의 인생의 전기를 맞게 된다. 슈만은 "음악신보"지에 젊은 브람스의 천재성을 칭찬하게 되고 그해말 브람스의 자작곡이 최초로 출판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1번 c장조이다. 슈만의 후원으로 작품의 출판계약을 맺고 작곡가, 연주가로 지명도를 얻게 된다. 1856년 은사인 슈만이 죽자 그의 부인 클라라에게로의 연모와 우정은 평생동안 계속된다.
브람스의 음악은 그의 내성적인 성격을 반영하여 항상 침잠된 우울(멜랑콜리)을 담고 있다. 작풍은 매우
낭만적인 반면에 객관적·절대음악적 태도로 일관되며, 특히 기악작품에서는 소나타형식·변주곡·파사칼리아 등 전통 형식과 기법에 신선한 생명감을 불어넣었다. J.S. 바흐·L. 베토벤·F.P. 슈베르트·슈만 등의 영향, 가곡에서 볼 수 있는 깊은 문학적 감각, 민요나 왈츠, 헝가리 음악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 무시할 수 없다.
1851년에서 55년의 초창기의 그의 음악은 주로 피아노곡으로 대곡으로 격렬한 감정의 표출이 특징이다. 그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 속에 베토벤의 영향이 강하게 표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브람스가 균형과 절도라는 고전주의자적 원리의 부활에 깊은 관심을 보내고 있음은 그의 창작 활동에서 볼 수 있다. 바그너와 리스트를 대표하는 표제음악 원리라든가 한 악극은 브람스의 창조적 입장이나 기질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브람스는 고정주의의 원리를 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부분 음악에는 명백히 낭만주의적 색조가 우세하다. 브람스 음악에 있어서 고전성과 낭만성의 대립이라는 이원성이 지배하고 있다.
Brahms - Piano Sonata No.1 in C major, Op. 1
Performer : Sviatoslav Richter
Performer : Sviatoslav Richter
전악장 P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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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Alleg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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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Andan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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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Scherzo-Allegro molto e con fuc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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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악장 Finale-Allegro con fuoc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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