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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 in B minor BWV 1067
Johann Sebastian Bach ( 1685-1750 )
Artist: Akademie Fur Alte Musik

J. S. 바흐(독일)에게는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이 4곡 남아 있다. 어느 것이나 쾨텐 시대의 작품이며 레오폴트 공의 관현악단에 의한 연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당시의 모음곡의 표준적인 구성은 서곡 또는 전주곡에 알르망드·사라반드 등 몇 곡의 춤곡, 혹은 「제3번」처럼 아리아를 도입한 것이다.
악상도 악기 편성도 4곡이 모두 다르지만 당시의 귀족 문화가 이상으로 삼았던 우아한 아름다움을 추구한 점에는 틀림없다. 「제2번」은 플루트를 중심 악기로 하고 바이올린 2부, 비올라, 콘티누오에 의한 편성이며 마치 플루트 협주곡처럼 이 악기의 화려한 연주 효과를 발휘한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곡은 서곡 외에 6종류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곡 서곡 Grave 4/4. 느림-빠름-느림의 프랑스풍 서곡인데 제1부는 장중하고 전아한 발상으로 플루트와 현악기의 음색의 대비가 멋지다. 이어지는 알레그로의 중간부에서는 양자의 활기에 찬 대화를 들을 수 있다. 그라베 부분과 알레그로 이하의 부분이 각각 반복되고 끝난다.

제2곡 론도 Allegro 2/2. 론도는 본래 프랑스에서 발생한 옛 가창 형식이며 후에 기악 형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플루트와 바이올린의 유니즌에 의한 경쾌한 론도 주제(악보 1)가 가요풍의 부주제를 끼고 3회 반복된다.
 
제3곡 사라반드 Andante 3/4. 사라반드는 스페인의 옛 무곡으로 느린 3박자의 악상이 특징이다. 여기서는 아리아를 연상케 하는 두도막 형식의 선율이 주제가 되고, 그것이 느긋하게 카논풍으로 모방되어 간다.

제4곡 부레 Allegro 2/2. 부레는 17~18세기의 프랑스의 무곡인데 빠른 2박자의 악상으로 센박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는 두 개의 부레가 곡을 구성하고 있다. 그 뒤 제2의 부레가 중간부의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플루트의 독주에 의한 사랑스런 취향의 악상이다.

제5곡 폴로네즈 Moderato 3/4. 폴로네즈는 그 이름이 가리키듯 폴란드에서 발생한 옛 춤곡인데, 3박의 리듬에 특색이 있다. 중세말에 귀족 사회에 도입된 후 궁정 무도회에 빠질 수 없게 되었다. 다소 우수를 함축한 주제(악보 2)는 매우 아름답다.
주제의 전반은 플루트와 바이올린이 제시, 후반은 플루트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제6곡 미누에트Allegretto 3/4. 미누에트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옛 무곡으로 중간부의 트리오를 끼고 세도막 형식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미뉴에트에서는 트리오가 생략되어 있다. 주제(악보 3)는 간소하고 옛스러운 취향이다.

제7곡 바디느리 Allegro 2/4. 바디느라란 춤곡의 이름이 아닌, 스케르초와 마찬가지로 본래는 농담이라는 뜻이다. 플루트가 그 기능을 마음대로 발휘해서 경쾌하고 발랄한 악상(악보 4)을 전개한다.
 저음부는 이 악상을 모방해서 움직이고 양자가 재미있는 대조를 나타내면서 즐거운 기분을 자아낸다. 바디느리의 이름에 어울리는 유머러스한 악장이다.

 

Bach Orchestra Suites No.2 in B minor BWV 1067
Artist: Akademie Fur Alte Mu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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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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