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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2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대공' Op.97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대공'  in B-flat major, Op.97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 Piano : Eugene Istomin, Violin : Isaac Stern,  and Cello : Leonard Rose )


고금을 통하여 피아노 3중주곡의 걸작으로 알려진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루돌프대공에게 바쳤기 때문에 그 같은 이름이 있습니다. 대공은 베토벤의 후원자이며 제자이기도 한데 음악애호가였습니다. 1811년에 완성한 이 곡은 웅대한 규모에 3개의 악기가 가장 효과적으로 썼다는데서 협주곡, 나아가서는 관현악적인 색채가 난다는 것입니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Bb장조. 4/4박자. 소나타형식.
피아노가 제1테마를 제시하면 곧 바이올린이 반복하여 피아노와 첼로는 반주합니다. 우아한 가락을 첼로가 연주하면 피아노는 높은데서 낮은 음으로 지속해가며 피아노가 나타나면 다른 악기가 추종하는듯 마치 동시간의 대화인 것같습니다.
제2악장 Scherzo Allegro Bb장조. 4/4박자.
여기서는 순서를 바꾸어 느린 악장 대신 쾌활한 스케르초로 썼습니다. 이는 원기에 찬 경쾌한 것인데 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모어가 여기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우아한 가락에 첼로의 유현하고 신비스런 면과 피아노가 교묘하게 얽혀 교차되는 묘미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제3악장 Andante Cantabile ma pero con moto D장조 3/4박자.
주제와 변주곡, 서정이 풍부한 귀한 음악은 극히 아름다운데 여기서 삼매경에 이를 것입니다. 제4변주까지 이르면 속세를 익은 감을 주는데 테마는 다시 나타나 계속 4악장으로 넘어갑니다.
제4악장 Allegro moderato Bb장조. 2/4박자. 론도형식.
퍽이나 정력적이며 기쁨에 넘칩니다. 피아노에 론도의 테마가 제시되며 다른 악기는 설명적인 반주가 붙습니다. 제2테마와 제3테마도 나오는데 빠른 코다에서는 현악기가 론도의 주제를 연주하고 피아노의 화려함에 뒤이어 환희에 찬 악장은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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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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