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 in C major, K 330 (300h)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Piano : Daniel Barenboim

피아노 소나타 11, 12번과 거의 같은 시기에 완성되었는데 나머지 둘에 비해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 곡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시작하자마자 "봄이 왔다"라고 선언하는 것 같다. 어두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있는 경쾌함과 심플함이 울려 퍼집니다. 이러한 악장은 '여백의 미'를 느끼게 합니다.

제2악장 Andante cantabile
이 소나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정말로 목소리 또는 바이올린의 떨림과도 어울릴 듯한 멜로디입니다. 또 중간에는 minor로 가끔씩 전환해서 곡의 색깔을 여러 가지로 바꾸고 있는데, 모차르트답게 아주 자연스럽고 풍부한 선율입니다. 이 소나타에서 가장 다양한 면을 보이는 곡입니다. 
 

제3악장 Allegretto
소나타를 깨끗하게 끝맺는 3악장입니다. 약간 가벼운 춤처럼 시작하고 좀 갑작스럽게 끝이납니다. 분위기는 1악장의 연장선상에 있어서 수수한 느낌이 들면서도 봄처럼 화창합니다.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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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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