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9번 in D major, K 311 (284c)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Piano : Daniel Barenboim

작곡 연대 : 1777년 10~11월 , 만하임
 
이 곡은 자필 악보가 1977년에 재발견 됨으로써 소나타 제8번보다 작곡 시기가 오히려 앞선것으로 판명이났습니다. 그래서 1986년에 간행된 '신 전집'은 이 자필 악보에 따르고 있습니다. 그 편집자인 플라트와 볼프강 레임은 용지 및 필적으로 미루어 볼때 이 곡이 만하임,파리 여행시대의 작품이라는 것은 거의 틀림없으며 소나타 제 7번 C장조와 같이 만하임에서 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곡이 작곡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산 포아는 모차르트가 사촌동생 마리아 안나 테클라 모차르트, 애칭 베즐레에게 보낸 1777년 11월 5일자와, 12월 3일자 편지에서 언급하고 있는, 뮌헨의 폰 플라이징가의 영애 오제파를 위한 소나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차르트는 그 편지에서 약속한 소나타는 아직 완성하지 못했으나 가능한 한 빨리 보낼 것이라고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소나타 제 7번 C장조와 마찬가지로 만하임악파의 관현악 양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3악장도 알레그로, 안단테, 론도로 구성되어 있어 이 곡이야 말로 칸나비히의 딸 로자를 위해 쓴 곡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제1악장
콘 스피리토(생기있는)라는 발상 기호를 갖습니다. 이 지시에 맞게 그야말로 발랄한 악장입니다. 전개부는 제시부 전후를 매듭짓는 음형에 따르고 있는데 대위법을 사용한 전개수법은 전작과 같습니다. 재현부에서 제 1주제는 제 2주제 뒤에 나타납니다. 

 
제2악장

두개의 주제가 짧은 경과구를 사이에 두고 교대로 나타난다는 론도식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만하임 악파풍의 피아노와 포르테의 교묘한 대비가 흥미롭습니다. 

 
제3악장
악동감이 넘치는 론도,론도 주제가 세 번 째로 등장하기 전에 카덴차를 두는 등 피아노 협주곡 풍의 구성은 소나타 제 7번 C장조보다 한층 더 충만해졌습니다.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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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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