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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8 브람스 / 피아노 트리오 1번 in B major, Op. 8
 브람스 - 피아노 트리오 1번 in B major, Op. 8
Johannes Brahms ( 1833-1897 )
Performer : Beaux Arts Trio

1악장 Allegro con brio

브람스는 피아노 3중주 제1번을 1854년에 완성하고 이듬해엔 공개 초연도 했지만 1890년 개작 판을 내어놓음으로써 두개의 악보가 전해지고 있다.이 곡에는 브람스 만년의 체취가 짙게 묻어 있고 슈만의 영향보다는 독자적 구성이 단단하게 구축되어 있다. 어찌 보면 젊은 날의 열정과 베토벤, 슈만의 영향 속에서 다양한 테크닉이 구사된 기본 틀에 만년의 브람스가 느끼는 인생의 허무와 달관의 정서가 깊이 침잠됨으로써 세월의 흐름이 주는 두 가지 이질적인 내음이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감흥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른다.
풀잎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조심스레 퍼져가는 동그라미처럼 우아하면서도조심스런 피아노의 텃치를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첼로로 번져가는 모습이 매우인상적입니다여느 피아노트리오에서도 그렇지만 전체중에서 1악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크며, 도입부 부분이 곡 전체에 대한 인상을 좌우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다른 작곡가의 작품과 비교할때 느낌은 역시 직접적으로다가오지

않는 브라암스 특유의 빗바랜 모습...마음에 너무나도 여운을 남긴다.

청년 브라암스의 낭만스러운 순수함과 클라라 슈만을 위하는애틋한 마음도느껴지고...

 

2악장 Scherzo : Allegro molto

악장 초반은 피치카토형식으로 1악장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긴장감을 연출하며, 베에토벤의 3번교향곡의 스케르쪼가 연상되는 악장입니다.긴장감을 주는 스케르쪼 도입부가 지나면 한껏 여유있게 노래하는 멜로디가 등장하여, 분위기의 반전을 시도한 싶더니 다시 초반에 들려주었던 모습으로돌아가 곡을 마무리 한다.


3악장 Adagio
부드러럽고 여유있는 악장으로 특별히 다가오는 멜로디는 없지만, 음과음들의 여백이 주는 자유

로움이 마음을 한껏 편하게 한다. 느린 아다지오로 종교적인 코랄을 연상시키며 느린 악장이 대개 그러하지만 특히 3악장은 지난 날을 회상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구도의 정서마저 느끼게 한다.

4악장 Allegro
낮은 음색의 피아노위로 저음의 첼로로 시작하는 처음부터 역시 브라암스만의진지함이...순간순간 과감히 변화하는 진행의 속도감과 힘있는 마무리에서 젊은 브라암스의 모습이 연상된다.초기작품이라 그런지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시종일관 진지함 표정을 잃지 않는 모습에서 말년 브라암스의 원숙함으로 이어지기 위한 흐름이 엿보이는 것 같다


Brahms -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 8
Performer : Beaux Arts Trio
전악장 Play
 
1악장   Allegro con brio
2악장   Scherzo (Allegro molto)
3악장   Adagio
4악장   Allegro

 

Salvador Dali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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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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