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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30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에밀 길렐스-프리츠 라이너)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in Bb major, Op. 83
Johannes Brahms ( 1833-1897 )
Piano : Emil Gilels - Conductor : Fritz Reiner ( Chicago Symphony )


브람스는 모두 2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제1번이 작곡된 것은 그의 나이 23세 때입니다. 브람스는 1859년 요하임에게 보낸 편지에서 두번째 피아노협주곡은 아마도 다를 것이라고 하여 스스로 1번 협주곡에 대하여, 아직 교향악이라는 형태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못한 시기였기 때문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작곡에 착수한 것이 1878년이니 그 공백은 무려 20년이 넘습니다. 과연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피아노의 명수이기도 했던 브람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협주곡은 교향악적 음악구조의 논리적 정연함과 압축에 대한 완벽한 통합의 산물이며 심적 고통과 갈등의 체험으로 나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듯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곡에서도 그가 늘 고뇌했던 베토벤에 필적하는 작품을 만들려고 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제1악장 
Allegro non troppo Bb 장조 4/4박자

처음에는 흔히 가요풍으로 연주하는데 이것은 산림의 경치를 암시하는 것같은 로맨틱한 기분이 듭니다. 이악장에서는 피아노의 응답 형식으로 시작되며, 이것이 반복되어 발전한 후 피아노의 화려한 카텐짜풍의 악구를 지나 제1테마가 나타납니다. 호른이 부는 제1주제의 동기에 이어 곧 피아노가 카덴짜 스타일로 도입됩니다. 그 뒤 오케스트라에 의한 제시부가 나타나고, 계속 협주적 소나타형식을 취하면서 진행됩니다.
제2악장 Allegro Appassionato d단조 3/4박자
세도막 형식. 변화가 많으며 템포가 빠른 열정적인 악장인데, 제1악장을 봄날의 유쾌함과 아름다움에 비긴다면, 제2악장은 그의 성격에 가까운 북방적 또는 철학적인 한면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악보상 명기되어 있지는 않지만 스케르쪼에 해당합니다. 정열적이면서도 유머스러한 악장입니다.
제3악장 Andante  Bb장조 6/4 박자  세도막 형식.
마치 이탈리아의 봄이 다시금 전개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악장은, 브람스의 독특한 깊이가 있는 서정적인 노래를 읊은 것입니다.
여기서 아주 로맨틱하고 달콤한 첼로의 독주를 볼수있으며, 그후 낭만적인 정서가 넘처 흐릅니다. 낭만적 정서를 갖춘 전아하고도 심원한 악상이 펼쳐진다. 특히 독주첼로와 피아노와의 대화가 인상깊습니다. 중간부의 클라리넷 선율은 1878년에 쓴 가곡 "죽음의 동경" 후반의 "저 높은곳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에 따른 것입니다.
제4악장 Allegretto grazioso Bb장조 2/4박자. 론도형식.
피아노로 시작하는 경쾌한 주제는 바이올린으로 옮겨지고 곧 이어 오케스트라 전체가 연주 됩니다. 피아노가 무곡 가락의 주요주제를
다루면서 곡은 점차 고조됩니다.  목관으로 발전하여 시작한후 피아노가 제2부주제를 3개의 주제가 서로 론도 형식에의해 교묘히 전개되다가 색채적인 변화를 보이면서 화려하게 끝이납니다.

Brahms - Piano Concert No 2 in Bb major, Op. 83
Piano : Emil Gilels - Conductor : Fritz Reiner ( Chicago Symphony )

전악장 Play
1악장   Allegro non troppo
2악장   Allegro Appassionato
3악장   Andante
4악장   Allegretto grazi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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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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