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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6 바흐 15개의 인벤션 BWV 772-786 - Till Fellner

바흐 15개의 인벤션 BWV, 772-786
Johann Sebastian Bach ( 1685-1750 )
Piano : Till Fellner

인벤션(Two or three-part Invention )정의
 

 

 

흔히'인벤션이라고 영어식 발음으로 부르고 있으나, 바흐가 최종적으로 정리한 자필악보에는 인벤티오(Inventio)라고 씌어 있었다. 즉 독일어식으로 철자가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목은 그대로 적어 놓았다. 2성의 것을 '인벤티오'라 하고 3성의 것을 신포니아(Sinfonia)라고 하는 것은 바흐의 마지막 원고를 따른 것인데,일반적으로 '인벤션'이라는 이름으로 양쪽을 일괄해서 쓰는 것이 보통이다. 이 곡집을 국제적으로 이름이 나 있는 피아니스트가 리사이틀의 레퍼토리로 채택하는 일은 그히 적으며, 학습용이라고 생각해 두는 것이 이해가 잘 될것이다.
 
바흐의 클라비어곡을 단순히 정서를 생각해서 듣는 것이 아니라 다소라도 폴리포닉한 이디옴이라든가 기법 등을 통하여 그것을 익히려 한다면 처음부터,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을 들으려 할 것 없이 먼저 이곡집을 착실히 쳐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폴리포닉한 악곡은 어쩌면 바흐를 연구하는 입문서 구실을 한다고 말해도 좋으리라, 물론 클라비어집에 한정했을 경우이다. 바흐는 1723년의 마지막 원고인 자필 악보에서 다음과 같이 글을 쓰고 있다.
 
'클라비어의 애호가, 특히 그 학습자가 2성부에서 정확하게 연주할 것을 배울 뿐 아니라 더욱 숙달한 다음에 3성부에서도 바르고 훌륭한 연주를 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훌륭한 인벤티오를 얻을 뿐 아니라 그것을 솜씨있게 전개하는 일, 특히 칸타빌레한 주법을 익히고 그와 더불어 작곡을 위한 예비적인 지식을 얻기 위한 정확한 방법을 제시하는 입문서'
 
라고 이 글 속에 있는 인벤티오라고 하는 언어는 창의라든가, 그것이 그대로 곡명된 셈이다.
 
1720년 바흐가' 인벤션'을 작곡하기 시작했으므로, 그의 쾨텐시대(1717~1723)의 중간무렵에 해당되는데, 처음에는 당시 10세였던 장남을위한 교육용이 그 직접적인 목
적이였다. 그 결과 태어난 것이 '빌헬름 프리이데만을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 이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62곡의 클라비어곡이수록되어 있고,'인벤션'의최초의 형태가 그 속에 출현한다. 다만 여기서는 인벤티오는 프레암불룸 (전주곡과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었음)이라 되어 있고, 신포니아는 판타지아로 되어 있었다. 그후 1723년에 바흐는 이 곡들에 가필 하고 수정을 하여 현재와 같은 형태로 고쳐서 평성했고, 이와 동시에 곡명도 변경하여 스스로의 손으로 정서했던 것이다. 이것이'인벤션'의 최초의 원고이다.
 
바흐의 원고에는 템포나 뒤나믹의 기호가 하나도 전혀 있지 않고 지시되어 있는 꾸밈용 가운데는 바흐 자신에 의하여 표시한 것인지, 어느 다른 사람에 의하여 나중에 덧붙여졌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면한 점이 많다. 더욱이 그 주법에 있어서는 각인 각양의 해석에 의하여 다르고 연주상 상당히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후세의 사람들에게 의하여 교정을 본 갖가지의 판도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체르니 판이 오랜 동안 쓰여 오고 있었으나, 그의 교정이 비인 고전파적인 입장에서서 이루어졌다는 점에는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원전판이라고 불리는 악보도 많으나, 그것은 바흐의 최종의 자필악보에 충실하려고 하는 의도 아래 출판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가치는 극히 높으나, 현재와 같은 피아노로 연주하려면 당연히 여기에 표현상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일반 학습자가 갑자기 원전판과 대결 하기는 어려운 면이 없지 않다. 물론 교사측의 정확한 어드바이스가 필요하게 되는것이다.
 
곡의 양식으로 보아 전주곡 형태의 것과 푸가적인 것의 두 가지로 대별되는 30곡의'인벤션'은 하나의 주제를 기본으로 하여 갖가지로 전개하는 점에 기법상의 특수성이 있으며,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 기법적 전개에 특히 유의하지 않으면 않된다. "인벤션'은 15곡으로 이루어진 2성부위 소곡이지만 각 곡 모두 정교한 구성을 보이면서 각각 다양성이 있으며, 한 곡마다 개성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Bach Inventionen BWV, 772-786
Piano : Till Fellner

전곡 Play
 
01.   BWV 772 - I C-Dur
02.   BWV 773 - II c-Moll
03.   BWV 774 - III D-Dur
04.   BWV 775 - IV d-Moll
05.   BWV 776 - V Es-Dur
06.   BWV 777 - VI E-Dur
07.   BWV 778 - VII e-Moll
08.   BWV 779 - VIII F-Dur
09.   BWV 780 - IX f-Moll
10.   BWV 781 - X G-Dur
11.   BWV 782 - XI g-Moll
12.   BWV 783 - XII A-Dur
13.   BWV 784 - XIII a-Moll
14.   BWV 785 - XIV B-Dur
15.   BWV 786 - XV h-M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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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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