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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5 바흐 류트 모음곡 BWV, 995, 996, 997, 998, 999, 1000, 1006a 1


바흐 류트 모음곡 BWV, 995, 996, 997, 998, 999, 1000, 1006a
Johann Sebastian Bach ( 1685-1750 )
Lute : Konrad Junghanel

바흐의 작곡 가운데 류트 모음곡은 많은 수수께끼를 제시한다. 그는 어떤 작품도 류트 타블라튜어 악보로 쓰지 않았다. 동시대의 타블라튜어 편곡은 바흐 그 자신에 의해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예컨대, g단조 푸가(BWV 1000)나 류트 모음곡 제2번 c단조(BWV997)는 주요 부분이 바흐의 친구이자 라이프찌히의 류트 연주자였던 요

 

한 크리티안 바이라우흐(Johann Christian Weyrauch)에 의해 타브악보화 되어 있다. 그리고 바흐가 채용한 어떤

조성은 그 당시의 류트로는 연주가 실제로 불가능하기도 하다. 다만 이런 것들에 앞서 논의 되어야 하는 것은 그가 어떤 형태의 류트곡을, 그리고 어떤 튜닝으로 작곡했는지 등이다.


 

 

 

류트의 경우 그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아뭇튼 원래 모음곡이 류트곡으로 만들어 졌는지 아니면, 나중에 편곡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날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작품의 일부는 다른 악기를 위한 대칭되는 버전으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류트 모음곡g단조 BWV995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5번 c단조 BWV 1011과 거의 예외 없이 일치를 이루고 있고, 류트 모음곡 E장조 BWV1006a 는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 BWV1006 과 관련을 맺고 있으며, 류트 푸가 BWV1000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BWV1001 제2곡의 푸가 악장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일부의 경우에 바흐는 류트나 쳄발로를 선택하여 연주할지에 대해 재량을 부여하고 있는데, 그 당시는 류트가 사양길로 접어드는 악기였기 때문이다. e단조 모음곡 BWV996은 류트의 기계적 특성을 고려하여 "Aufs Lautenwerck"(류트 합시코드를 위하여) 라는 추가적인 메모를 부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18세기 중반에 애호된 류트 합시코드(류트 쳄발로, 류트 클라비어등도 같은 명칭으로 보이며 이 악기에 대해서는 최지영선생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음)를 직접적으로 언급 하는 것이다.


그 악기는 거트현으로 조현 되어 있어서 류트의 음색을 모방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 당시에는 하프시코드와 류트사이에 자유스럽게 서로 악기를 바꾸어가며 연주하였던 것을 알수있다. e단조 모음곡 BWV996 는 바흐의 이른 시기의 작곡중의 하나이다. 건반 모음곡의 기본적인 관례는 요한 야콥 프로베르거에 의해 이룩되었는데, 그것은 알레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그리고 지그 와 같은 정형화되고 템포 박자 리듬믹한 모양새를 갖춘 무곡이다.


여기에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 추가적인 곡이 삽입된다. 이 류트 모음곡에서는 그의 다른 모음곡보다는 훨씬 자유롭게 각 악장을 안배하고 있는 것 같다. 류트 모음곡1번과 3번이 그가 전형적으로 안배한 모음곡 순서와 일치하지만, 다른 나머지는 그가 종래 원용한 무곡 배치와는 다르게 만들어져있다. 

 

류트모음곡에 대한 해설
 

1.류트 모음곡 제1번 e단조(BWV996)
 

모음곡 BWV996은 가장 이른 시기(1717년 이전이라 추정됨)에 만들어진 것으로 바로크 류트의 음색을 모방한 악기인 류트 합시코드란 건반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본래의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필사본에 "류트-하프시코드를 위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그러하나, 이것은 후에 기입되었으므로 믿을 수 없다는 견해가 있을 수 있음) 이 모음곡의 구성은 ①Passaggio, ②알레망드, ③쿠랑트, ④사라방드, ⑤부레, ⑥지그로 되어 있다.


제1곡은 카덴짜같은 빠른 패세지를 위해 쓰인, 드라마틱한 레치타티보 형태인 Passaggio로 시작하며, 특징적인 점리듬을 갖는 프랑스풍의 서곡을 나타내는 양식적인 암시를 동반한다. 뒤따르는 빠른 부분인 엄격한 푸게토는 주제로써 B-F#-A-G의 시작 동기를 사용하고, 이어 F# -B-A-G 그리고 하강하는 세음표들로써 모든 표정을 나타내도록 사용되어있다. 그것은 간결함의 본보기 일것이다.


대단히 즉흥적으로 느껴지는 악장으로 엄정함이 가슴깊이 스며드는 무거운 악장이다.  제2곡인 알레망드는 스케일에 의해 수반되는 아르페지오인 처음의 표정을 완전히 구성하는 복잡한 곡으로 되어 있는데, 다소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제3곡인 프랑스 스타일의 쿠랑트는 하강하는 음형의 동기로 되돌아오고, 복잡한 파트를 제시한다. 다음의 내성적이고 장중한 바흐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라방드는 아마도 이 모음곡의 정점이며, 풍부한 장식과 조심스런 조절을 바탕으로 한 하강하는 세음형의 동기위에 놓여 있다.


이어서 제5곡인 유명한 부레가 뒤 따른다. 이 부레는 락음악에서 까지 사용되는데, 비트있는 리듬과 깔끔한 선율의 전개가 한몫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놓인, 대위법적으로 근사하고 경제성과 창의성을 갖는 놀라운 역작인 지그는 하강하는 스케일, 상승하는 세음형, 아르페지오의 방식으로 전개된다. 리드미컬한 편으로 모음곡의 종곡의 역할을 여기서도 잘 수행하고 있다. 이 모음곡은 전반적으로 다소 비탄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듯하다. 
 

 

2.류트 모음곡 제2번 c단조(BWV997)
 

 


이 작품은 4개의 모음곡중에서 가장 의문스런 곡이다. 즉 이 곡은 몇개의 버전으로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인 바이라우흐의 타블라츄어 악보에는 프렐류드. 사라방드. 지그를 포함하고 있으나 가장 필요한 푸가와 두블을 빠뜨리고 있다. 이와 달리 전곡을 포괄하는 악보는 오선악보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 바흐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플룻과 쳄발로를 위한 편곡 버전도 존재한다. 통상 이 모음곡의 구성은 ①프렐류드, ②푸가, ③사라방드, ④지그, ⑤두블로 되어 있지만, 프렐류드와 푸가 그리고 지그와 두블은 한묶음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곡의 밀접연관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1곡인 프렐류드(4/4박자)에서 저음부의 여유로운 움직임은 풍부한 정감을 일깨우는 역할을 수행한다.


약간씩 뒤로 밀리는 듯한 선율이 조심스럽고 독백하듯 전개된다. 다음 곡은 푸가(6/8박자)로 배치되어 있는데, 그 주제는 프렐류드와 사라방드 처럼 같은 지시로 시작되고 그 템포도 프렐류드의 그것과 명백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 푸가는 바흐의 작품에 거의 필적할 것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즉 다 카포의 형식이 매우 특별한 경우이고 곡의 길이와 깊이에서 훌륭하기 이를데없다.


주제는 극도로 흥미롭고 특이하며 양식상의 중요성을 감지하게 한다. 시작한 주제의 정확한 역진행으로 시작하는 대위주제는 주제선율의 새로운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푸가의 중간 부분에서 주제의 역전을 포함하여 모든 요소들이 전개되고 있다. 물론 어떤 분석도 이 작품의 깊이와 풍부한 사고를 묘사할수는 없을 것이다. 프렐류드와 푸가가 발산하는 은은한 감동은 바흐의 어떤 푸가 보다도 깊은 호소력을 가져다 준다 할 것 이다. 류트의 부드럽고 신비감 서린 선율은 더욱더 깊게 심연의 세계로 이끈다.


(라이프찌히 시기의 작품으로 보이는) 다음의 사라방드(3/4박자)의 시작은 마태수난곡의 끝부분(구체적으로 마태 수난곡의 마지막 코랄인[Wir setzen uns mit Traenen nieder, 우리는 슬픔의 눈물로 당신을 떠나나이다.])과 매우 관련성이 있는 것 같다. 이곡은 바흐가 어떻게 열정, 금욕, 신앙을 균형잡힌 전체의 틀속에 융화시키는지에 대해 뛰어난 본보기를 보여준다. 이 사라방드는 장중함을 담고 있다 할 것이다.


뒤따르는 프랑스식의 점리듬을 가지는 지그(6/8박자)는 앞 두곡의 열정 이후의 안도감 같은 역할을 한다. 지그의 단순성은 토카타같은 변주 형태의 두블(Double, 6/8박자)의 화려함과 비교하여 사려 깊은 느낌을 준다. 마지막의 두블은 종곡답게 피날레적 성격을 간직하고 있다. 류트 모음곡 제2번은 바흐의 어떤 건반작품과 비교해도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손색없는 뛰어난 곡이라고 생각된다. 기타곡으로 연주될때에는 통상 a단조나 d단조(예외적으로 나르시소 예폐스는 10현 기타를 사용하여 원래의 조성으로 연주함)로 이조하여 연주된다.
 

3.류트 모음곡 제3번 g단조(BWV995)
 

이 작품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5번 c단조(BWV 1011)을 편곡하여 만든 곡으로 보인다. 1727년 가을과 1731년 겨울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제임스 콜하제) 그런데 제5번 무반주 첼로곡은 나머지 다섯곡의 첼로 모음곡과는 다소간 차이가 있는것으로 다투어져 왔는데, 다름 아니라 무반주 제5번은 첼로의 경우 스코르다투라(변칙튜닝)를 요구한다는 것(글쓴이가 쓴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5번 해설 부분 참고 바람)이다. 원 악보는 많은 점에서 비올라 다 감바와 유사하다고 한다.


바흐가 이 곡에 대해서 가장 심오한 악기로 첼로를 세우려 했는지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는다. 이 모음곡의 명상적인 스타일은 류트를 포함한 탄현악기에 훌륭하게 작용하는 일면이 있다. 어쨋던 첼로의 남성적이고 양감있는 짙은 선율미, 류트의 부드럽고 신비로운 울림 모두가 매력을 줄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악기가 징표하는 차이에 불구하고 류트의 인간적이고 따스한 음색은 첼로선율이 갖는 심오성과 호소력을 대신할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류트는 풍부한 다현의 장점때문에 화성적으로 풍성한 맛을 표현해낼 수 있다. 그리고 기타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될 때에는 일반적으로 a단조의 조성으로 이조하여 연주된다. 이곡은 ①느린 프랑스풍의 서곡의 성격을 가지는, 자유스럽고 뭔가의 도래를 알리는 듯한 프렐루디엄, ②신중하고 호소력있는 알레망드, ③리드미컬한 느낌이 드는 쿠랑트, ④기도하는 듯한 깊은 독백이 서려 있는 사라방드, ⑤다소 경쾌한 느낌의 가보트, ⑥ 화려하고 흥겨운 느낌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지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4.류트 모음곡 제4번 E장조(BWV1006a)
 

이 작품은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BWV 1006)을 편곡한 것인데, 바이올린곡에 비해 성부를 추가하거나 화성적인 면을 강화하였으며, 곡의 분위기도 훨씬 낭만적으로 새단장하고 있다. 제1곡인 프렐류드는 바흐 자신이 칸타타곡 제29번 신포니아에 이곡을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바흐곡 가운데에서 인기있는 곡 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이 본래 바이올린곡으로 창작 되었을지라도, 류트나 기타에도 더욱 잘 어울릴수 있다. 왜냐하면 탄현악기인 이들 악기가 본 작품이 내포하는 명랑성과 신비로운 느낌을 더 잘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글쓴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곡의 기타연주(특히 개인적으로 존 윌리암스의 연주와 나르시소 예페스의 연주가 훌륭하다고 생각함)가 원곡인 바이올린곡 연주를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 쾌활한 분위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느린 악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2곡인 루르가 일상적인 알레망드를 대신하여 쓰여져 있고, 독특한 리듬과 장식 패턴을 갖는 중간 템포의 프랑스 춤곡인 쿠랑트와 사라방드는 유달리 여기서는 사용되어 있지 않고 다른 무곡들이 대신하고 있다. 제3곡인 Gavotte en Ronde 역시 다양한 에피소드를 수반하고 있으며 전원적인 분위기를 가진다.


제4곡인 미뉴에트는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미뉴에트Ⅰ과 선율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는 미뉴에트Ⅱ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제5곡인 빠른 느낌의 부레, 역동성을 지니는 제6곡인 지그는 이곡을 활기차고 명랑하게 끝맺게 한다.
 

5.Eb장조의 전주곡, 푸가, 알레그로(BWV998)
 

이 작품은 1740대초 중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과 형식을 바탕으로 탄현악기의 풍부한 울림이 잘 조화 되게 만들어져 있다. 이 곡에 대해 바흐는 "류트, 또는 하프시코드를 위해"라고 표시해 놓고 있다. 스타일에 있어서 이 곡들은 바흐의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다 카포 푸가(일반적으로 푸가는 반복구가 없는데, 다 카포 아리아처럼 푸가의 전반부가 후반부에 다시 한번 반복된다는 의미에서 이런 표현이 있다고 함)를 사용하고 있어서 양식상으로 흥미롭다.


전주곡은 아주 느긋하고 심오한 느낌을 준다. 여느 전주곡처럼 자유분방한 악상의 전개가 듣기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이 곡을 외관상 바라보면 기타보다는 화성적인 울림의 묘미가 더욱 돋보이는 류트곡에 더 합치할 것 같다. 다음 푸가 악장은 전주곡의 선율들을 더욱 대위법적으로 심화한 듯한 느낌을 준다. 전주곡의 그 느낌이 푸가에서 더욱 확대되고 세밀히 쪼개지는 것 같다.


조성은 다르지만 류트 모음곡 제2번 c단조(BWV997)와 너무나도 판에 박은 듯 비슷하게 진행한다. 끝 곡인 알레그로도 앞의 푸가를 변주형태로 심화시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앞의 두악장 보다는 활기찬 악장이다. 푸가악장과 알레그로 악장은 기타로도 훌륭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BWV997과 더불어 나른한 어느 토요일 오후의 유유자적함처럼 은근하게 밀려오는 감동은 어떤 클라비어곡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글쓴이 개인적으로 류트곡 전체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   
                                                                     
6.프렐루디엄 c단조(BWV999)

 


 

이 조그만 작품은 1720년경(혹은 1741년 이전이라는 견해도 있음)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필본에는 "류트를 위해서"라는 주석을 달고 있지만 이른바 건반악기를 위한 "작은 프렐류드"라는 이름으로도 출간 되었다. 이 작품은 연속적인 아르페지오 주법을 동반한 짧은 곡으로 평균율 제1번의 전주곡을 연상시킨다.


무심하게 전개되는 단순한 화음의 연속에서 세상사에서 뭍혀져 나오는 고달픈 단면을 비춰 주는 것 같다. 애잔한 여운을 주는 곡으로 류트, 기타, 쳄발로(예컨대 피에르 앙타이의 연주)등의 여러 악기로 자주 연주된다. 낭만파 음악가 샤를 구노가 이 곡에 역시 단선율을 붙여 놓고 있다고하는데, 평균율에 붙인 그의 "아베마리아"처럼 대중적이지는 못하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제1번의 전주곡도 이런 식의 아르페지오를 곡에 원용하고 있기도한데, 프렐루디엄 c단조(BWV999)처럼 화음을 아르페지오 형식으로 펼쳐서 곡을 만드는 이런 작곡방식은 바흐 이전에도 자주 행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프렐루디엄이란 말은 prelude의 라틴어 표기로 역시 서두를 이끄는 전주곡형태의 악곡을 말한다. 이 프렐루디엄란 명칭이 바흐음악에서 사용된 예로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5번, 이를 편곡한 류트 모음곡 제3번 g단조(BWV995), 파르티타제1번 B♭(BWV825)등이 있다.
 

7.푸가 g단조(BWV 1000)
 

이 푸가(BWV 1000)는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BWV1001) 제2곡의 푸가 악장을 편곡한 것 이다. 류트의 특성상 바이올린에 의해 연주되는 것 보다 더 대위법적.화성적인 측면에서 더욱 기교적으로 음악을 표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올린보다도 오히려 기타나 류트가 더 어울릴수도 있을 것 이다.


물론 바흐는 여러 악기로의 연주가능성을 시사하여 곡 운용의 폭을 넓혀놓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탄현 악기답게 베이스 현의 풍부한 울림에 의해 인간적인 따스한 정취를 강조할 수 있다.


다만 선율의 호소력 측면에서는 바이올린이 더 유리할 것이다. 이것은 즉시 음가가 떨어지고 음량이 비교적 적은 탄현악기의 외형적 특징과 맞닿을 것이다. 푸가 g단조(BWV 1000)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약간 격앙된 느낌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Bach Lute Suite BWV, 995, 996, 997, 998, 999, 1000, 1006a
Lute : Konrad Junghanel

전곡 Play
 
01.   Suite in G Minor BWV995 - I. Prelude
02.   Suite in G Minor BWV995 - II. Allemande
03.   Suite in G Minor BWV995 - III. Courante
04.   Suite in G Minor BWV995 - IV. Sarabande
05.   Suite in G Minor BWV995 - V. Gavotte I & Gavotte II En Rondeau
06.   Suite in G Minor BWV995 - VI. Gigue
07.   Suite in C Minor BWV997 - I. Prelude
08.   Suite in C Minor BWV997 - II. Fuga
09.   Suite in C Minor BWV997 - III. Sarabande
10.   Suite in C Minor BWV997 - IV. Gigue - Double
11.   Präludium in C Monir BWV999
12.   Fuge in G Minor BWV1000
13.   Präludium, Fuge & Allegeo in E-Flat Major BWV998 - Prelude - Fuga - Allegro
14.   Suite in E Minor BWV996 - I. Praeludio (Passagio - Presto)
15.   Suite in E Minor BWV996 - II. Allemande
16.   Suite in E Minor BWV996 - III. Courante
17.   Suite in E Minor BWV996 - IV. Sarabande
18.   Suite in E Minor BWV996 - V. Bourrée
19.   Suite in E Minor BWV996 - Gigue
20.   Suite in E Major BWV1006a - I. Prelude
21.   Suite in E Major BWV1006a - II. Loure
22.   Suite in E Major BWV1006a - III. Gavotte En Rondeau
23.   Suite in E Major BWV1006a - IV. Menuett I & Menuett II
24.   Konrad Junghänel - Fuge in G Minor BWV1000
25.   Suite in E Major BWV1006a - V. Bourrée
26.   Suite in E Major BWV1006a - VI. Gi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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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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