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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2 베토벤 현악사중주 13번 Op.130 (아마데우스 사중주)

베토벤 현악사중주 13번  in B flat major, Op.130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 Amadeus Quartet )

1825년 11월에 완성한 이 작품은 러시아의 니콜라스 갈리친 공작의 청탁을 받아 쓴 것입니다. 볼래 이 곡의 마지막 악장은 긴 푸가로 썼는데 다음 해에 새로운 것을 작곡해 넣었습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는 6악장이지만 제2와 제3, 그리고 제5와 제6악장으로 취급해도 무방합니다. 베토벤에게 있어서는 이 작품이 역사적으로 감명 깊은 바가 있습니다. 그는 죽음의 제1보를 밟던 때였으니깐 더욱 그렇습니다. 그가 병상에 누웠을 때 병문안 갔던 사람한테서 이 사중주곡이 인기가 좋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 “세상 사람들이 그 곡을 받아들일 때가 언젠가는 꼭 올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제1악장 서주부 Adagio ma non troppo Bb장조. 3/4박자. Allegro Bb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감명 깊은 느린 서주부가 유니슨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이 악장에서 종종 나타나 자유로운 환상곡풍의 특성을 지닙니다. 제1테마는 제1바이올린에 제2테마는 첼로에 의하여 연주됩니다.
제2악장 Presto Bb단조. 2/2박자. 겹세도막형식.
보통 2악장에는 Andante이지만 여기서는 3악장에 넣었습니다. 처음에 헝가리 민속무곡 중의 챠르다스조의 정열과 야성을 나타내는 템포의 것과 흡사합니다. 다시금 지그의 특질도 나타나는데 이는 극히 경쾌하며 희유적인 기분입니다.
제3악장 Andante con moto ma non troppo Db장조. 4/4박자. 세도막 형식.
아름다운 정서가 넘쳐 흐르는 느린 악장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린 연주에 장중한 맛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제1테마가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2테마는 제1바니올린에 나타나며 여러 갈레의 변화를 보이다가 카덴차를 거쳐 코다에서 끝이납니다.
제4악장 Allegro assai G장조 3/8박자. 겹세도막 형식.
도이치 무곡풍인데 화려한 이 악장은 경쾌하며, 사치스런 렌틀러를 사용했습니다.
제5악장 Cavatina Adagio molto espressivo Eb장조 3/4박자. 세도막 형식
절묘한 카바티나인데,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는 그의 부심작으로 숭고한 우아함이 흐르는데 더구나 제1테마는 그렇습니다.
제6악장 Allegro Bb장조 2/4박자. Rondo 소나타형식.
힘차고도 유쾌한 악장인데 테마는 간결합니다. 어느 정도 러시아풍의 무드가 나타나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처음에는 대 푸가로 썼던 것이 그것을 Op. 133으로 따로 만든 후 이같이 변경시켜 새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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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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