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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2 베토벤 현악사중주 12번 Op.127 (아마데우스 사중주)

베토벤 현악사중주 12번  in E flat, Op.127
Ludwig van Beethoven ( 1770-1827 )  ( Amadeus Quartet )

베토벤은 Op.95를 완성한 후 약 14년간 4중주곡을 쓰지 않다가 1823년 제9 심포니를 완성한 후 다시 4중주곡에 손을 대어 5곡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지금까지의 현악사중주곡 중에서 최고봉인데 만년의 귀머거리 상태였던 그에게 있어서 새롭고 독창적인 창작의 세계를 개척했다고 할 것입니다. 이 곡은 러시아의 갈리친의 청탁으로 1824년 10월에 이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부호인데 자신이 센트 페데르부르크 4중주단을 조직하여 자신은 첼로를 맡을 정도의 실력가였습니다. 1825년 3월 6일 초연되었습니다.
제1악장 Eb장조. Maestoso. 서주부 2/4박자. 주부 3/4박자. 소나타 형식.
서주부는 중후하고 힘차고 투명한 화음에 의해 카덴차풍으로 바이올린에 인도되어 주부로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제1테마는 대위법적인 첼로의 가락을 동반하며, 제2테마는 제1바이올린에 서주부의 힘찬 하모니가 다시 나타납니다.
제2악장 Adagio ma non troppo e molto cantabile Ab장조. 12/8박자.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
낮은 음으로부터 점차 오르간 포인트풍으로 넘어가 테마를 연주합니다. 이 오르간 포인트란 베이스가 길게 같은 음을 지속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5개의 변주곡의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마치 느리게 흐르는 물결마냥 전악장을 통해 새로운 경지를 발견케 합니다.
제3악장 Scherzando Vivace Eb장조. 2/4박자. 세도막 형식.
첼로에 제시되는 테마는 다양한 발전을 보입니다. Trio는 Eb장조로 조바꿈합니다. 특색있고 익살스런 이 악장은 흥미 있는 그의 독특한 기지와 열광적인 면을 보여 줍니다.
제4악장 Finale Eb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여기에는 하이든풍의 쾌활함과 그의 유모러스 함을 교묘하게 배합시켰습니다. 힘찬 서주부와 제1테마는 제1 바이올린에 나타납니다. 제2테마는 원기에 차 있습니다. 4개 성부가 힘차고 화성적인 진행을 보입니다. 발전부를 지나 재현부는 제시부가 간소화된 형식입니다. 마지막 빠른 템포로 코다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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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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