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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30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폴리니-아바도)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in D minor, Op. 15
Johannes Brahms ( 1833-1897 )
Piano : Maurizio Pollini - Conductor : Claudio Abbado ( Berliner Philharmoniker )


브람스는 평생 단 2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발표했습니다.1859년에 초연된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브람스의 초기에 속하는 작품이어서 여러 면에서 청년다운 열정과, 또 그가 영향을 받은 베토벤이나 슈만의 작품을 어떻게든 뛰어넘으려는 의식이 세차게 타오르는 정서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브람스가 26세때 작곡한 최초의 대작으로 교향곡과도 비슷한 구성력과 웅대한 스케일감이 특징입니다. 고전적인 3악장 구성이지만 종래의 피아노 협주곡과는 달리 교향곡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 작품으로 피아노도 전체의 일부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초기작품의 충실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유연성의 결여로 인해 초연시에는 청중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전해 지기도 하지만 오늘날은 명작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1번은 그의 후원자 였던 "슈만"이 자살하려고 했던것에 자극받아 작곡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1악장 Maestoso
1악장은 그 시작부터 대단한 폭발력입니다. 영혼이 잔뜩 긴장한 듯한 느낌으로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그런 마음을 반영하듯 착실하면서도 확실한 그리고 힘있는 시작과 정확한 관현악, 그리고 타악 연주에서 서정적으로 고요히 가라앉는 부분부분의 평행감각도 착실히 유지합니다. 협주적 소나타형식을 취하며, 오케스트라 합주로 제1주제가 제시된 다음에 피아노 독주가 나타납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한번 교향곡이 될 뻔 했던 곡인 만큼 제1악장은 피아노 독주를 곁들인 교향곡을 듣는 느낌입니다.
제2악장 Adagio
목관과 현이 어울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음률. 피아노와 관현악이 서로를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거대한 관현악단과 피아노가 어울려 섬세하고 여린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피아노의 음률은 그 고요함 속에서도 가끔씩 강한 액센트로 생명감을 잔뜩 불러 일으킵니다. 3부형식으로 이 악장은 미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브람스는 이 악장 초고에 "주의 이름 아래로 오는 자에 축복있으라"는 라틴어 기도문을 써 넣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종교적 기분을 자아내는 악장입니다.
제3악장 Allegro non troppo
피아노의 눈부신 트릴 연주, 목관이 거기에 멋지게 어울립니다. 이어서 연주되는 현들의 힘의 배분이 탁월합니다. 목관이 그 힘을 이어받는 듯 하더니 피아노의 강력한 활기와 함께 떠오르는 관현악의 우람한 울림들..."론도"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경쾌하면서 정력적입니다. 피아노의 힘찬 연주로 시작됩니다. 후반에는 이에 따른 푸가도 나타납니다.

Brahms - Piano Concert No 1 in D minor, Op. 15
Piano : Maurizio Pollini - Conductor : Claudio Abbado ( Berliner Philharmoniker )
전악장 Play
1악장   Maestoso
2악장   Adagio
3악장   Rondo_ Allegro non tr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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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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