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미사하면 카톨릭 교회에서 성찬식과 그밖의 다른 중요한 의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레퀴엠 미사라 하면 카톨릭 교회에서 죽은 사람의 혼을 편히 쉬게 해 달라고 비는 미사, 다시 말하면 예배 음악인 것입니다. 이 음악은 지난 날에 모차르트 혹은 베르디와 같은 작곡가들에 의해 명작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런데 포레가 42세때 쓴 이 미사곡도 조용하고 평화스런 신앙의 세계를 그린 장엄한 명곡입니다. 전곡은 7개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제사가 시작되는 글과 키리에 Introito et kyrie
영원한 안식을 그에게 주시옵소서 끊임없는 빛을 그의 위에 비치어 주옵소서. 키리에는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2. 봉헌가 Offertoire
"주 예수 그리스도 영광의 주여 모든 죽은 신자의 혼을 지옥의 벌과 깊은 웅덩이로 부터 구원해 주십시오" 라고 합창이 노래한 후 "주여 우리들의 찬미의 희생과 기도를 주께 바치나이다. 원컨대 우리들이 오늘 추도하는 자의 영혼을 위해 이 바치는 것을 받아 주시옵소서 그들을 죽음에서 구해 생명을 얻게 해 주소서 이는 주께서 옛날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주신 언약이옵니다." (합창과 바리톤 독창 오케스트라)

3. 거룩할 진저 Sanctus
"거룩할 진저 거룩할 진저, 만군의 주 되신 신이시어, 천지는 당신의 영광에 차 있도다. 지극히 높으신 곳에서는 호산나. (합창과 오케스트라)

4. 경건하신 예수 Pie Jesu
"자비하신 예수여 그들에게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소프라노 독창과 오케스트라)

5. 신의 어린양 Agnus dei
"세상죄를 지고 가는 천주의 어린양. 우리들을 긍휼이 여기소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주의 어린 양. 우리들에게 평안을 주소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6. 리베라 메 Libera me
"주여 무서운 그 날에 영원한 죽음으로 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소서. 하늘과 땅이 흔들리고 당신이 힘과 불을 가지고 오실때." (바리톤, 합창, 오케스트라)

7. 인 파라디즘 In Paradisum
"낙원에서 천사들에게 영접을 받으시며 순교자들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당신을 인도 하리라. 천서들의 합창소리 들리며 이미 육체가 되신 나사로와 같이 영원한 안식을 얻게 해 주소서. (합창과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