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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4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들 (제임스레바인)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들
Modest Petrovich Mussorgsky ( 1839-1881 )
James Levine (The Metropolitan Orchestra )

이 작품은 무소르그스키의 친구였던 하르트만이라는 건축가 겸 화가가 죽은후 하르트만의 유작인 전람회를 가보고서 죽은 벗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의 작품에서 느낀 감명등을 음악으로 그려본 것입니다. 본시 이 곡의 원작은 피아노 곡으로 되어 있지만 후에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는 10작품의 그림을 음악으로 그려 보았는데 모두 그 특징을 잘 살렸으며 러시아풍의 기분이 나는 생생한 음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롬나드라고 하는 아름다운 간주곡입니다. 이는 특색있는 러시아풍의 멜로디인데 산책이라는 표제가 타당할 것입니다. 전람회장을 걸어다니며 생각하고 있는 팬들을 묘사했으며 이 음악이 때때로 나타납니다.


제1곡 (난쟁이) : 키가작고 추하게 생겼으며 짤막하고 부자연스런 다리로 아장아장 뛰어 다니는 기분이 납니다.


제2곡 (옛성) : 중세기의 몇백년이나 오래 된 성입니다 돌로 쌓은 탑 앞에서 고요한 밤에 젊은 음유시인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림입니다. 애조를 띈 멜로디가 파곳에 의해 도입되며 색소폰이 연주되는 등 서정적인 선율이 흘러 내립니다.


제3곡 (튜이루리 궁정의 화원) : 프랑스 제정시대에 파리에 있던 궁전이었는데 이곳은 파리의 세느강에 임한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지금은 지난 날이 궁전의 일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브르 미술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돌고 있는 명랑한 풍경들을 묘사한 멜로디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4곡 (우차) : 큰 차바퀴를 가진 구식 폴란드의 우차 비들로라는 것입니다. 그림에는 큰 바퀴가 달려 있는데 두 마리의 소가 끌게 되어 있습니다. 야채와 곡식을 많이 실은 우차의 굴러가는 바퀴소리와 육중하게 걷는 소 발걸음을 함께 잘 표현하였습니다. 차는 점점 가까이 왔다가 앞을 지나 멀리 사라지는 것입니다.


제5곡 (껍질 속에 있는 병아리 춤) : 이것은 하르트만이 발레를 위해 만든 무대장치의 그림을 음악화한 것입니다. 마치 껍질속에 있는 병아리가 삐약거리고 주둥이로 껍질을 쪼으며 발버둥치며 노는 모습을 그린 아주 귀여운 무용 음악인데 참으로 짜임새 있는 작품입니다.


제6곡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슈뮈이테) : 여기서는 두 사람의 인물이 그려 있는데 그것은 폴란드의 대표적인 두 사람의 유대인으로 이것은 그가 특히 정성을 들인 제목의 소재라고 할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사무엘은 아주 훌륭한 남자인데 부자이고 슈뮈이테는 가난한 사람으로 조금 아첨하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런데 나중 음악에는 사무엘이 슈뮈히테의 경박한 행동에 참을 수 없어서 한대 때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7곡 (리모즈의 시장) : 이 지방은 프랑스의 중앙부에 있는 시골 도시입니다. 물건을 사는데 바쁜 여성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제8곡 (카타콤베 : 옛날 로마시대의 굴) : 이곳은 옛날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믿던 신자들의 무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카타콤베가 로마에서는 특히 유명하지만 이것은 파리에 있는 것입니다. 옛 신도들이 부르던 찬송가의 소리를 연상케 합니다. 여기서는 관악기가 활발히 움직입니다.


제9곡 (바바야가의 움막집) : 음악은 시계의 소리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날으는 바바야가를 중심으로 하여 귀신들이 춤을 추는 악마의 잔치로된 환상을 그렸는데 이것은 작곡자의 위대한 상상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10곡 (키에프시의 대문) : 이 대문은 옛날 러시아의 웅대한 건축양식으로 된 것인데 이 건축을 위해 하르트만은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프롬나드와 흡사란 테마가 변주곡으로 시작됩니다. 러시아 군대들이 개선하여 돌아오는 모습을 그의 환상으로 묘사해낸 그럴 듯한 음악입니다. 나중에 탑위에서 엄숙히 종소리가 들여 옵니다. 작곡자는 여기서 러시아의 고유한 민요와 농민의 무곡등을 중심으로 작곡했기 때문에 멜로디와 리듬에 있어서 독특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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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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