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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0 쇼팽 Etude ( 연습곡 ) 마우리치오 폴리니

쇼팽  Etude ( 연습곡 )
Frederic Chopin( 1810-1849 )
Piano: Maurizio Pollini
Maurizio Pollini

연습곡이란 연주 기교를 익히기 위하여 쓰여진 곡인데 처음에는 부분적인 데에서부터 시작하여 극히 어려운 기교가 필요한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쇼팽은 피아노 기교를 익히기 위한 목적으로 이 연습곡을 작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기교의 연습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독특하고 지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 때문에 “아름다운 사랑과 의무의 결혼” 이란 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섬세한 미와 정밀한 정서의 전달은 여러가지로 손을 움직이는데 좋은 훈련이 됨은 물론입니다. 쇼팽은 27곡의 연습곡을 썼는데 작품 10번에 12곡 작품 25번에 12곡, 그리고 3개의 연습곡이 있습니다. 1829년에 시작하여 1832년, 여름에 완성된 작품10번 연습곡은 모두 단순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쇼팽은 이 곡을 리스트에게 헌정하였습니다.
연습곡 제1번 Allegro arpeggio C장조.
어려운 기교에 아름다움이 겸해 있습니다. 왼손이 옥타브로 가락을 연주하고 오른손이 황음을 긴 아르페지오로 연주합니다. 틈 물결이 치는 듯 굵은 멜로디가 생동합니다.
연습곡 제3번 Lento ma non troppo E장조. 세도막 형식.
일명 “이별의 곡” 이라 불리우는 이 연습곡은 가장 아름다운 시의 정서가 전곡을 통하여 흘러 넘칩니다. 쇼팽도 자기 일생에 이처럼 아름다운 가락은 써 본 일이 없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그는 이 곡을 연주하다가 팔짱을 끼고는 “오! 나의 조국이여.” 하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 연습곡에서는 엑스프레션의 연습과 템포 무바토의 연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습곡 제5번 Vivace Gb장조. 세도막형식.
이 연습곡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흑건” 이란 별명으로 통합니다. 즉 오른손 전용의 흑건 연주곡입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말하자면 오른손 음표의 장식적인 음형태에 대하여 왼손 음표의 가락을 명확하게 대조시키며 떠오르는듯한 기술을 연마시키는 곡입니다.
연습곡 제12번 Allegro con fuoco C단조. 세도막 형식
“혁명” 이란 별명이 붙어있는 이 곡은 1831년 쇼팽이 파리로 갈 무렵에 러시아군이 침입하여 수도 바르샤바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하고 비통한 나머지 불타는 듯한 애국심으로 작곡했다고 합니다. 원망과 분노가 얽힌 음계적인 패시지가 왼손으로 연주되는데 광란하는 파도속에 솟아 오르는 적개심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장렬한 옥타브의 가락을 오른손으로 연주합니다. 기술적인 면으로 왼손의 힘을 절약하는 것을 익히기 위한 곡으로 왼손의 기교를 발휘시키는데 으뜸 가는 연습곡입니다. 1832년에 쓰기 시작하여 1836년에 완성된 작품 25번 연습곡은 리스트의 애인이었던 다그르 백작부인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그녀는 백작과 헤어지고 1835년 이후 리스트와 동거하였는데 그들사이에 세자녀를 두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인 코지마는 폰 뷜로에게 시집 갔다가 그를 떠나 바그너에게 갔다고 합니다. 슈만은 쇼팽의 이 작품25번 연습곡에 대하여 감격한 어조로 쇼팽을 격찬했다고 합니다.
연습곡 제19번 Lento C-sharp단조. 세도막형식 Op. 25-7
이 연습곡은 느린 템포의 귀여운 음의 시라 할 수 있는데 그의 연습곡중에 가장 로맨틱합니다. 가운데 반주 화음을 두고 오른손과 왼손이 2중창을 하는 아름다운 연습곡입니다.
연습곡 제24번 C단조 Op. 25-12
이 연습곡은 양손의 아르페지오를 연습하기 위한 곡으로 손가락과 손목이 부드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 곡은 마치 큰 파도가 일렁거리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양 연습곡”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습곡 제13번 Allegro sostenuto Ab장조 세도막 형식. Op.25-1
이 곡에 대하여 쇼팽은 말하길, “방금 쏟아지려는 폭풍우를 피하려고 목동은 동굴로 들어간다.멀리서부터 비바람이 거세지만 목동은 피리를 꺼내 조용히 맑은 멜로디를 불고 있다.” 라고 말하며 그 정경을 그리며 연주하라고 했기 때문에 “목동의 피리” 또는 “하프” 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투명하고 온건하면서도 어딘가 활기에 차 있기 때문에 전진하는 느낌을 줍니다. 펼친화음의 반주를 양손으로 연주하면서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최고의 음역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레가토로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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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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