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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4 시벨리우스 현악4중주 D Minor (Voces Intimae)


시벨리우스 현악4중주 In D Minor, 'Voces Intimae' Op. 56
Jean Sibelius ( 1865-1957 )
Quartet : Tempera Quartet


시벨리우스의 현악사중주 나단조 작품번호 56번 "친애하는 소리" 곡이다. 국내용 부제가 조금 느낌이 이상하긴 하지만, 정식명칭으로 등록되어있으므로.. 그렇다고 치자.
 
시벨리우스는 총 4곡의 완전한 현악4중주를 썼다. 그외에도 단악장형식의 곡들이 있긴 하지만, 크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이 곡은 형식적으로 그의 4번째 현악4중주이지만, 그 중 첫번째 2곡은 작품번호가 붙어있지않으며, 습작으로 보면된다. 나머지 두곡 중 한곡이 이 곡이며, 나머지 내림바장조 현악4중주도 간혹 실험정신(?)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1908년 말경, 시벨리우스는 그이 오케스트라 곡 Night Ride and Sunrise를 완성시킨다. 그뒤 즉시 그는 새곡의 작곡에 몰두하는데 그때 그가 쓰기 시작한 곡이 이 곡이다. 1909년 2월 시벨리우스는 그의 곡이 연주되는 몇개의 연주회를 지휘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는데, 그는 런던에 체류하는 동안 이 곡 작곡에 박차를 가한다. 4월 초, 그는 파리를 걸쳐 베를린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4월 15일 즈음에 이 곡을 완성시켰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에 있는 그의 아내 Aino에서 이 곡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
 
"이번 곡은 본인도 매우 흡족합니다. 뭐라고 말할까.. 이 곡은 임종에서도 그 사람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을 그런 곡이 될거 같소"
 
이 곡은 시기상 그의 세번째(1907)와 네번째(1911) 교향곡 사이에 있다고 보면된다. 그가 세번째 교향곡을 작곡할 당시에 그는 그가 첫  두 교향곡에 머물렀던 낭만적 세계에서, 좀 더 엄숙하지만, 깊은 고전형식으로 스타일을 옮겼다. 네번째 교향곡은 그의 실내악곡과 비슷한 분위기를 띈다. 그런 의미로써도 이 현악4중주곡은 시벨리우스가 새로운 음악 세계를 개척하려고 할 당시에 좋은 표본을 제시해 주는 걸로 보인다.
 
이 곡은 여러의미로도 그의 다른 대곡들과 다른 형식을 띄는데, 먼저 이 곡은 5악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처음 두 악장은 하나의 악장같이 연결되어있다. 각 악장들은 모티프와 테마들로 연결되어있지만, 시벨리우스 특유의  체질적인 손질로 인해, 그 유사성이 아주 명백하지는 않다.

Sibelius String Quartet In D Minor, 'Voces Intimae' Op. 56  Quartet : Tempera Quartet
전악장 Play
1악장   Andante-Allegro Molto Moderato
2악장   Vivace
3악장   Adagio Di Molto
4악장   Allegretto (Ma Pesante)
5악장   Allegro
6악장   Allegro (Preliminary Ending)
Paint  David T. Ale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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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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