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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1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6번 in G major Op, 101 / 피츠 윌리엄 사중주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6번 in G major Op, 101
Shostakovich ( 1906-1975 )
Performer : 피츠 윌리엄 사중주

쇼스타코비치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하나로 교향곡과 실내악에 큰 업적을 남겼다.

 

소비에트 연방의 국가적인 작곡가였고 고안주의를 찬양하는 곡도 많이 썻기 때문에,
사상적으로 공산주의 정권과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그의 자서전이 나오기 전까지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그의 곡을 금지하기도 했다.
소련정부는 자서전의 진실성을 의심했고 그의 가족조차 그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쇼스타코비치가 '뼛속까지 공산주의자였다', '아니다'라는 논란은 그가 남긴 음악들 속으로 점차 잊혀졌고
오늘날 순수주의자들은 그를 '위대한 예술가'로만 부르기를 원한다.
9번 교향곡의 벽을 넘지 못한 말러를 생각한면 쇼스타코비치는 그 숫자를 가뿐히 뛰어넘은 사람일 것이다.
모차르트만큼이나 천재적 재능으로 교향곡을 무려 15개나 남겼고, 현악사중주곡 역시 15개나 작곡했다.
15개라니...... 베토벤, 슈베르트 이후 현악사중주 작품 수가 현저히 줄

어든 것이 사실이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이 숫자에 도전한 사람이 바로 쇼스타코비치다(물론 남미에서 활약한 빌라로보스에게는 17개가 있다.).
물론 개수가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는 거의 전곡이 히트작이다.
연주하는 사람도 재미있고, 보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다.
현대음악이면서도 낯설지 않고, 이해하는 데 어렵지도 않다.
그것은 바로 연주라는 행위를 즐겁게 하는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20세기 음악에서 이 간단한 원칙을 찾아보기가 절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쉽고 빠르게 작곡한 사람이다.
이쯤에서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사람의 감정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 위치하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머리냐 가슴이냐를 가지고 고민하지만 나는 자신있게 항문에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감정이란게 그만큼 끄집어내기 힘들고 깊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그렇다.
그러나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는 머리 위에 있었다.
고개만 까딱하면 수많은 명곡이 술술 떨어져 내렸으니까.
하지만 그의 곡을 분석해보면 엄청난 깊이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Shostakovich String Quartet No.6 in G major Op, 101
Performer : Fitzwilliam String Quartet
전악장 Play
 
1악장   Allegretto
2악장   Moderato con moto
3악장   Lento
4악장   Lento Allegretto

Picasso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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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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